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보기

게시물 정보
[채널] 20대 이야기 | 무명씨의 가슴앓... | 사랑과 이별 | 사뭇진지
판접속자(1)

26살 탈모남, 4년사귄 여친의 이별통보... 주소복사

이 판의 채널명
조회(31,054) 리플(138) 링크판(0) 스크랩(0)
작성일
08.06.13 10:52
작성자
By 게이트원
추천(0) | 신고(0)

뭐....병원 가서 이제 알았네요..확실히 말씀해주시더군요 탈모진행중이라고..그래서 눈에 띄게 정수리 부분 고쯤에 위에서 거울로 비춰보면 허여멀건 해 보이는것이 거기가 바로 제일 먼저 진행 되는곳일거라는 것도....

 

지금의 여자친구란 사람하곤 햇수로 4년째로군요...한참 추운 2004 년 겨울날 소개팅으로 만나서..ㅎㅎ 그렇게..남부럽지 않게 서로 좋아하고 이제 제가 안정적으로 취직만 하자면 결혼하자고 이제껏 말해오던 여자가, 제가 탈모라는, 어쩌면 제 인생의 가장 크나 큰 암초라는 존재에 대해 털어놓으니 몇일간 침묵 하더니, 곧이어 헤어지자는 통보를 일방적으로 합니다..아주 매섭게..냉정하게..단호하게요..평소 그 여자의 성격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말이죠......

 

저는 유전적인 탈모가 아닙니다..

할아버지, 아버지, 외가쪽도 탈모를 겪으신 분들이 안 계세요..제가 미친듯이 알아보고 다녔습니다..절망 속 희망을 찾는 기분으로.....그래서, 앞으로라도 관리만 잘 하면, 이유를 막론하고 무작정 빠지기만 하는 유전탈모 보다는 훨씬 양호하게 관리를 할 수 있을거라는 과학적인 근거?? 도 나름 있습니다....근데 ...이 여자친구란 사람..냉정한 사람입니다....전부터 사실 이별을 준비해왔다는 말로 이제 전화도 문자도 안 하고, 받지도 않네요....ㅎㅎ

 

평생 검색 안 해보던 흑채, 머리심기, 가발 뭐 이런것도 검색싸이트에 처음 처 보고..저 26 살이고 아직 한참 청춘 끝발 날아가는 시기인데..평소에 탈모라는것, 대머리 라는것 전혀 위기감 느껴본적도 없고 그런걸로 고민하는 남자들 완전 강 건너 불구경 하듯 내 일이 아니라고만 느꼈왔는데 이제 이렇게 내 앞에 닥치고 나니 다른것은 둘째치고 자신감이 너무 상실됩니다. 나이들어보이는 내 모습 어떻게 감당해야하나 하는 두려움...머리 빠지는것이 두려워 바람만 부는 날씨엔 밖에 나가기가 싫고 항상 모자를 써야하며, 하루에 한번 머리를 감는것조차 큰 맘을 먹어야 하는 지금 이 꼴로 어떻게 남은 인생 살아가야 하는 건지 목이 매어 옵니다.

 

저 항상 당당하게 살아왔고 남 부러울것 없는 스펙에 외모에 그렇게 자부해왔는데

탈모라는것이 한순간 저를 이렇게까지.............무슨 소리를 적었는지도 모르겠네요..지금 당장은 그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을 것 같고..마냥 살아갈 희망이 없네요

링크판
링크판
전체보기(-1)
관련판
관련판
판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최악의 고민 탈모. 탈모를 예방하자!!!(0) 듀르 156 09.03.18
여성탈모이신분들 삼성병원에서 탈모무료...(0) ZIZI 63 09.05.21
탈모가 진행중이라고???;;;;(6) 헤드라인 아직 총각 4,980 09.03.24
요새 머리숱에 관한 글들이 보여서 슬픈맘...(1) 쓰레기... 279 09.10.05
간지남이 ‘모자’에 목숨 거는 이유 (2) zz 443 09.10.15
BEST 베스트 리플
톡2년차(IP: ZGRjMTg2ZGQ)08.06.13 12:57

글쓴님아,,,미안하지만

탈모는 핑게일겁니다.

울고싶을 때 누군가가 귀빵망이를 날려주면 굿 타이밍인 것처럼요....

잊어버리시고 몇 백배 더 좋은 분 만나세요

리플달기
동감(146) | 신고(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