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생각없이 쓴글인데
출근해보니 톡톡에 있네요 ㅋㅋㅋ
정말 신기.ㅋ
댓글 다 읽었는데요~~
노처녀라고 한거때문에 난리가 나셨군요 ㅠㅠㅠㅠ
그냥 이러다 노처녀 될것같다는 기분때문에
저렇게 쓴건데 ㅠㅠ
아직 결혼계획 같은게 없어서요 ..
어쨋든 뻔한 스토리에 재미없는 글이지만
톡톡에 올려주셔서 감사하구요~~
그때 그 훈남님 차마 연락처나 말을 걸어볼 용기조차 안났어요.ㅠㅠ
부끄러운짓 해놓고,, 가서 말걸어서 작업치긴 좀 그렇잖아요?^^
아무튼 기분좋은 하루 될꺼 같네요~~
| 안녕하세요~ | ||||||
| 부산에 사는 27살. 이쯤되면 노처녀인가요..ㅜㅜ | ||||||
| 암튼 직장인이구요,, | ||||||
| 저도 얼마전에 겪은 상황하나 올리려구요 ㅋㅋ | ||||||
| 주말이였죠. | ||||||
| 지하철을 타고 남포동으로 가기위해 지하철 역에 도착했네요. | ||||||
| 지갑을 보란듯이 꺼내서, 지하철 출입구에 | ||||||
| (카드찍는곳) 거기에 지갑을 찍어댔어요. | ||||||
| 어라???,,,,, | ||||||
| 아무 반응이 없는거예요. | ||||||
| 원래, 지갑 찍고, 자동반사적으로 몸은 앞으로 가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
| 그 막혀있는것이 휙 돌아가면서 몸이 나가게 되죠. | ||||||
| 그런데 헛.. | ||||||
| 아무 반응없음. | ||||||
| 이게 무슨일이지 싶어서,, | ||||||
| 아,,지갑이 너무 두꺼워서 카드가 안먹히나 보다 하면서 | ||||||
| 카드를 지갑에서 꺼내서 다시 찍었어요. | ||||||
| 이번에도 몸은 앞으로.. | ||||||
| 배에 힘주고 힘껏 밀었더니 꼼짝도 안하는거예요.. | ||||||
| 뒤에 사람들 웅성웅성.. | ||||||
| 그런게 귀에 들릴일 없죠. | ||||||
| 왜 안돼 하면서 한 5번은 찍어대고, | ||||||
| 죄송합니다 하면서, 뒤에가서 섰어요. | ||||||
| 제차례가 또 다가오고 | ||||||
| 또 안찍히면 어떻하지 하면서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찍어봤더니 | ||||||
| 또 요지부동이네요. | ||||||
| 화가 나더군요. | ||||||
| 남들 다 되는거, 난 왜안돼. | ||||||
| 내차례만 되면 고장나는건가 싶기도 하고, | ||||||
| 제 카드가, 후불카드라서, 돈이 있고 없고 상관없거든요… | ||||||
| 암튼,, 화가나서,, 아이씨 왜안되노.. (사투리예요..) | ||||||
| 그때였어요.. | ||||||
| 제옆에 출입구에서 잘생기신 남자분 한명,, | ||||||
| 운명처럼 나타나시 더군요.. | ||||||
| 부끄럽기도 하고, 혼자 낑낑거리고 있는데,, | ||||||
| 그땐 이미 제 뒤에 아무도 없는상태.ㅋㅋㅋㅋㅋㅋㅋㅋ | ||||||
| 훈남이 유유히 카드를 찍고 들어가시대요. | ||||||
| 그러더니 가시던 걸음 멈추고 | ||||||
| 제쪽으로 성큼성큼 오시는게 아닌가요..ㅎㅎ ㅜㅜ | ||||||
| 아,,무슨일이지,,,왜오지,,왜왜왜,,,왜,,,왜오냐고,,,내쪽으로??? | ||||||
| 내쪽으로 온다온다,,, | ||||||
| 몇초사이에 머리속이 난리가 났었죠. | ||||||
| 그순간이 였어요.. | ||||||
| 히벌쩍 웃음을 짖고 있는 내게.. | ||||||
| 망치로 누군가 머리를 치듯이 정신이 번쩍드는거예요.. | ||||||
| 훈남이 였어요.. | ||||||
| 저기,,거기아닌데,,, | ||||||
| 저기,,거기아닌데,,, | ||||||
| 저기,,거기아닌데,,, | ||||||
| 저기,,거기아닌데,,, | ||||||
| 저기,,거기아닌데,,, | ||||||
| 응??????????????????? | ||||||
| 뭐가 아니란거지….. | ||||||
| 훈남이 손가락을 가르키는 쪽을 보니.. | ||||||
| 으악!!!!!!!!!!!!!!!!!!!!!!!!!!!!!!!!!!!!!!!!!!!!!!!!!!!!!!!!!!!!!!!!! | ||||||
| 저의 손은,,저의 카드는,, 다름아닌,, | ||||||
밑에 그림……….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 ||||||
| 흑흑……… | ||||||
| 보시면,,밑에 카드 찍는곳 있고,, | ||||||
| 윗부분에 유리같은걸로 덮여있고,, 카드찍으면 금액나오는곳있음… | ||||||
거기,,윗부분을 사정없이 찍고 있는 제 손을 발견한거예요.. 맨첨부터 계속 저기 찍고있었던것임.. 왜안돼냐고 혼자 난리..... | ||||||
| 정말 얼굴이 붉어지다 못해,,터져버릴껏 같았어요.. | ||||||
| 그냥 도망쳐버릴까 생각했지만,, | ||||||
| 제가 잘찍고 지하철안으로 들어오길 바라는 훈남의 눈빛이 느껴졌기에,, | ||||||
| 아…아….맞네…라는 바보같은 소리만 내뱉으며 | ||||||
카드를 제대로 찍고,, 들어갔죠..
| ||||||
| 부끄러웠지만,, 그냥 훈남에게 고개 한번 끄덕하고,, | ||||||
| 또다시 최면,, 괜찮다,,내가 낸데,,,괜찮다..하면서 | ||||||
| 지하철이나 빨리 타고,, 썩 꺼져버리자 라는 생각으로 | ||||||
| 계단을 성큼성큼 내려가기 시작했어요.. | ||||||
| 머피의 법칙인가요.. | ||||||
| 윽….흑흑…. | ||||||
| 계단을 뛰어내려가는데,, 아뿔사.. | ||||||
| 구두가 벗겨져버린것임!!!!!!!!!!!!!!!!!!!!!!!!!!!!!!!!!!!!!!!!!!!!! | ||||||
| 다들 이해하실까요.. 뛰어내려가던도중에 신발벗겨지면 | ||||||
| 그자리에서 멈추지 않는 거… | ||||||
| 제 의지와 상관없이 구두를 한 개 내 팽겨치고 | ||||||
| 한 다섯계단쯤 더 내려가있는 나를 발견… | ||||||
| 정말,, 아,, 오늘 뭐지,,라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 ||||||
| 고개를 돌려 보니,, 외로이 구두 한짝이 5계단쯤 위에 | ||||||
| 주인님…저좀… ㅜㅜ | ||||||
| 한발로 계단을 올라가는데,, | ||||||
| 악~!!!!!!!!!!!!!!!!!!!!!!!!!!!!! | ||||||
| 훈남 내려오네요.. | ||||||
| 이럴수는 없는거잖아요… | ||||||
| 구두 다시 신고,, 훈남이 지하철타고 제눈앞에서 없어져 주실때까지 | ||||||
| 계단에 숨어있었어요…ㅜㅜ | ||||||
| 그날 남포동에 도착해서부터 집에 올때까지 얼마나 | ||||||
| 노심초사 하면서 다녔는지 몰라요. | ||||||
| 일진 안좋은날 무슨일 당할지 모르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 정말 가끔은 한번씩 다 알고있는것들도 | ||||||
| 멍하게 생각안나고 엉뚱한 행동 할때 있는거 같아요.. | ||||||
| 나이는 들고,, 술을 마니 마셔서 그런가요… | ||||||
| 아무튼 그 훈남,, 그날 친구들 만나서 | ||||||
| 오늘 이상한 여자봤다고,, 얘기했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 앞으로 정신 바짝 차리고 다니려구요..^^ | ||||||
| 퇴근시간 2시간 반 남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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