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여자구요.. 너무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리네요..
남자친구가 엄마가 어릴때 돌아가시고 일년전에 젊은 새엄마가 들어와서 애낳고 살고 있어요..
대충 상황을 요약하자면 새엄마가 맨날 별것도 아닌것 가지고 트집잡아서 구박하고, 심지어 요즘들어서는 남친 뺨까지 때렸다네요..? 남친이 워낙 속으로 참는 성격이라 새엄마가 못되게 해도 혼자 힘들어하구요.. 컴퓨터좀 썼다는 이유로 뺨맞고도 다큰 남자가 암말도 못하구 ㅡㅡ
항상 아빠 안계실때 그러니까 남친 아빠는 이런 상황에 대해 잘 모르시구여; 아빠 걱정하실까봐 남친이 일부러 말도 안하죠..
남친이랑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정말 이런 집안에서 남친이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 진짜 한숨만 나옵니다 ㅜㅜ 이제 8개월된 애는 맨날 빽빽 울어대고 새엄마는 아빠 안계실때마다 못잡아먹어 안달이고 아빠는 아무것도 모르시고ㅡㅡ; 제가 불의를 보면 못참는 성격이라 새엄마의 위선적인 행동에 대해서 들을때마다 정말 남친 아빠한테 말씀드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그건 남친이 원하는게 아니기에, 또 괜히 가정사에 함부로 끼어드는건 쫌 아니다 싶어서 항상 참아왔습니다..
남친이 전화로 (장거리 연애중) 새엄마로 인해 힘든걸 말하고, 제가 상담해주고 끊으면.. 그 스트레스가 다 저한테 와요ㅜㅜ 남친은 저한테 다 말해서 홀가분하겠지만 저는 그때부터 고민 시작이거든요.. 본적도 없는 사람 미워하는게 참 힘들더라구요..
그냥.. 참 답답해요.. 나중에.. 그여자 분명히 저 이유없이 맘에 안든다 할거고.. 결혼해서도 볼때마다 구박할거고.. 그때쯤이면 유치원에 다닐 시동생은 뭐며 ㅡㅡ.. 에휴~ 제가 언제 이런 걱정 말하니깐 남친이 저 그여자랑 그애 얼굴 절대 안보게 할거라네요; 결혼 전에도 자기 아버지만 만나라고 하고, 그여자는 결혼식에 초대도 안할거라네요.. 근데 그건 남친 바램이지.. 현실은 그렇지 못하잖아요 .. 그래서도 안되구요;
이런 생각 하다보면 진짜..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아, 결혼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남친을 사랑하는 마음이 훨씬 크기에 그런 생각을 하는건 잠시뿐이지만.. 남친이랑 싸우거나, 남친이 잘 못해주거나 하면 그런 생각들이 점점 더 커져요ㅠㅠㅠ
그냥 해결책도 없이 답답해서 끄적여봅니다.. 제가 어떻게하면 마음을 다잡을수 있을지.. 조언 부탁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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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들 감사드려요..
예.. 저도 그런 남친의 성격이 참 답답하고 짜증날때가 많아요..! 저도 인정합니다.. 착한것과 우유부단한건 다르죠 분명..
제가 아무리 답답해서 "새엄마가 뭐라 그러면 너도 할말을 해!"라고 해도 남친은 그러다가 싸우면 집안에 불화 일으키고 아빠 걱정하신다고 절대 안그럴거랍니다. 그냥 어차피 자기 곧 독립할거니까 자기만 참고 살다가 나가면 아빠랑 새엄마 문제 없이 잘 살수 있으니까 그때까지만 참는대요. 저도 뭐라 못하겠는게 남친 한달후면 독립할거고 본인이 자기 아빠의 행복을 바란다는데 어쩝니까 ㅜㅜ 한편으로는 이해도 되요..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서러운거, 고통스러운거 참는거에 단련이 되있을테니깐요..
그러니.. 답은 없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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