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귀여웠던 여친이 점점 무서워져요... (161) | 오봉이 | 183465 | 2008/08/29 |
| 아.. 현명한 님들, 저한테도 충고 좀 해주세요. (1) | 저도...ㅠㅜ | 1559 | 2008/08/30 |
신고(1)
제 경험이 도움이 될 것같아 조금 적어봅니다.
처음 적는 글이라 두서없어도 잠깐 읽어보세요 글쓴님.
대학교 다닐때 여자친구를 처음 사귀게 되었습니다.
나이는 같았지만 저는 선배였고, 그 아이는 후배였습니다. 처음엔 모든게 좋았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문제가 드러났는데, 제가 집착 증세를 드러내기 시작했다는겁니다.
처음엔 그렇지 않았어요. 제가 그럴지도 몰랐구요.
그 아이는 각종 모임에 나가는걸 좋아하는 아이였거든요. 그런거 있잖아요.
술은 잘 못마셔도 술자리 좋아하고, 사람들 많은데 같이 어울려 노는거 좋아하는 사람.
저없이 다른 남자들이랑(물론 여자도있는자리겠지만) 어울리는게 신경쓰였습니다.
여자애가 밤늦게까지 술자리에 있다는것이 걱정되었습니다.
저와 보내는 시간보다 다른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을 더 원하는듯 보이는것이 서운했습니다.
저와 싸우고도 그 자리에 나가 어울리며 웃는것을 보고 미칠듯이 아팠습니다.
변하더군요. 제 마음이. 전화하고 문자하고, 싸우면 계속 전화하고. 그럼 그 아이는 핸펀을 끄고. 연락끊어버리고.
그럼 저는 더욱 답답해하며 어떻게든 연락하려하고. ㅎㅎ
그 주변 아이들에겐 전 정신병자처럼 보였을겁니다. 지금 생각하면 제가 왜그랬나싶어요.
지금도 가끔 생각하면 부끄러워 쑥쓰러워집니다.
전 지금 다른 여자친구를 사귀고 있습니다. 900일이 다 되어가네요.
지금 여자친구요? 전화와서 남자후배녀석이 밥사달라고 연락왔다구
어떻하냐구 해도 전 웃으면서 보냅니다. 오히려 툴툴거려요.
제가 너무 질투심이 없다구요.ㅎㅎ
언젠가 제가 말했습니다. 내가 이렇게 자신감있게 행동할 수 있는건
모두다 네가 내게 준 신뢰와 믿음덕분이라구요.
글쓴이님. 여자친구분께서 처음부터 그러신게 아니라면,
님께서 여자편력이 조금 있으셨고, 잦은 술자리문화와 밤늦은 귀가가
불가피 혹은, 반복되고 있다면
님께선 상대방에게 신뢰를 주기위한 행동 혹은 마음을
평소에 얼마나 보여주셨나 되묻고 싶습니다.
물론 제가 모르는 상황이 있으시겠지요.
하지만 집착은, (처음부터 그러신분들은 제외) 어느순간부터 생기는 집착은
자신에게 크던, 작던 어느정도의 원인이 있답니다.
글쓴님께서 여자친구와 앞으로도 인연을 맺고 싶으시다면
신뢰를 주세요. 힘들겠지만 주셔야합니다. 지금보다 좀더 변하셔야 할거구요.
물론 당사자 분도 노력해야함을 전제하구요.
헤어지실꺼라면 단호하게. 희망고문 따윈없이 헤어져주십시요.
전 희망고문때문에 너무나 아팠습니다.
길어서 죄송하구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
원글 쓴님이 보셨으면 좋겠다.하고 들어와봤는데 베플이 되어있네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망설였는데, 여친싸이 올려보려는데 좋게봐주세요.
이런기회는 흔하지 않잖아요. 난생 처음이기두하구ㅎㅎ
http://www.cyworld.com/pinkshe
투데이수 조금 올려서 놀려켜주고싶어서요.
감사드리구, 모두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