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분들,결혼앞두고 계신분들.. 명절때 상대방 부모님께 인사 드렸나요? 
- 이 판의 채널명
- 조회(1,620) 리플(6) 링크판(0) 스크랩(0)
- 작성일
- 09.10.05 22:12
- 작성자
제목에서 쓴것처럼..
이번명절 아니 매번 명절이나 특별한날에 상대방 부모님께 인사드리나요?
사귄지 얼마만에 부모님을 처음 뵈었나요?
제 나이는 29이구요. 남친도 29 동갑입니다.
현재 5년가까이 사겼는데요.
둘다 29 이다보니 뭐,미신이지만 아홉수 이런거때문에
내년 6월쯤 결혼하기로 계획을 잡고
남자친구 돈관리도 제가 해주고 있고,
지금도 이것저것 많이 알아보고 잘 사귀고 있습니다..
근데 전 5년가까이 사귀면서 아직까지 남자친구 가족들은 한명도 못봤습니다.
가족이 할아버지,외할머니,아버지,어머니,친누나,남친 이렇게 있어요.
남친집도..역시 집앞에만 가봤고 들어가보지도 않았습니다.
사귀기 초기에 남친이 이런얘길 했었어요.
남친집이 예전에 잘 살았데요.
근데 갑자기 아버지가 했던 사업이 망하면서 엄청난 빚때문에
법적으론 남친 어머니, 아버지가 이혼한걸로 되어있구요,
실제론 지금 아버지는 다른 지방에서 일하고 계시고
할아버지랑 외할머니랑 같이 살순 없으니까..
어머니는 외할머니랑누나랑 셋이서 살고 있고
(외할머니도 몸이 쫌 안좋아서 어머니가 계속 간호하고 있다네요)
남친은 할아버지랑 조그만 아파트에서 둘이 살고 있습니다.
뭐..이런저런 사정은 많이 복잡한거 같은데..그냥 깊게 물어보진 않았어요.
근데 5년 가까이 사귀면서 아직까지 남친 식구들 뒷모습도 못보고
하다못해 가족들 사진한장 못봤습니다..
남친은 저희집에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씩 놀러오고
어머니도 한번씩 보고 제 친동생은 자주 봅니다.
근데 전 그게 한번씩 서운하더라구요...아무리 집 사정이 안좋아도..
하다못해 친누나랑도 봤으면..
저 진짜 병걸릴꺼 같아요.. 오죽하면..
특히 이런 명절이 가까워지거나 친구들 만날때 정말 짜증만 납니다.
예전 초기에 사귈때 친구들이
"이번 명절때 00(남친) 집에 인사드리러 가냐" 고...
그때 아직 가족들 한명도 못봤고, 집에도 안가봤다고 그럽니다.
그럼 다들 조금 놀라지만 , 친구들은
"그게 더 좋은거다~ 난 명절때마다 남친 부모님들 선물사야되고.. "
뭐 이렇게 말들 합니다. 근데 이게 한두번이 아니고 5년 동안 거의 수십번을 얘기하다보니 이제 그냥 짜증만납니다..
그래서 예전에 한번은 남친이랑 술 같이 마시면서 짜증을 냈었어요.
"너랑 나랑 사귄지가 4년이 넘었는데 난 아직 너네 가족들도 한명도 못봤어,
진짜 생각안할려고 해도 한번씩 너무 서운하다" 라고 하면
"집안사정이 쫌 그렇고..다들 돈번다고 바쁘다.. "
"누나는 완전 순둥이라서 집이랑 직장밖에 모르고 친구도 하나도 없고
처음보는 사람앞에서 말도 잘 못하고..같이 만나자고 해도..그냥 싫다고 피한다고"
하네요.. 제가 잡아 먹는것도 아니고..
제가 친누나라면 동생이 5년간 사귄 여자친구 궁금해서라도 볼것 같은데...
저희집은 명절이 되면 선물이 쫌 많이 들어와요.
그래서 건강식품이나 이런건 엄마가 00(남친) 집에 할아버지 계시니까
갖다드리라고 합니다.
그럼 전 남친에게 주고.
할아버지가 고맙다고 전해달라더라 .. 이게 답니다.
이번 추석때도
엄마가 아침에 홍삼셋트 주면서 남친집에 주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갑자기 물어보더라구요
" 그래도 남친 엄마나 할아버지 이거 주면 좋아하시지?"라고 하길래
"엄마..사실 남친 가족 한명도 못봤어.." 라고 하니 깜짝 놀라더라구요.
"너희 사귄지가 몇년인데 아직까지 가족한명도 못봤냐고.."
아마 다음에 어머니가 남친보면 이런얘기 할듯 하네요..
비교하는건 아니지만..
아니..솔직한 심정으로 그냥 생각하기 싫지만...
지금 남자친구 사귀기전에 사겼던 남자.
걔는 사귄지 한달만에 가족들 다 소개시키고 가족들하고 빨리 친해지라고
저보고 매일 집으로 놀러오라고 그랬었습니다.
그때 아버님이 절 많이 이뻐해주시고 맛있는것도 많이 사주고.
밖에서도 자주만나고..여기저기 구경도 같이 다니고 그랬었어요...
그렇다고 지금 남친하고 사이가안좋거나 권태기거나 그런것도 아니에요..
5년 가까이 정말 잘 사겼습니다.
지금도 서로 많이 좋아하구요.
근데 저 정말 이러다가 결혼식 당일에 남친 가족 보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이런거 때문에 점점 사귄 시간이 길어질수록 결혼하는것도 망설여집니다.
톡에 한번씩 보면 시어머니나 고부갈등 뭐 이런걸로 글이 자주 올라오는데요..
전 그 가족들이 어떤 성격인지 아무것도 모릅니다..하...웃음만 나오네요.
제가 많이 심하게 예민한건가요..
결혼하신분들이나 커플분들.. 조언이나 어떤말이든 한마디만 해주세요..
그냥 많이 답답하네요..
| 판 제목 | 작성자 | 조회수 | 작성일 |
|---|---|---|---|
| 예비시댁의 행동에 제가 서운해야 하는건...(6) | 고민.. | 3,352 | 09.07.28 |
| 예비 남편이 명절때..(선배님들께 질문이요..)(7) | 뽀뇨 | 2,948 | 09.10.02 |
| 명절,,,다들 남친집에 선물하시나요?(9) | 고민 | 1,285 | 10.02.06 |
| 동갑커플..계속되는 남자쪽 날짜연기.(6) | 흐음 | 1,746 | 09.10.19 |
| 내일이 어버이날인데요...(5) | 고민녀 | 1,169 | 09.05.07 |
- ...(IP: ZGZkZWJlYTI)09.10.06 13:31
-
100% 알 수는 없겠지만 시댁사정 파악하는거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어찌됐든간에 시부모 되실 분들이 법적으론 이혼한 상태인데다가, 같이 살고 있는 것도 아니고.. 가족들이 다 찢어져서 살고 있는거 보면 돈문제가 크게 있는 듯 합니다. 크게 빚이 있다든가...하는..
글쓰신거 보아하니, 글쓴님 집은 크게 부자는 아니어도 어느정도 넉넉한 살림에 나름 거리낌없이 자라오신 것 같은데요. 님 남친은 정반대일 것 같아요.
남자친구와 좀 더 솔직한 대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솔직히 5년이나 사귀었고, 내년에 결혼도 약속했는데 남친네 가족도 한번도 못본게(꼭 정식 인사까지는 아니어도 오가다가 한번 마주친 적도 없고, 하다못해 5년 사겼는데 전화통화도 한번 못했으니) 이해가 안된다고 말씀하세요. 이부분과 관련되서 고민되는 부분이 있는지 없는지도 확인해 보시구요.
그런데도 남친이 요지부동이면, 남친네 집에 뭔가 큰 문제가 있을 것 같기도 한...
솔직히 이 상황에서의 결혼은 정말... 편찮으신 외할머니를 시어머니가 모시고 있고, 그럼 그 생활비는 누가 대고 있는지도 확인해 보심이... 시아버지가 하시고 계시겠죠? 암튼 뭔가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게다가 남친이 할아버지와 함께 사신다고 했는데, 그 생활비는 또 누가... ㄷㄷㄷ
딱 짚어주는 조언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일단 남친네 집안사정을 어떻게 해서든지 알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동감(4) 신고(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