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황이..지금 현실이 너무 싫어서 잠도 안오고해서 끄적거려 봅니다ㅠㅠ
11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구요,
웨딩홀, 웨딩샾 계약했고, 신혼여행지 때문에 한참 고민중인 예비 신부네요.
담달이면 만난지 3년이고, 처음부터 지금까지 쭉 장거리연애 했어요.
오늘도 남친은 저녁 9시쯤 일이 끝났다하더니, 회사 동료랑 한잔하러 간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제가 요즘 결혼준비 하면서 마음도 심란하고,
집안에 안좋은 일도 있어서 조금 예민해져 있거든요.
그래도 이 사람...술자리만 가면 2~3시는 기본이라서...오늘도 그러려니 기다렸답니다.
다운받은 영화 두 편을 다 볼때까지 연락이 없어요. 문자해도 답없고.......
다른 여자분들은 어떠세요?
전...솔직히 남친을 못믿는건 아니지만,
술자리가서 2시 3시까지 있으면...괜히 불안한 마음(?)도 들고, 썩 기분이 좋지만은 않거든요.
사실..예전에도 이런 문제로 수없이 다투곤 했었죠.
솔직히 떨어져 있기도 하고, 술마시면 그 술자리에 어찌나 집중을 하는지 연락도 잘 안되고......
근데 그 문제로 다투면 늘 자기가 더 화를 내는거에요.
기다리고 걱정하고...거기다 혹시나..하는 나쁜 마음에 속이 새카맣게 타들어가는 제 마음도 모르고 말이죠.
그래서 언제부턴가 제가 좀 변했어요, 아니 의식적으로 고친거죠.
어딜가서 누굴 만나서 늦게까지 술을 마신다고 해도 그냥 그러려니...터치 안하게 됐어요.
"그래 재밌게 놀아" 이러고는 만취하든, 새벽에 들어가든 그냥 모른척 하고 지내게 됐는데.....
물론 말은 그렇게 하고, 마음은 편하지 않아도 내색도 안했어요.
후후..제가 어리석은 건가요?
그렇게 하면, 제 믿음에 보답해 줄꺼라 생각했던 제가...어리석었나요?
오늘도 그 사람.....9시에 전화와서 집앞에서 간단히 한잔 하고 가겠다 하곤 연락없음..
2시쯤에 전화했더니 너무너무 시끄러운 음악소리에 통화도 못하고 끊고...
3시되서 전화와서 이제 집에 간다고.
이젠 제가 너무 지치나봐요..
어디까지 믿어야할지, 무작정 믿는 내가 바보가 되는건 아닌지, 언제까지 기다려야할지........
그 사람은 지금 술에 곯아떨어져 있겠죠.
해가 뜨는 지금...나는 이렇게 잠도 못드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