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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할머니께 돈줬다가 큰일날뻔했어요~~~ 주소복사

이 판의 채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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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9.11.07 23:05
작성자
By 세상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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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을 하루도 빠짐없이 읽는 부산사는 20살 女 입니다ㅋㅋㅋㅋ

 

다들 이렇게 시작하던데 맞나요?ㅋㅋㅋㅋ되게어색하네요 ㅋㅋㅋㅋ

 

저같은 사람이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어제 겪었던 일을 쓰려고해요

 

 

 

친구2명과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가는 길이였어요

 

친구들과 신나게 수다를 떨고 있는데 연산동에서 어떤 할머님께서 타시더라구요

 

비켜드려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다가 결국 비켜드렸어요

(자리를 비켜드리면 안늙었는데 비켜준다고 싫어하시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전 서서 앉아있는 친구들이랑 얘기하는데 갑자기 할머니께서 저에게 말을 거셨어요

 

'지금 배가 고픈데 돈이없다 돈좀달라' 대충 이런 내용이였어요

 

이런 사기를 많이 당해 본 터라 원래 잘 안드리는데

 

할머님 차림새가 되게 안쓰러우시더라구요

 

눈도 사시에다가 앞니도 없고 신발도 화장실 슬리퍼?같은 걸 신은 차림새였어요

 

그래서 지갑을 열어 천원짜리가 3장있길래 (비루한 대학생인지라 만원짜리는 차마 드릴 순 없었어요ㅠㅋㅋ)

 

 '할머니 죄송한데 지금 돈이 얼마 없어서 이것밖에 못드려요 죄송해요'라며 드렸어요

 

사실 인사를 바란 것도 아니지만 고맙다는 한마디라도 하실 줄 알았는데

 

갑자기 돈이 얼만지 헤아려보시더니 만족한다는 표정을 지으시며

 

저에겐 볼 일 끝났다는 듯 쳐다도 안보시더라구요 ㅋㅋㅋㅋ..

 

순간 ' 아..당했구나'싶었어요

 

그치만 이미 준 돈 다시 받을 순 없고 다시 친구들과 얘기하면서

 

할머님을 힐끔힐끔 쳐다봣는데

 

띠용..할머님 손가락엔 금반지가 끼어져있더라구요 ^^..그씁쓸함은..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서면역에서 내려서 2호선으로 갈아타려고 기다리고있는데

 

내리지않고 계속 지하철을 타고가던  친구1에게서 문자가왓어요

 

' 니 사기당했다 니가 돈 줄 때 뒤에 아저씨가 계속 우리 쳐다보고 있었는데 니가 돈줄때 웃고있었음. 난 우리 착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서면에서 내릴 때 할매가 남자 손 툭침'

 

이 문자를 보고 아..난 사기당한 멍충이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후회를 하고있는데

 

함께 내린 친구2가 자기도 봤다며 인상착의를 말해주었어요

 

그러다가 그냥 뒤를 휙 쳐다봣는데 친구가 '저사람이다!!!!!' 이러는 거예요

 

그 웃던 사람이 제 뒤쪽에서 1m? 정도 떨어진 곳에 서있던 것이였죠

 

 

그 소리와 함께 1초만에 수만가지 생각이 들었어요

 

'왜 내 뒤에 서있는 거지?'

 

'혹시 내 지갑을 소매치기 하려고 그러나?'

 

'내가 부자집 딸인줄 알고 납치하려는건가?'

 

'나오늘 죽는건가?...!@^&).#'

 

그때부터 공포감이 음습해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일단 지하철이 왔길래 지하철을 타고 친구2와 저는 자리에 앉고

 

그 웃던 남자는 우리 맞은편 내리는 문에 문을 쳐다보며 서있었어요

( 우리를 등지고 서있던 거죠)

 

친구2와 저는 계속 ' 헐헐 저남자가?' '대박이다' '나쁜놈' '치사해' 를 연발하며

 

계속 그남자 욕을 하자 그 남자는 고개를 돌려 딴 곳을 보는척 하며 계속 우리를

 

쳐다보더라구요 그래서 저흰 '안쳐다보는척하면서 쳐다본다'며 계속 욕을 했죠

 

그 소릴 들었는지 그 뒤론 고개를 안돌리더라구요.

 

근데 지하철이 터널? 같은 데로 들어가면 창문이 어두워지면서 유리창에 비치잖아요?

 

그남자를 쳐다보고있는데 유리창을 통해서 저와 눈이 마주친거예요

 

그남자는 계속 유리창을 통해 절 쳐다보고 있었던 거죠..

 

 

그때 소름이 쫙 돋으면서 친구2에게 '니 먼저 내리면 내 납치당할지도모른다 무섭다'며

 

징징거렸죠 그러자 친구2가 '같이내려서 담꺼 타고가자 기다려줄께' 라며 절 다독여줬어요

 

 

 친구2가 내릴 역이 되서 내리려고하자 그남자가 저희를 위아래로 훑으며

 

이상한 표정?을 짓는거예요  비웃는것도 아닌 이상한...

 

더 무서워진 우리는 얼른 내렸죠

 

내려서 그남자를 쳐다보니 그떄까지도 저희를 쳐다보고 있더라구요ㅠㅠㅠ

 

 

결국 다음 지하철을 타고 집을 가고 아무일 없긴 했지만

 

막상 그 상황이 되니 엄청 무섭더라구요 ㅜㅜ

 

이게 끝이예요 허무한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끝은 어떻게 맺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이예요~즐거운 주말되세요 ㅋㅋㅋ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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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잘못햇으면 큰일당하실뻔하셧네요ㅠㅜㅠㅜㅜㅠㅠㅜㅠㅜ

이글이톡된다면글쓴이를 집까지 안전하게 바래다 줄 수있도록

남자를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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