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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핸드폰...을 읽고.. 주소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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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7.06.19 17:41
작성자
By 아직 어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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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글을 쓰신분...지금은 무지 힘드시겠지만..나중엔 지금을 생각하시며 웃으실꺼에요 ^^

 

저역시 고등학교 2학년 대학교 결정을 앞두고 아버지께서 갑자기 쓰러지셔서 반신불수가 되시고

학교 진학을 포기한채 사회인이 되었지요.

아버지는 두고두고 맘아파 하시더군요. 사실 몸이 불편하신분은 당신 몸이 버거우셔서 다른 사람한테 미안하셔서.. 많이 예민해지시더군요.  폭언도 심해지시고...

그렇게 일어나시고 쓰러지시고를 5년 반복했습니다.  어머니께서 고생 많이 하셨죠.

자식 고생 안시키시려고 아버지 병시중 다 받으시고.. 그때 전  고생하시는 어머니께 막 대하시는 아버지가 너무 미웠습니다. 어리다곤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정말 많이 어렸습니다.

막상 그렇게 아버지께서 주무시듯 6년 앓다가 결국 주무시듯 돌아가시더군요.

 

나름...그동안 저도 많이 지쳐있던터였지만..한편으론 그나마 어머니 이제 허리펴고 잠한숨이라도 편히 주무실수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신체의 절반이 마비되신 아버지는 매일 밤마다 저리다고 거의 뜬눈으로 지내셨습니다. 학교에서 집에 오면, 회사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거의 11시까진 제가 안마해드렸습니다. 솔직히 힘들진 않았습니다. 안마해드릴 그 잠시동안은 좀 주무시니까요.

하지만...어머니 우시더군요..

아버지 그렇게 괴로우셔서 욕하고 시비거시고 트집잡으셨어도....(어머니는 이해하고 계시더라고요) 아버지 곁에서 새우잠 자는게 좋았노라고...

 

어머니 그 말씀하시며 제 앞에서 처음으로 눈이 빨개지게 우시는데..덩달아 내눈에서도 눈물이 고이더군요..

후회 했습니다.  부모님께서 서로 말다툼이 높아지고 언성이 높아진다 해도...그건 자식이 잣대로 재서는 안되는 선이었습니다. 한순간이지만 그런 생각을 했었다는 제가 그렇게 부끄러울수 없었습니다. 

 

항상 사랑에는 양면인가봅니다.

미움과 사랑..

 

그다음해에..어머니 폐암에 걸리시고 투병생활 3년 하시다 돌아가시는동안...

제가 간호해드리고 마지막 가시는 힘든 길 지켜드렸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어머니 말씀을 지금 다시 생각만 해도 눈물납니다.

 

"너 나 없이 살수 있겠니?...엄마 그만 가도 되겠니?"

 

그 말씀....얼마나 힘드셨으면 하셨을까요..그 맘도 못 헤아려드리고..

 

철없는 딸 말했습니다.

 

"엄마 안돼.. 가지마"

 

후회스럽습니다..그때 저 새벽 30분 1시간씩 사이잠 자다 회사 출근하다..그날은 너무 피곤해서 결국 새벽에 잠든날 어머니 그대로 감으신 눈 다시 뜨지 않으시더군요..

마지막까지 숨을 놓지 못하시고 힘겹게 쉬시며 가사상태에서도 떠나지 않으시고 계시더군요.

 

그냥 말씀드릴껄...편히 가시라고...편히 눈 감으시라고..

 

이제 돌아가신지 5년 됐습니다. 지금도...후회되는 감정..매일매일 느낍니다.

 

그 순간 부모님께 잘하세요.. 나중엔 해드리고 싶어도 곁에 계셔주지 않습니다.

 

직장생활 오래했지만 가진돈 없습니다. 하지만 전혀 후회안되고 잘했다는 웃음만 짓습니다.

다만 더 많이 못해드린게 아쉽고 마음에 남을뿐..

 

 

힘내세요~ 앞으론 계속 웃으신다니~ 화링~~ ^^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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