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6개월이 다 되어가네요.
1년을 사겼구요.
전공은 다르지만 같은 학과 CC 였습니다.
헤어진 이유.. 처음엔 모든 것이 남친을 이해 못해준 제 탓인 줄 알았지요.
그 사람이 그렇게 말을 하니까요..
알고보니 그 전부터 눈에 들어온 딴 여자가 있었더군요.
헤어지고 나서 얼마뒤부터 그 새로운 여자랑 알콩달콩...
더 웃긴건.. 그 여자..
남친과 같은 전공인 1학년 신입생이라는겁니다.
여자아이가 먼저 꼬셨고.. 거기에 제 남친은 넘어갔고..
둘다 못된거죠. (남자가 먼저 꼬셨을수도..암튼.)
둘이 알콩달콩했을 때는 한창 학기가 시작되었을 시기여서
둘이 비밀리에 연락하고 지냈더군요.
공개로 해버리면 학교에서 둘이 완전 쓰레기 되니까.
바람일 줄은 전 꿈에도 생각 못했어요.
전 그것도 모르고 얼마나 울고불며 붙잡았던지..
이제 개강이라 학교를 가야하는데 너무 두려워요.
두사람을 만나는게 너무 미칠듯이 두려워요.
그 신입생여자아이..
절 얼마나 한심하게 쳐다볼까요.
마치 자기가 저보다 우월한 것처럼..
내가 남친한테 매달린 사실..다 알텐데..
얼마나 나 무시하며 쳐다볼지..
보란듯이 아주 큰 목소리로 저에게 인사할꺼예요.
(헤어졌을때도 저만보면 크게 인사하더군요. 다 이유가 있었어 ㅠㅠ)
그 둘을 마주치는 게 두렵습니다.
상처를 준 사람들은 그 사람들이고
죄를 지은 것도 그 사람들인데
왜 제가 이렇게 숨고, 피해야 하는지.. 제가 생각해도 참 못났네요.
하지만 두려운걸요.
그 둘을 본다면 내가 얼마나 가슴이 무너져 내릴지 뻔히 아니까요.
어쩌면 그 고통의 시간을 또 다시 반복하게 되는게 두려울 지도 모르겠네요.
님들.
그 사람.. 아직 제가 자기를 못잊은 줄 알꺼예요.
마지막 통화도 제가 매달렸었거든요.
절 만나면.. 잘지냈냐고.....그렇게 말을 건넬텐데..
저. 어떻게 대답해야할까요.
"덕분에" 이렇게?
웃어야할지...그냥 쌩까고 지나가야할지...
이제 더이상 아무 미련없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데.
짧고 강한 말 없나요. 욕은 말구요.
아, 그리고 그 여자아이와 둘이 같이 있을 때 제게 인사를 건네면 저 어쩌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생각만해도... 손이 떨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님들. 대처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ㅠㅠㅠ
저 이제 곧 마주쳐요 ㅠㅠㅠ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