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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고쳤어요- ㅠ 주소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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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9.11.04 11:15
작성자
By 대박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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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겁나게 추웠던 11월 2일 점심시간 무렵이었습니다.

 

제가 다니는 곳엔 여자 직원이 저 혼자이고, 집도 3분거리라 점심은 집에서 해결합니다. 12시에 가서 점심을 먹고 좀 누워있다가 1시에 맞춰서 사무실로 돌아오는데...

 

그날은 12시 40분쯤에 저희 사무실 넘버 2위치에 계신분이 저에게 전화 한통을 주시더군요- 지금 당장 도장을 파오라구요... 도장 파는곳이 15분쯤 걸어야 나오는 곳에 있는데 지금 당장 필요하다고 빨리 갔다오라더군요.

 

속으로는 나 지금 점심시간인데... 이게 뭐냐며 열심히 씹으며 사무실에 돌아와 돈을 챙기고 마침 사무실에 계시던 실장님께 급해서 그러니 차 좀 태워다 주실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그분은 식사를 시키고 기다리고 계시던 중이지만 기꺼이 태워주신다 하셨습니다.

 

그렇게 차에 타서 도장을 파러 가는길에 저에게 운전면허 따지 않았냐며 운전 할 수 있겠냐는 물음을 던지시길래 면허딴 후로는 한번도 운전해보진 않았고 딴지 2년이 넘어갔지만 이상한 자신감으로 할 수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실장님께선 그러면 오는길에 한번 운전해보고 잘하면 담부터는 그냥 차가 필요할땐 키만 주면 되겠다고 하시더군요. 전, 여기서 거절햇어야 했나봅니다.

 

도장을 파고 다시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 차도 그냥 승용차가 아니라 좀 큰 산타페였습니다. 골목길을 운전해서 오는데 저쪽에서 차가 한대 오더군요. 그래서 전 오른쪽으로 좀 비켜서 가려고 했습니다. .. 오른쪽엔 주차된 차들이 주욱- 정렬되어 있었고... 전 그저 왼쪽으로 지나칠 차와 부딪히지 않기만을 걱정하며 그쪽에만 주위를 기울였습니다. 그래서인지 가뜩이나 승용차보다 큰 차는 모는 사람이 오른쪽으로만 꺾으려는 의지때문에 옆자리 앉아계신 실장님의 비명소리와 함께 주차되어있던 차와 찐하게- 찐하게- 긁혀주더군요.... 맙소사.

 

운전대를 잡은지 10초만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전 굉장히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연신 사과를 하고 실장님께선... 표정이 참 안 좋으셨지만 괜찮타고 해주시네요. 하지만 입장 바꿔 생각하면 정말 속에서 불이 활활 타오를정도로 열받지 않았을까 싶네요... 훌쩍.

 

일단 사과도 드리고 괜찮타고 말씀은 하시는데-... 훌쩍.

 

아마- 차키는 물건너가고 자전거를 한대 구입해주실듯 합니다... 자전거나 타고 다녀야지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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