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있었던 일이에요
잠깐 어디 들렀다가 다시 집으로 가는 길이었는데
횡단보도를 건너고 집으로 들어가는 골목길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차가 다니는 골목이 아니라
사람 다니려고 만든 좁은 골목인데
오늘따라 유난히 차가 많더라구요
평소처럼 길 구석쪽으로 걷고 있는데
어떤 여성 운전자 분께서 저한테 20센치도 거리를 안두고 빠른 속도로 지나가더라고요
좁은길에서 그렇게 빠른 속도로 운전을 하는것도 놀랄만한 일인데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는 길에 아이엄마가 서있으니깐
빵빵거리면서 엄청 유난을 떨더라구요
암튼 그 차때문에 놀란 가슴을 진정하고 가던길을 가고 있는데
앞의 일보다도 더 황당한 일이 일어날 줄이야 - -
가던 길을 가고 있는데 뒤에 차 있는게 느껴졌습니다
앞쪽에는 택시도 서 있길래 반대쪽으로 걸어가야 겠다 싶어서
걸어가고 있는데 뒤에서 또 빵빵거리더라구요 ㅡ ㅡ
저는 차를 한번 힐끔보고 "오늘따라 차가 왜이렇게 많아"라고 저도 모르게 혼잣말을 하고 지나갔습니다.
그러고 전 갈길을 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뒤에 있던 차가 저를 따라오는게 아니겠어요? - -
뭔가하고 쳐다봤더니
차에 타고 있던 어떤 젊은 남자가 빵빵거릴수도 있는거지 왜 뭐라고 하냐는 겁니다
살다살다 별일도 다있구나 싶기도 하고
반응하면 일이 더 커질거 같아서 그냥 무시하고 전 앞만 보고 걸었습니다
아니 그런데 빵빵 거리면서 얼른 비키라던 사람이 시간이 남아도는지
계속 쫓아오면서 뭐라고 그러고 째려보는거에요
이쯤되니깐 좀 화가나더라구요
이제 그 차도 지 성질 풀렸는지 좀 앞서 가는듯해서
"가던 길이나 가지 으휴"라고 혼잣말을 했더니
이걸 또 어떻게 들었는지 "뭐예요"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계속 째려보고 혼자 뭐라뭐라하더라구요 ㅡ ㅡ 개념은 없는데 귀만 밝나봅니다
저게 또 왜저러나 싶기도 하고 날도 밝고 길도 좁은데서 괜히 큰소리 나는게 싫어서
그냥 또 무시하고 지나가려고 했습니다
근데 이 남자가 제가 골목을 꺽으려고 하니깐(끝까지 쫓아오더라구요ㅡㅡ)
입에 담기도 힘든 몰상식한 욕지거리를 하면서 가더라구요
순간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왠만큼 정신이 박힌 사람이면 그런 소리 하기 힘들지 않나요?
운전하시는 분들 중에 가끔 성격이 급한 사람이 있다고 듣긴했지만
이건 성격 급한 걸 떠나서 미친놈이라고 밖에 할 수가 없네요
ㅡㅡ;
지금도 화가 풀리지가 않고 엄청 화가 나네요
난생 처음으로 그런 욕을 알지도 못하는 사람한테 억울하게 들었어요
차량번호나 적어둘걸 그랬어요
괜히 참았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ㅜ
여러분도 이런 황당하고 어이없는 경험 있으신가요?
만약에 이글을 오늘 만났던 그놈이 보고 창피한줄이나 알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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