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22살 대학생입니다. 여학생이구요 ㅜ_ㅜ
학교가 가까운 거리에 있어 평소에 스쿠터를 타고 통학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 통학할 때 빼고 다른 곳을 갈 때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인데
지난 일요일은 스쿠터를 타고 압구정까지 나가게 됬습니다.
신촌 근처에 살고 있는 터라 압구정이나 강남 일대는 거의 안나가는 편이고,
그 근처 사는 친한 친구때문에 어쩌다가 한번씩가는 터라서
그곳은 저에게 좀 생소한 곳이었죠-_-;;
그렇기 때문에, 길도 잘 몰라서 버스타고 가던 길로 조심조심 우여곡절끝에
압구정 로데오에 도착했습니다.
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차도 많고 사람도 많고 복잡합니다 -_-;
맥도날드 앞쪽으로 들어와서 차도쪽 가로수가 있는 쪽으로 딱 붙여서
스쿠터를 세워놨습니다.
그때까지만해도 이른 오후(약 12시경?) 이라서 그런지
길거리에 노점상들은 하나도 안나와 있던 상태였답니다.
아무튼 그렇게 스쿠터를 주차시켜놓고 조금 기다리니
곧 친구가 도착했고 날씨도 덥고 멀리안가고
그 앞에 파리 크로*상에 들어가서 한시간반 가량 이야기하면서
시간을 보냈답니다.
그리고 장소를 옮기려고 다시 스쿠터가 주차된 곳으로 나왔는데,
아깐 없던 노점상들이 많이 나와있더라구요.
왠지 스쿠터 위치가 아까랑 다른 것 같은 느낌은 들었지만,
크게 이상하다고 못느끼고 막 헬멧쓰고 출발하려고 하고 있는데
막 노점상을 열려고 진열하고있던 노점상아저씨가
굉장히 무서운 표정으로 제 쪽으로 걸어왔습니다.
옷스타일이나 머리스타일이 딱보기에 왠지 쩐의 전쟁에 나오는
마쓰장 스타일-_-
제 쪽으로 걸어와서 하시는 말씀.
"어이, 앞으로 여기에 오토바이 세우지 말라고, 엉?"
라시네요.
아저씨의 무서운 얼굴과
한대 때리기라도 하실 듯한 목소리에 덜컥 겁이나서
전 잔뜩 쫄았었드랬죠 ...ㅜㅜ
작게
"예......"
하고 가려는 데, 제 친구(얜 그래도 남자라서 그런가; 안쫄았어요)가 화나서
그 마쓰장처럼 생긴 노점상 아저씨를
노려보고 있었답니다.
그랬더니 마쓰장 노점상 아저씨가 아까랑 같은 목소리톤으로
"왜, 뭘봐? 내가 한말에 불만있어??"
라시는 겁니다 ㅜㅜ 그러면서 저랑 제친구 쪽으로 걸어오면서
"야 뭐 불만있냐고 ???"
계속 그러는 겁니다 ㅡㅡ;;
전 그 아저씨가 생긴거랑 말투에 쫄아서 ;;
친구를 수습해서 그 자리를 얼른 떠버렸습니다.
근데 계속 생각해볼수록 화가나서요 ㅜㅜ
노점상들이 그 땅에 대해서 소유권이 있는 사람들인가요?
아니 설령, 그런 소유권이 있었다고 해도, 꼭 그렇게
협박조로 위협하면서 말했어야 하는 건가요?ㅠ_ㅠ
좋게 말해도 다 알아 들었을 건데..
예전에 신촌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을 때에는
노점상 아저씨가
"아가씨~ 여기 이시간되면 장사하러 많이 나오니까
여기말구 다른 곳에 주차해주세요 ^^"
라고 말하길래, 기분도 안나쁘고; 뭐 그랬는데 말이죠...ㅠㅠ
-_-;;아무튼
압구정 로데오 공 사 *이라는 안경점 앞에서 노점상 하는 아저씨.....
그 자리에 스쿠터 세워서 넘 죄송하구여........
전 그당시 너무 무서웠답니다...
톡 보시는 네티즌 여러분들도 그 근처에 마쓰장 닮은 노점상 아저씨 조심하세요.
성질이 보통이 아니시고 뭔가 모를 뻔뻔함이 얼굴에 흐르는 듯해요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