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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30살 총각의 하루입니다... 주소복사

이 판의 채널명
조회(146,281) 리플(656) 링크판(1) 스크랩(10)
작성일
09.11.03 23:32
작성자
By 30살
추천(49) | 신고(1)

톡됐네여..ㅋㅋㅋㅋ

처음 된거라 기분 묘하네..ㅎㅎㅎ

오늘같은 주말은 원래 한 오후 2~3시까지 자줘야

하루가 그래두 빨리가는데

오늘은 실수로 8시에 일어나서..(어제 9시 반에 잠들었음..ㅋ)

근처 백운호수 한바퀴 돌고 해장국먹고

집에 와서 샤워했네여..ㅋ

 

그래두 오늘은 약속이 있어서 다행이에여..ㅋ

근데 괜찮아여... 밤 9시거덩여..ㅎㅎㅎㅎ

어차피 할일도 없고 오늘은 아침운동했으니깐

지금부터 댓글 하나하나 다 댓글 들어갑니다..!!!

 

"저사람 할일 진짜 없다.. 하나하나 댓글이나 다 달고..."

맞습니다..!! 저 할일 진짜 없습니다..!!!ㅋ

 

현재 시간 11시 08분..!!!ㅋ

 

자 스타트~~!!ㅎㅎㅎ

 

*******************************

 

지금까지 계속 썼네여...

 

이건 머 채팅하는거 같기도 하고..ㅋㅋㅋ

 

글구 싸이나 네이트는 공개하지 않을래요...

누가 알아볼까바 겁나여..ㅋㅋㅋㅋ

 

제목이 "도둑놈을 때려잡았어여" 나 "지하철에서 할머니에게 자리를 양보했어여"

머 이런거면 초장부터 홈피 까고 네이트 아뒤 도배질하는데

이건 좀..ㅋㅋㅋ

대신 네이버 이메일..ㅎㅎㅎ

소심하게..ㅋㅋ

 

loveyn32@naver.com

 

*******************************

 

지금까지만 댓글 달래요..ㅎㅎ 오후 4시 42분..!!ㅋㅋ

 

사실 아까 댓글 싹다 단다고 한 말에 살짝 후회는 되네여..ㅋㅋㅋ

리플들 많이 달아주셔서 감사하고...ㅎㅎ

 

저같이 심심하신 분들.!! 특히 짝없는 분들은

슬슬 다가오는 겨울준비로 좋은 만남 만드시구여~~ㅋㅋ

 

여러분들 항상 행복하시구여~~

 

그리구 서로 사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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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심신한 30살 총각의 하루에여...

그냥 읽어주세여...

 

아침 5시 30분이 되면 핸드폰에서 알람이 울려요.

십분만 더 자고 싶지만 십분만 더 자면 이번에 있을

곧 다가올 진급심사에서 토익성적으로 인해 진급에 한번 더

미끌어 질 것 같은 불안감에 어쩔수 없이 컴터를 켜고

물을 한잔 마셔요.

제일 먼저 인터넷 익스플로워를 실행하고 즐겨찾기를 클릭 한 후

와이모모 인터넷 강의로 로그인 하구 강의시작을 클릭해요..

이어폰을 꼽고 열심히 들으며 받아적지만

머리에 들어오지는 않아요.. 다만 십분 더 자고 싶은 마음뿐이에요..

이럴땐 정말 저 모니터 안에서 혀 꼬부라져 주절거리는 언니가 부러워요..

토익 만점 강사니까요...

 

그렇게 영어수업이 끝나면 욕실로 향해요..

한 15분 샤워를 하고 나오면 오늘도 어김없이 6시 반이네요.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회사셔틀버스 타는 정류장으로

담배하나 물고 슬슬 걸어가여..

걸어가다보면 공원을 지나가는데 일주일에 3번은 보는

할아버지가 계세여... 근데 인사는 안해여..

담배 물고 있으니까여... 제가 담배물고 인사를 하면

저 뒤에서 배드민턴 치고 있는 할머니와

저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욕할게 뻔하니까여..

 

그렇게 회사셔틀버스를 타면 정확하게 6시 58분이 되여..

하루도 틀린적이 없어여....

운전기사 아저씨는 맨날 바뀌는데 시간은 항상 정확해여...

신기하기만 해여..

 

회사에 도착하면 대략 7시 20분에서 30분정도가 되여..

그럼 식당 올라가서 아침먹구 담배하나 피우고 내려와서

자리로 와서 컴터를 켜여...

부팅만 5분이에여... 완전 똥컴이에여...

게다가 모니터는 17인치 싱글이에여...

이 망할넘에 회사는 돈벌어서 모하는지 몰라여...

이 부적절한 업무환경에 불만을 토하며 화장실로 가여..

두엄냄새가 작열하네요..

이 사람들은 다들 집에서 볼인 안보고 왜 회사와서 큰걸 보는지

의문이에여...

 

이래저래 일하다 보니 시계는 오후 5시를 향해 달려가여...

이런... 5시가 되기전에 가방을 챙겨야해여..

셔틀버스를 1등으로 타야하기 때문이에여..

1등으로 타야 다리를 뻗고 갈 수 있는 앞자리에

앉아서 편하게 퇴근할 수 있어여...

가방을 챙겨여...

5시되기를 기다리다 5시가 되는 핸드폰 알람과 함께

컴터를 꺼여..

잽싸게 나가서 담배를 한대 피우며 통근버스를 기다려여..

회사 입구에 서 있으면 평소 사무실에 틀어박혀 일하느라

못본 이쁜이들이 나와여...

하루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에여...

5시 16분 정도가 되면 저기 버스가 오는게 살짝 보여여..

주위에 다리를 펴고 편하게 갈 수 있는 앞자리를 노리는

노인네들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몰래 살금살금 걸어나가야 해여..

티나게 걸어나가면 우루루 나오기 때문에 조심해야 해여..

버스가 왔어여.. 역시 준비한 자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옛말은

틀린 말이 아니란 것을 오늘도 확인하며

준비하지 않고 요행을 바라는 노인네들한테

썩소를 한방 날려줘여..

버스가 출발하면 창밖을 바라보다 잠들어여.. 일어나면 내릴 곳이네여..

버스에서 내려서 담배를 한대 피우고

헬스장으로 입장해여..

 

언제나 나를 환한 미소로 반겨주는 여자 트레이너와

람보 트레이너들이 있어여...

옷을 갈아입고 제일 먼저 스트레칭을 하고

최첨단 런닝머신 위로 올라가여...

티비에 리모콘도 있어여..

헬스장이 비싼 이유가 여기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아여...

심심한 나에게 있어 티비는 소중하니까여...

속도를 약 6 km/h 로 설정하고 슬슬 걸어여..

뛰진 않아여... 시간 많은데 머하러 뛰어여...

그냥 걸어여... 티비를 틀어여..

아뿔싸.. 이어폰을 깜빡했어여...

하지만 괜찮아여.. 이제는 영상만 봐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신의 경지에 이르렀으니까여..

리모컨을 가지고 오씨*, 씨지*,슈퍼액* 등의 채널 중

검색하며 가장 맘에 드는 채널을 선택해여...

아싸라비아..

오늘은 이어폰이 필요없는 공공의 적 1-1 강철중을 상영해

주네요.. 센스있는 영화 선정에 방송사 직원에게

감사의 표시를 마음속으로만 진심으로 해여..

너무 티나게 하면 주위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게 볼거라 믿어여...

 

그렇게 한시간 반정도 런닝을 하고 나면 힘들어져여...

내려와여.. 물을 한잔 마시고 스트레칭을 해여...

땀이 비오듯 쏟아져여..

그러면 우수에 찬 눈빛으로 샤워실로 가여...

샤워를 하고 헬스장을 나서고 담배를 펴여..

담배는 참 좋은 녀석이에여...

어딜가도 함께 있고 말없이 내말을 들어주기도 하고..

내가 변하지만 않는다면 평생 내곁에 있어 줄꺼라 믿어 의심지 않아여..

 

슬슬 걸어서 집에 오면 9시가 좀 넘어여..

버스로 4정거장 거리지만 버스는 타지 않아여...

어차피 집에 빨리 가봐야 할일이 없거든여...

 

그렇게 집에 오면 나도 모르게 컴터를 켜여...

습관이 되서 그런지 한번은 집에 와서 컴터를

켜 놓구서는 내가 출근할 때 끄지 않았나

하는 의심을 해본적도 있어여...

컴터를 키면 이메일을 제일 먼저 확인하고

네**온 로긴해여..

여전히 사람은 많아여..

하지만 나에게 선뜻 먼저 말걸어 줄 사람은 없을 거 같아여..

그래도 괜찮아여... 이젠 익숙하니까여...

 

이래저래 인터넷 뉴스, 인터넷 서칭을 하다가

10시가 되면 티비를 켜여..

그럼 가장 편안한 자세로 누워서 티비를 보다가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여..

리모컨 떨어뜨리는 소리에 깨여... 티비를 봐여....

또 잠들어여... 또 리모컨을 떨어뜨려여.. 잠에서 깨여...

그럼 또 자여... 이러기를 수차례 반복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침대에서 자고 있는 나를 발견해여...

 

이렇게 하루는 져물어가여...

 

참 심심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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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롤러 코스터 여자 성우 투로 읽었음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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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됐네여..ㅋㅋㅋㅋ

여러번 된거라 아무감흥이 없네여..ㅎㅎㅎ

오늘같은 주말은 원래 한 오후 2~3시까지 자줘야

하루가 그래두 빨리가는데

오늘은 실수로 10시일어나서

하지만 괜찮아여 2시쯤 쪽잠 잘거거든여

 

그래두 오늘은 약속이 없어서 다행이에여..ㅋㅋ

근데 괜찮아여...어제도 약속이 없어서 밤새 쳐묵 쳐묵 했더니 얼굴이 호빵 돼서 나갈수가 없거든여

어차피 할일도 없고 베플되면 싸이공개도 하던데,,

전 싸이 공개따윈 하진 않겠어여,,,

전 소심하거든여 ,,,

 

 

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나 여자인 나나,,,일상은 비슷하네요,,

오늘 즐겁게 보내시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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