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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 사는 얘기 우리가 잊어선 안 ... 광복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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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식상하지만
저도 거의 매일 톡을 보며 공감하고 댓글도 달고 비판도 하는 그런 학생입니다
직접 톡을 써보는 건 처음인데요
그래도 여러분께 하고픈 이야기가 있어 글을 시작합니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오늘은 우리나라가 36년간의 일제강점기에서 벗어난 조국광복의 날. 광복절이에요
인간의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는 고3이라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막차타고 돌아왔더니(안써도 되지만 괜히 적고 싶어지네요..........ㅋㅋㅋㅋㅋ)
저희 어머니께서 식탁에 태극기와 봉(?)을 내려놓으셨더라구요
그래서 아 맞다
싶었죠
사실 전
저희학교가 고3은 7월18일에 1학기 방학식, 19일에 2학기 개학식을 해서...........
계속 야자까지 하고 오니까 막 학교에 기가 다 빨리는 느낌이 들어왔는데
광복절은 학교에 안와도 된다는 소식에
그저 학교를 안간다! 이 생각이 앞장 서 있었거든요
태극기 계양은 진짜 깜~~빡 잊고 있었죠
아무튼
그렇게 오늘 아침 어머니가 태극기를 계양하셨고
저희 어머니가 아파트에서 그 주민위원회 그런거 장이셔서요 방송으로 태극기를 달자고 했습니다
저는 그때 TV를 보던 중이라 아 굳이 방송 안해도 다 알아서 달텐데 TV소리 안 들리게 왜 씨끄럽게 방송까지 하나 막 투덜거렸죠
그렇게 계~속 오후까지 TV를 보고있었는데 (고3이.....) 어머니께서 전화로 지금 어머니가 계신데로 뭐좀 가져오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완전 귀찮아 죽겠지만 그래도 어머니의 말씀을 거역할 수 없어 휘적휘적 집을 나서는데...................................
저희 아파트 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걷다 아파트를 둘러보니
참.................................
저희 아파트가 세대수가 작아 210세대 인데 태극기를 단 집은 고작 8집. (마지막 사진에 한집 동그라미 치는 걸 깜빡했어요)
심지어 건넛동은 아예 아무 집도 달지 않았더군요
평소 같으면 뭐 우리집은 달았으니 됐지뭐 우리가족은 애국자 너희는 나쁜놈 바보 멍충이
이러고 말았겠지만
요즘 올림픽 기간이잖아요
집에 일찍 와있으면 막 갑자기 환호성도 들리고 욕소리도 들리고 그럽니다
사람들 다 올림픽중계방송을 보며 그러는 거죠
그런데
그렇게 우리나라 선수들을 응원하고 대한민국을 연호하시는 분들이
정작 오늘 같은 날..... 태극기 하나 달지 않는다니
괜히 서글퍼졌어요
아 물론 제가 본 곳만 이럴지도 몰라요
하지만 이걸 보시는 분 중에서도 혹시 태극기를 아직 안 다신 분들이 계시다면
오늘 중으로 늦지않게 꼭 달아주시기 바라요 (바래요 적었다가 바래가 표준어가 아니라길래...)
우리가 지금 이렇게 우리말을 쓰고 우리땅에서 다른 어느 민족 앞에 조아림 없이 당당히 살 수 있게된 날이잖아요
끝으로
저는 오늘 하루 만큼은 우리 대표팀보다 이 분들의 공에 고개 숙여 감사하고 이분들의 절개를 응원하고 싶습니다.
제가 특히나 존경하는 심훈 선생님^^
저에게, 저희에게 이 나라 이 땅 이 말 이 애국심을 마음껏 비비고 닦고 쓰고 펼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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