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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2000원 받은 사연~! 주소복사

이 판의 채널명
조회(79,896) 리플(307) 링크판(1) 스크랩(4)
작성일
09.11.02 21:05
작성자
By 182男
추천(32) | 신고(1)

네이트온하다가 심심해서 판 읽으려고 오늘의 판 돌리고있었는데

'지하철에서 배푼 선행, 이렇게 돌아왔어요'란 제목이 있길레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나? 싶어서 들어와봤다니 제가 쓴 글이라 깜놀했어요 ㅋㅋㅋ

많은 분들이 칭찬해주셧더라구요~olleh~!!ㅋㅋㅋ

일일이 다 감사하다는 리플을 달고싶은데.. 힘들것같아서..(죄송해요ㅠ 때리진마세요ㅠ)

칭찬 정말 감사드립니다ㅋㅋㅋ

어제는 깜박하고.. 오늘은 물건 파시는분들이 지하철을 타셨더라구요..

그런데 여전히 제 지갑엔 2천원뿐인데 다들 4천원짜릴 파시더라구요ㅠ

요세 검은색 A급 면레깅스가 유행인가봅니다. 다들 이것만 파시더라구요..ㅋㅋㅋ

어쨋든 정말 감사합니다~

 

볼거 진짜 없는데 한번씩 클릭하고 가주시면

좋겠단 의미에서 제 싸이주소 올려봐요 ㅋㅋㅋhttp://www.cyworld.com/01099902397

제 친구이자 외로운남자 1人싸이..ㅋㅋ http://www.cyworld.com/NaCe8

제 고등학교 동창 ㅋㅋㅋhttp://www.cyworld.com/ayosong

또 제 농구쏘울메이트인천대헬스남 ㅋㅋㅋhttp://www.cyworld.com/01085964936

중학교/고등학교동창 간지남 ㅋㅋㅋ http://www.cyworld.com/01092069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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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서울에 사는 20살 대학생입니다ㅋㅋㅋ

남자아이..는 아니고 남자어른이에요..ㅋㅋㅋ

오늘 추운 날씨를 뚫고 학교에 가다가 신선한 경험을 해서 올려봐요ㅋㅋ

 

병점행 열차를 타고 가던중이였어요.

 

다른 구간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신도림에서 금정까지 가는 구간은 정말이지..

 

언제타도 앉을 자리가 없더군요ㅠ

 

그나마 오늘은 수업이 오후부터 있어서 늦게 출발한덕에

 

앉은사람과 서있는사람수가 대충 비슷하더라구요.

 

오후 1시10분쯤.. 안양역이였던가.. 기억은 안나지만 안양근처였어요.

 

갑자기 장애인분이 저에게 말을 거시더라구요.

 

"천원만 빌려주세요. 버스비가 없어요" 이 말을 두번정도 반복하시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에겐 말도 안거시고 저에게만 말씀하셔서

 

전 제 주변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게됐습니다..ㅋㅋㅋ

 

예전엔 지하철 노숙자나 장애인분들에게 잔돈을 드리곤했지만

 

요세는 그걸 노리는 비장애인분들이 많으신것같아 어쩔수없이 그냥 지나치는데...

 

이분이 정말로 몸이 불편하신지 아니면 비장애인 사기꾼인지 생각할 상황이 아니더라구요.ㄷㄷㄷ

 

그래서 가방에서 지갑을 꺼냈는데...

 

그제서야 제 지갑이 머니클립이란 사실을 깨달았어요.

 

머니클립은 돈을 꺼낼때 돈이 얼마나 있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나잖아요.

 

그런데 제 지갑은 천원짜리 딸랑 한장과 2달러짜리 한장..ㅋㅋㅋ

 

누가 볼까봐 얼른 제 전재산인 천원을 빼서 드렸더니 고맙다고 하시면서 가시더라구요.

 

혹시나 누가 내 지갑사정을 봤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창피하더라구요..ㅠ

 

알바도 안하고 용돈없이 차비와 밥값만 받아서 생활하는지라...

 

천원이 진짜 전재산이였어요.ㅋㅋㅋ

 

드디어 금정에 도착해서 갈아타기위해 내리는데

 

뒤에서 어떤 여성분이 제 팔을 톡톡 치시면서 "저기요~"하고 부르시더군요.

 

뒤돌아보는 그 짧은 시간동안 별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아 별생각이 다 든건 아니고.. '혹시 헌팅?'이란 생각만 수백번 반복됐어요..ㅋㅋㅋ

 

뒤돌아보자 어떤 아주머니가 서계시더라구요.(기대감이 조금은 와르르..ㅋㅋㅋ)

 

장애인분에게 천원 드리기전에 가방을 짐칸에 올리는걸 도와드렸던 아주머니더군요.

(사실 가방 올리시는걸 힘들어하시길레 도와드리려고 손을 뻗어 가방을 잡는순간 이미 8:45 가방은 짐칸 위로...인 상황이었지만요ㅋㅋㅋ)

 

갑자기 저에게 천원짜리 두장을 건내시면서

 

"저기 아까 아저씨 드린거..." 라고 하시길레 급당황했습니다.

 

그분도 금정에서 내려야한다고 하시길래 일단 내렸습니다.

 

그리고 제가 잘 이해못하겠단 표정을 짓자

 

"아까 잘하셨어요. 전 안주실줄 알았는데... 사실 저도 드리려했거든요.

 

아직 학생이신것같은데 받으세요."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나 전 아직도 이해가 안되는 상황..ㅋㅋㅋ

 

계속 2천원을 저에게 건네시며 "아직 학생이신것 같은데"란 말씀만 되풀이하시더군요.

 

그러다가 제가 사양하는 포즈로 양손을 앞으로 내밀었더니

 

제 손에 2천원을 쥐어주시더라구요.ㄷㄷㄷ

 

전 괜찮다며 돌려드리려했더니 빠른 걸음으로 계단을 올라가시길레

 

쫓아가면서 계속 돌려드리려했지만 안받으시더라구요 계속..

 

그러다 이분이 도저히 받을 생각이 없으신것같고.. 저도 학교에 지각하는건 싫어서

 

어쩔수없이 안녕히가세요.라고 인사드리고 다시 지하철을 탔습니다.

 

지하철타고가면서 '이거면 내방 침대밑에 굴러다닐 100원짜리들과 합쳐 담배한갑 살수있겠구나.. ' 란 생각과

 

지하철에서 재테크로 전재산을 두배나 불렸다는 생각을하다가

 

진지하게 생각해보니 그 2천원은 '그 아주머니가 장애인분에게 드리려 했던 돈 + 내가 드린 돈'이란 결론이 나오더군요.

 

아~ 그 아주머니가 내 지갑을 봤구나~란 슬픈 사실을 알아냈습니다...ㅠㅠ

 

어쨋든 이 돈은 함부로 쓰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노숙자나 도움을 요청하시는 장애인분들에게 드려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는길에 지하철내에서 도움을 요청하시는 장애인분을 발견했지만

 

저에겐 안오시고 가버리시더군요.. 제가 가서라도 드렸어야하는건데.. 반성중입니다ㅠ

 

물론 그분이 연기인지 진짜로 몸이 불편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이 돈을 쓸 다른 방법이 생각이 안나네요.

 

내일이라도 학교가는길에 그런분들을 발견하면 드리려고합니다^^

 

아주머니가 저에게 주신 2천원은 선행을 더 많이 하라는 뜻과

 

다른 불편하고 어려운분들에게 전해달라는 뜻으로 알겠습니다.

 

고작 2천원가지고 뭘 그렇게 진지하게 받아들이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한사람 한사람의 2천원이 어려운 사람들에겐 충분히 도움이 될수있는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날씨가 갑자기 많이 추워졌더라구요.

오늘 아침에 옷 따뜻하게 입고가라던 어머니의 말씀을 왜 안듣고 티한장에 마이하나 걸치고 나갔을까.. 후회되더군요ㅋㅋㅋ

여러분들 감기조심하시고.. 주변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겐 도움의 손길을 건내는것으로 따뜻한 겨울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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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기어(IP: ZTdlZGZhNTM)09.11.04 08:38

아주훌륭해짱

 

                     

                             힝 속았지음흉

 

 베플이다 김부온 만쉐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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