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0대 여성이구요
혼자 영화보는게 취미입니다.
요즘 영화를 본적이 없어서 어제
오랜만에 영화관에 갔습니다.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하는 걸 싫어해요 저는..ㅎㅎ
사람이 없는걸 좋아하는편이라서 밤에 갔어요.
정말이지 보고싶었던 국ㄱㄷㅍ를 끊고 영화관에 들어갔습니다.
심야영화라 그런지 커플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제 자리는 g석 6
더듬더듬 제 자리를 찾아서 계단을 오르고 드디어 g를 찾았습니다.이제 6이 어딨는지
확인한후 g 좌석 가운데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제가 제 자리로 갈려면 의자에 사람이 앉아있으면 비켜주고 비켜줘서 가야하잖아요 근데 잘 가다가 제 옆자리 여자분도 다리를 들어주셨는데 가다가 다리가 엉ㄷ켜버렸어요..그래서 제 자리 옆자리에 앉아계시던 여자분다리에 팝콘을
거의 절반가까이 쏟았습니다.. 치마에도 들어가고, 진짜로 놀랬죠
그래서 제가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해요 제가 치워드릴게요 죄송합니다"
하고 다 치우고 한번더 인사하고 제 자리에 가는데 그 여자분 옆, 그러니까 제 옆옆에 앉아계시던 남성분이 한테 하는건지..혼자하는건지 이러더군요.
궁상맞게 혼자 오구..... 뚱뚱해서 지나가것도 안되냐는 둥...
심장이 쿵 떨어지더라구요 감이라는게 있잖아요. 분명 제 얘기가 아닐수도 있어요!
갑자기 어떤 사람이 생각나서 말한걸수도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내 앞에 두사람이 귓속말을 하는데 그 얘기가 내 얘기네 하는 걸 알아차릴정도의 감은 있거든요..
진짜 목이 탁 메이면서 뒤돌아보지두 못하겠구요
아무말도 못하겠더라고요..그래서 제 자리에 엉거주춤 앉았어요.
여자분이 제 옆이니까 소리없이 몇방울 우는것도 못하겠구요. 그래서 결국 국ㄱㄷㅍ 못보구 나왔어요
제가 사과했는데 여자분은 가만히 계시는데 옆에 분이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니까 여자분은 날 어떻게 생각했을까..이런 생각 하니까 눈물이 마구 나더라고요
살빼야겠다는 생각이 아주 분명히 들기두 하고요.
저..살빼기 전엔 다신 영화보러 가지않을 생각이에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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