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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게씨에게 물어보세요.

설렘이 사라진다고 그것이 사랑이 아닐까요??주소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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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남(2008.08 .30 19:42) 조회(1062) 리플(1) 링크판(0) 신고(0)



저는 20대 대학생 입니다.

뭔가 두서없어 보이긴 하네요

동아리 활동을 많이 하는 편이예요..

두달전 이었어요.. 그날도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동아리를 나갔어요.

근데 새로 들어온 사람이 있었어요.

그렇습니다. 잠시나마 저의 인연이 된 사람이랍니다.

음.. 첫느낌은 뭐랄까.. 그냥 예쁘장하게는 생겼었어요..

동갑인데 뒤늦게 동아리를 들어왔다네요.. 참고로 저는 군대안간 3학년이랑 동갑입니다.

그러면서 동아리 모임에서 뒤풀이를 가는데 정말 말을 잘 걸어요. 저한테는 물론이고 다른사람한테도요..

이 사람 동아리 첨 들어와서 아무것도 모르니까 친하게 지내려고 이러는 가보다 라고 생각했죠.

여러 명 있는 자리였는데도 왠지 그사람하고만 몇시간 동안 옆에 앉아서 이야기를 했어요. 여러명 그룹지어 이야기하는 그런 분위기였거든요.

그러다가 밥약속을 했네요.

그치만 제가 생각하기에 그런 류의 약속은 그냥 인사치레로 하는 뭐 그런 것 같아서 (게다가 첨보는 사람이었으니..) 제가 연락을 안했거든요..

그러고 2주 후에 동아리에서 다시 봤는데 왜 밥약속 해놓고 안불렀냐고 그러데요? 그래서 저는 원래 처음 보는 사람한테 친하게 잘 다가가는 성격도 아니고 그냥 인사같은 건줄 알았다고 그랬어요. 뭐 아무튼 저의 성격을 덧붙여서 사실대로 말한거죠.

그랬더니 그 후로는 자기가 연락이 오네요? 그래서 안부 물어보면 대답해주고..

 

그냥 그렇게 지내다가 어느날 둘이 카페에서 만나서 이야기를 했어요. 근데 그녀가 갑자기 저의 옛 여자친구 이야기를 꺼내는 거예요. 동아리 다른친구의 싸이에서 봤다면서.. 음 그래서 맞다고 그 사람 지난 겨울 까지 사귀던 사람이라고.. 그랬더니 그녀가 하는 말이 그럼 그 사람과의 관계가 뭐 잠시동안 일시적으로 헤어진건지 아님 완전히 헤어진건지 막 묻더라구요.. 그래서 역시 사실대로 지금은 완전히 정리된 관계고 그 때 겨울 이후로는 얼굴한번 못본 사이라고 말했죠.. 그러다가 왠지 이 사람 나 좋아한다는 느낌 확실히 들더라구요.. (뭐 딴사람 같았다면야 진작에 눈치채고도 남을 타이밍 이겠지만 저는 이제서야 느꼈어요.) 그래서 연애하지 않을래? 물어보고는 연애를 시작했어요.. 그때가 한달 전입니다.

 

저는 너무 행복했어요. 저를 열렬히 좋아해주는 어느 한사람이 세상에 존재한다는게..(당연히 가장 사랑하는 저의 부모님과 가족은 제외하고 말이죠.) 그렇게 연애를 시작했어요. 그녀 성격 워낙 활발해서 동아리 1년 넘게 지낸 저보다 동아리사람하고 친해지는 시간도 금방이더라구요.. 제 성격 오히려 제가 더 여자 같다고 해야하나요? 뭐 그런 면모때문에 첨에는 연락 잘 안하는 저를 보곤 자기가 9번 연락할동안 제가 1번만 연락해도 자기는 고마울거라고.. 물론 1:1이되어야 하는거지만 그것만이라도 해주면 고맙겠다는 그 마음이 너무 좋았어요. 그뒤론 물론 제가 연락 자주하고 그랬죠.

 

그러다가 며칠 전이었어요. 데이트를 하는데 너무너무 표정이 안좋은거예요. 그래서 왜그러냐고 하니 아무것도 아니래요. 그녀 이런 성격 아니거든요. 사소한 문제 하나라도 이야기하고 더군다나 서로서로 문제있으면 내가 꽁해 있을거라면서 그때그떄 이야기 해서 풀자곤 하던 그녀였어요. 그런데 아무 말도 없어서 계속 물었죠. 그랬더니 큰 결심을 한듯이..

설레는 맘이 사라졌다네요.. 너무 편하게 생각된대요.. 오래사귄 사이면 모르겠지만 2주 겨우 사귀니 그 마음 없어졌고 노력하려고 해도 잘 안된다고 하네요.. 남자친구라기보단 친한친구 정도로 밖에 안보인다나요.. 그리고 자기가 나한테 요구하는거 너무 많았다고 자기한테 너무 나를 맞추려햇다고 그래서 미안하다고..

뭐 계속 제가 잘못한건 없고 자기가 잘못한거래요.. 너무 성급하게 다가온거고..

그치만 전 납득이안되요.. 제가 생각하기에 설렘이 사라지는 것도 문제이긴 하지만 그래서 헤어지기까지 해야하나요??

제가 무엇을 잘못해서 이렇게 되었을까요?? 제가 잘못한거 없다는말 거짓인거 알아요.. 헤어질때 없는말 하는거 아니예요??

그리고 솔직히 저보단 그 사람이 저를 더 좋아했는데요 어떻게 1달만에 마음이 돌변해서 자기 입으로 헤어지자고 말할 수 있죠??

 

겨울에 헤어진 전력(?)이 있는지라 실연의 아픔은 훨씬 덜하네요.. 그 사람 마음 씀씀이 좋아서 같이 있으면 너무너무 좋겠지만 어쩔수 없는거 같고요.. 그보단 첫째로 저에게 무슨 단점이 문제가 있는지 톡커들에게 묻고싶고요.. 헤어진 원인 진지하게 상담해주실 분이 있다면 고맙겠습니다. 이야기실력이 부족해서 못알아듣거나 궁금한거 있으시다면 다 이야기해드릴수 있어요. 그렇게라도 해서 제 마음의 응어리 모두 풀어내고 싶네요..

둘째로 동아리에서의 시선이 너무 두렵네요.. 아무리 차였다곤 하지만 헤어진건 헤어진거잖아요? 쟤 또 헤어졌대 이런 시선 너무 싫어요..

마지막으로 그녀는 다시 돌아올까요?? 연락올까요?? 아님 제가 연락을 해야하나요??ㅠ 붙잡으면 붙잡을수록 멀어지는 거 알기에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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