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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여자친구가 일기장을 안줘요ㅋㅋ 주소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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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9.11.06 11:56
작성자
By 잘생각해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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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구에 사는 22살 남자입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별거 아닌 일이지만 하도 찝찝한 일이 있어서 토커여러분들게 주저리주저리 할까해요ㅎ

이 이야기는 4년전에 저에게 찾아온 첫사랑으로 부터 시작됩니다

 

남고에 진학을해서 할줄 아는거라곤 냄새나는 남자애들하고 뛰어놀줄 밖에몰랐던 저에게 고2 봄에 첫사랑이 찾아왔습니다. 저는 용기를 내서 고백을 했고 그녀는 제맘을 받아 주었드랬죠ㅎ 저희 커플은 학교내에서도 꾀(?) 유명할 만큼 이쁘게 사랑햇습니다.

(여친학교랑 저희학교랑 붙어있어요ㅎ)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알콩달콩 남은 학창시절을 그녀와 이쁘게 사랑하며 보냈죠.

그런데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듯 저희에게도 이별이 찾아왔습니다.ㅠㅠ

대학진학을 서로 다른곳으로 하게되면서 이러저런 일이 많이 생기게되거 결국 헤어진거죠. ㅠㅠ 그렇게 헤어지고나서 한두번 서로 연락은 주고 받았지만 서로 잊고 1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제가 예전에 여친에게 준 일기장들이 생각 난것이였습니다.

그 일기장으로 말하거 같으면 제 초등학교 2학년부터 6학년까지 쓴 일기장들로 저의 어릴적 추억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아주 소중한 것들입니다. 헤어지고나서 예전에 준 선물들을 다시 돌려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보면서

'에이 저건 아니지.. 치사하게 선물받을려고 다시 연락을 하냐ㅋ' 라고 말했던 저이지만 일기장은 좀 문제가 달랐습니다.

 

그래서 전여친에게 오랜만에 연락을 했습니다.

" 잘지내냐 ? "

" 어.ㅎ 잘지내지  근데 왜?? 연락안한다며? "

" 아니 사실은 니 내가 예전에 준 일기장들 기억하제 ? 그거 돌려받을까해서 "

" 그거 다 버렸는데 "

" ..............  "                 

정말 맘이 아팠지만 어쩔수 없이 전 단념을 했죠.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전 여친한테서 연락이 오더니

" 야 그땐 그냥 별로 말하고싶지 않아서 버렸다고 했는데 사실 일기장 집에 있다. 주게 "

이게 왠일입니까.. 다시 일기장을 받을수 있게 됫습니다ㅎ

 

근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마침 전 개인적인 사정으로 대구에 돌아와있엇고 일기장을 받는김에 첫사랑의 얼굴이나 한번 볼까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애는 단순히 일기장만 돌려줄 생각에 바쁘다는 핑계를 대면서 아파트 경비실에 맡겨놓으면 가져가라는 식이였죠...   전 그래도 얼굴한번 꼭 봐야겠다고 맘 먹고 그럼 안바쁠때 돌려받는 다는 식으로 계속 서로 시간을 끌었습니다.

 

그러다가 1년반이란 시간이 훌쩍지나가고 이젠 일기장 자체를 못돌려받게 되었습니다.

이젠 어떻게든 일기장이라도 돌려받아야겠다는 생각에  ' 경비실에 맡겨놔라 내가 가져갈게'     ' 우리주소 xxx 인데 여기로 택배보내라 '     ' 야 이년아 돌려준다고 했으면 약속을 지켜라 '   라는 식으로 많이 찌질대보기도 했습니다. 근데 묵묵부답이네요ㅋㅋ

 

아 젠장ㅋㅋ  영화에서처럼 그냥 첫사랑 얼굴이나 한번보면서 옛추억 떠올리는 시츄에이션을 만들어볼려고 하다가 바보됫습니다ㅋ  전 여친은 자기 친구들한테 내가 계속 연락와서 씹는다 는 식으로 말했나봅니다 ( 전여친 친구들하고 저하고 연락하면서 지내는 사이 ..)   이거 뭐 나혼자 바보됫네요ㅋ

 

일기장..........  돈으로 환산할순 없지만 저에게는 아주 소중한 물건이고 또 그게 소중하든 말든 이젠 자존심 상해가지고 꼭 받아내고 싶습니다.

 

저도 제가 찌질하게 행동하고 있는거 알지만 너무 심한 욕은 하지말아주세요 토커님들

...................................

 

야 ㄱㄴㅇ  너 혹시 이글보고 '혹시 난가?'하는 생각들면 너 맞으니깐    우리집으로 택배 보내라ㅋ   내가 치사해서 니 얼굴은 안봐도 일기장은 받아야겠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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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베스트 리플
채수홍(IP: NDZmYzcyZDA)09.11.06 13:52

그 일기장이 중요한거 아는데 못받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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