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21살 휴학생입니다.
제게는 고3때부터 사겨온
예쁜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군입대를 하신 분들은
입대를 앞둔 사람으로써 입대할때까지
여자친구랑 함께 있고싶은 심정을 잘 아실겁니다...
매일 여자친구랑 만나서
밥먹고, 영화보고, 공원가고...
늘 똑같은 데이트였지만
너무 좋고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몇일전엔
각자 학교생활이나 아르바이트 때문에
바쁘게 지내는 친구들을 모두 모아서
술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친구들이랑 소주한잔씩 마실때마다
옛날 생각에 잠겨서
그때의 이야기들을 하는데
어찌나 좋던지...
함께 웃고 떠드는데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한참뒤 술자리를 마치고 집에 가는데
여자친구가 그러더군요...
다음날 학교가는 친구들이나
출근해야되는 친구들이 있는데
왜 모아놔서 술을 먹이냐고...
전 여자친구에게 나 곧 입대하니까
이제 못볼거 같아서 그런거라고...
그래서 너도 매일 만나는거라고 하니까
여자친구는 군대가는게
뭔 대수냐고 그러더군요...
기가 막혔습니다...
두다리 쭉 뻗고 자는게
누구덕분인데 그런 말을 하다니...
여자친구한테 방금 한 말들
다시 한번 말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여자친구는
아주 짜증난다는듯이
군대가는거 갖고
호들갑떨지 말라고 하더군요...
와 ㅆㅂ.........
순간 빡텨서 들고있던 핸드폰 모서리로
여자친구 머리를 찍어버렸습니다...
그러더니 여자친구가 쌍시옷이 들어가는
욕을 막 해대면서 미쳤냐고 하더군요...
참나... 내가 그동안 누구때문에
여러사람들이랑 싸워서 경찰서도 들락날락 거리고
나 좋다는 일본인도 거절했는데...
그러다가 여자친구는
지나가던 택시를 붙잡고
집으로 가버렸습니다...
그뒤에 여자친구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우리 그만 사귀자고...
그리고 군대가 그렇게 좋으면
군인들이랑 결혼하라고...
후회되더군요...
그때 머리를 여러번 찍었어야 했는데...
너무 허무하게 헤어졌습니다...
사랑하지 말걸 그랬어요
왜 이리도 이 세상엔 이별이 많은지
왜 사랑이 힘든건지...
가시가 박힌듯 숨쉴때마다 눈물이 흘러와
사는게 사는 것이 아니죠...
이제 얼마 안남은 군입대... 떠나간 그 사람...
2년동안 무개념과 사랑을 했다니...
한숨만 나오네요...
지금쯤 그 사람은
다른 남자에게 사랑을 말하고 있겠죠...
군대가서 헤어지신 군인분들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 판 제목 | 작성자 | 조회수 | 작성일 |
|---|---|---|---|
| 군 입대전 여친의 심정은 어떤가요?(4) | 121221 | 97 | 09.11.19 |
| 남자친구의 군입대..(7) | 예비곰신 | 401 | 09.02.23 |
| 정말 가끔씩 후회되네요 ㅋㅋ(1) | 라니우스 | 132 | 09.05.05 |
| 한남자 로써 한여자를 사랑했습니다(2) | 군바리 | 421 | 09.06.20 |
| 아직 내마음속에 남아 있는 (2) | 아직.. | 184 | 09.09.2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