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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할머니 돕다 팔려갈 뻔했어요. 주소복사

이 판의 채널명
조회(128,594) 리플(357) 링크판(0) 스크랩(2)
작성일
09.11.03 23:20
작성자
By 씰이
추천(27) | 신고(0)

꺄 자고 일어나면 톡된다는 말이 맞네요;

이 글이 왜 톡이 됐는진 모르겠지만

흠.. 그 할머님이 좋은 할머님은 아니셨던 것 같지만 ㅠㅠ

제가 그렇게 위험한 상황이었는진 긴가민가 하기도 하구^^;;;

베플님이랑 많이 밀어주셨는데 현재 좋아하는 사람 있습니다. ^^

어쩄든 톡녀의 특권 싸이 공개 할게요 !

그리고 숭실대입구에서 난곡입구 였어요 ~. 독산고 근처에 살아서..

www.cyworld.nate.com/tjdmstlf89

나랑 학교 같이 다니는 아름언니, 신혜언니, 운아,

중3때부터 늘 붙어다니는 은영이, 은영이 남편 병호

또 인도에서 같이 생활할 연화언니

필리핀 봉사 같이 다녀온 시양, 소영, 한글, 상윤, 은수, 진휘, 민주, 정은, 진영, 솔이

다들 너무너무 싸랑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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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좋아하고 오지랖 넓은 21살 아가씨입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무서운 일을 겪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7호선 ㅅㅅㄷ입구역에서 ㄴㄱㅇㄱ로 오는 506번 버스를 타려고

나가는 길이었습니다.

 

어떤 거동이 불편해 보이시는 할머님이 갑자기

말을 걸어오길래 우선 손을 잡아드리고 계단으로 살살 올라왔습니다.

할머님 : " 차비가 없어서, 2000원만 빌려줘 아가 "

저 : " 아.. 집이 어디신데요 ? "

할머님 : " (어디라는 얘기도 안하신채 )

내가 이런 사람이 아닌데 .. 차비가 없어서 그래 빌려줘. 내일 줄게 "

 

거동도 불편해 보이시고, 할머님이시기에 '어떡해 어떡해' 혼자 고민 하면서

할머님이 이끄는 쪽으로 손을 잡고 모시고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지나가던 어떤 남자분이

귓속말로 " 할머니가 어디 딴 데 가자고 하면 가지마요 " 하고 지나가시는 겁니다.

 

그러자 할머님이 " 돈 주지 말라고 저지랄하지 ? " 이렇게 말씀하시는 겁니다.;;

달라진 할머님의 태도와 출구쪽으로 향하고 있는 나의 위치를 파악.

이제서야 무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손을 놓고 " 할머님 제가 돈은 빌려드릴게요 " 하고 지갑을 보니 만원짜리 포함해서

천원짜리가 딱 한장이 있는겁니다.

천원을 드리면서 " 아 이것밖에 없어요 죄송해요 ㅠㅠ " 이러니까

할머님이 " 동전이라도 있으면 좀 줘 " 이렇게 말씀하셔서

또 이제서야 낚였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돈만 주고 다시 원래 가야 할 방향의 출구로 뛰어나가서

버스정류장 쪽 사람많은 곳에서 친한 언니에게 전화를 해서 자초지종을 말해줬더니

너 팔려갈 뻔한거라고 , 지금 세상이 어떤 때인데 그렇게 다른 사람 쫓아가냐는

말을 들었습니다.

 

막상 저 상황에 처하니까 정신이 없어서 그땐 잘 몰랐는데 천천히 생각해 보니

할머님 태도가 바뀌셨던 부분, 또 저한테 핸드폰 번호를 알려달라고 하셨던 부분

(진짜 돈을 돌려주시려고 했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마음에 걸리더라구요.

 

괜히 오지랖 넓어서 팔려갈 뻔한 것 같습니다.

(TV에서 나오는 무서운 그런 장면.

이런 할머님 뒤에 조폭들 있고 납치해서 팔아넘기는 그런 것들이 자꾸 떠오르더라구요)

 

이제부턴 그냥 이런 분들 만나면 " 죄송합니다 " 하고 지나가려 합니다.

이런 분들 돈 드려도 괜히 삥(?) 뜯기는 기분만 들구요.

괜한 오지랖 부리지 말고

앞으로는 봉사활동이나 월드비전 같은 구호단체에 제대로 된 기부를 해야겠어요.

 

아무튼 오늘 진짜 무서웠습니다 ㅠㅠ. 여자분들 이런분들 꼭 !!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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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IP: ZGY5ZjcyYzY)09.11.05 10:04

할머니라고 다 착한거 아님 젊었을때 사기같은거 치고다니는여자가 늙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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