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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름은 정순덕입니다 주소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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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8.04.17 03:29
작성자
By 정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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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일사이 새벽 늦도록 도저히 잠이 오지 않습니다...

무슨 잡다한 생각이 많은지... 이불을 목까지 덮어 쓰고도 잠이 오지 않습니다

제나이 올해 29살이고요 어제부로 결혼차 3년 되고 6개월되는 딸아이의 엄마입니다

 

현재 친정엄마는 친엄마가 아닙니다...

25년전... 제나이 4살때... 그당시에 8만원주고 데려온 아이입니다

절 낳은 엄마는... 절 버린 엄마는...

처녀가 임신을 해서 어쩔수 없이 애를 낳아 기를수 없는 상황이 있었겠지요...

4살까지 기르고는 친할머니가 기르기 싫어 지금의 엄마에게 돈을 받고 팔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실을 정확하게 안건 제나이 24살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 충격적이진 않았습니다... 초등5학년때부터 친부모가 아닌걸 느꼈으니깐요... 

 

약 일주일전에 저희 친정엄마께서 해주신 말씀입니다

제 이름은 정순덕이라고요... 제 이름을 안건 처음이었네요...

80년생은 확실한데 몇월 몇일인지는 모르겠다고 하셨습니다

 

문제는...

그냥 알고는 있는데... 친부모가 아닌걸 수년동안이나 인식하고 있었는데...

제 이름은 알고 부턴...

모르겠습니다... 제 마음을요...

현재 저 또한 한아이의 엄마이고... '부모'라는 타이틀을 가진 제가...

찾고 싶지도 않고... 보고 싶지도 않던 그들을...

제이름을 안 몇일전부터...

그냥... 정말이지 그냥...

얼굴만이라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간절히 듭니다...

 

수년동안 얼굴도 모르는... 정말 찾게 된다면... 만약에 만나게 된다면...

왜 날 버렸냐고... 미친듯이 물어보고 싶었는데...

수년동안 얼굴도 모르는 그들을 증오하고... 수년동안 절 키워주신 부모님께 반항하며...

정말이지... 우연찮게 찾게 된다면... 이 세상 모든 욕을 동원해서라도 저주를 퍼붇고 싶던

그들에게...

 

지금은... 정말이지 진심으로...

그냥입니다... 단지 그냥... 멀리서라도... 그냥...

보고싶습니다...

대화를 안해도 좋습니다... 그냥... 보고싶다는 생각밖에...

제 마음을 모르겠습니다...

제 이름을 안 순간부터...

 

모든 미아 사이트 찾아가며 제 이름 쳐가며... 비슷한 시기에 부모곁에 없는

그 아이들의 사진을 유심히 보는 제 자신이...

도대체 어떻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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