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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 개념상실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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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언니가 집에와서 다짜고짜 막 울더군요...
나이 29살에 회사 못다니겠다고 그만두고 싶다고..
속으로는 나이 먹어서 딴데 갈곳도 없으면서 또 그러네..했지만
솔직히 걱정이 되더라구요..
다음날 출근하고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오늘 언니가 출근하는데 얼굴이 새파레져서 출근했다고...
이유를 물어보니....가관도 아닙니다..
약 3달 전에 취직을 했습니다. 그동안 별볼일 없는 직장에 취직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진짜 자기가 원하는 그런 곳에 취직했다고 이제 시작이라고
늘 행복하게 출근을 했습니다. 회사 사정상 지방으로 당일 출장을 많이 가는데
운전은 할줄 알지만 차가 없어 항상 동료들의 차를 타고 갑니다.
그리고 참고로 저희언니만 여자고 나머지 5명은 모두 남자입니다.
남자들 끼리 일하다 경리인 여자가 들어가니까 첨엔 인기가 많았습니다.
언니는 남자들만 있어서 불편하긴 했지만 자신이 원하던 직장이라 더 잘할려고
노력하는 노력파였습니다. 이래저래 한달가량 일했을때 사장님이 언니가 하는 일을
인정해 직원들과 함께 지방 출장가기를 권했습니다. 회사 일 외에도 하는일은 많았지만
배우는 입장이니 같이 가는 방향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첨엔 회사에 x대리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의 차를 함께 타고 양평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자기가 무슨 카레이서 마냥 차를 엄청 험악하게 몰더랍니다.. 순간순간 놀랄정도로
험하게 운전하기에..다음부터 이사람 차를 타면 안되겠다 생각했답니다..
그리고 그 담날..그 대리가 언니에게 자기차 안타냐고 하기에 사장님 차 타고 갈께요~했습니다.
사장님 차를 타니 그렇게 편할 수가 없었답니다. 진짜 안정적으로 몰면서도 빠르게..
앞으로 사장님 차만 타야 겠다고 생각했고 그 이후로도 사장님 차만 쭉 타고 한달반정도
당일 출장을 갔습니다. 그리고 사장님이 술을 좋아하시는데 술먹으면 운전을 못하니 저희
언니에게 대리운전을 부탁했고 따로 돈을 받고 대리운전도 해 주었습니다. 아직 집안 형편이
좋지않아 월급은 고스라니 집으로 들어오고 용돈 벌이라도 하겠다는 심정이였답니다.
그렇게 대리까지 하고 나면 집에 들어오는 시간은 항상 반 12시 넘어...
언니가 너무 걱정 되어 저도 언니 퇴근에 맞춰서 언니 마중도 나가고 했죠..
그런데 이상하게 언제부턴가 그 회사 사람들이 언니를 이상하게 보더랍니다...
그리고 말도 안걸고 일적인거 외에는 전혀 신경도 안쓰고 사람 앞에서 쌩까고..
이유는 몰랐지만 그래도 자기만 열심히 일 배우면 되고 일만 성실히 하면 된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런데...잠시 점심끝나고 이닦고 들어오는데..(사장님이 안계셨습니다)
언니 얘기를 하더랍니다...
사장이랑 자주 자는거 같다... 사장 차 타는 이유가 따로 있었다니까..
맨날 그 차 탈때부터 알아봤어..등등...
언니가 충격을 먹어서 사무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을때 사장이 와서 같이 들어가자고 했답니다.
또 같이 들어가니..사람들의 눈이..아주...
너무 억울해서 다시 지방 출장때 그 대리에게 말했답니다.
"대리님 대리님은 차를 너무 험악하게 몰아요 그래서 안타는 거에요" 라고..
그랬더니 대리가 그래?? 알았어~ 이러길래 그게 끝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또 속닥속닥 하면서 하는 얘기가..
"사장이랑 자는게 찔리나봐~나한테 내 운전이 난폭하데~ 그래서 안탄데나 뭐래나..
나 운전 안난폭한거 알지??"
"그럼요~알지요~!! 얼마나 점잔케 모는데~ 많이 찔리나보네~ㅋㅋㅋㅋ"
"사장은 xxx맛있나봐"
저희언니 수시로 죽고싶다고 합니다...
왜 그럽니까...남자들...그것도 알만한 나이에 다들 왜그러십니까....
왜 행복하고 싶어하는 사람...괴롭고 힘들게 만듭니까....
언니딴에 진짜 없는돈 조금이라도 정당하게 벌려고...
잠 줄여가며 대리까지 하는데....그걸 어떻게...이런식으로 모욕할수 있나요...
오늘도 힘들게 일어나 출근준비 하는 언니보면서....
울수 밖에 없었습니다....
언니한테 따지라고 말해도... 맘이 약해서...더 욕먹을까봐..더 왕따 당할까봐
말도 못하는거 보면....바보같지만...
이럴때 어떻해야 하나요....
톡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악플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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