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지금 생각해도 너무 뿌듯한데 말이죠.
PC방 알바를 하려고 부랴부랴 시간 맞춰 왔드랬죠. 손님은 그럭저럭 별로 없는 상태 - _-
개학, 개강하면서 매출이 확 줄은 요즘이었습니다.
제 타임이 밤 10시부터인데, 10분전에 도착했기때문에 미성년자가 나가야 할 시간이 임박한거죠.
매니져를 보니 미성년자가 딱 한명 있더군요. 난 돈을 세고 있고
교대하고 퇴근할 알바에게 나가라고 얘기좀 하고 오라고 했습니다.
10시 딱 되자마자 그 고삐리가 일어나더니 카운터 정면 말고 출입구 쪽으로 서서
계산을 하려고 하는 거죠. 저는 항상 친절한 알바이기에
^^ 네 1500원이요~
했는데, 이 싀펄러미 '잠시만...'이러더니 태연하게 나가는 겁니다.
CCTV화면을 보니 이게 왠걸.. 유유히 계단으로 내려가는 시츄레이션이었죠.
퇴근할 알바가 뒤 쫓아가서 잡아왔습니다.
아...................... 제가 전에 한번 두 넘 코 앞에서 약올리듯 놓쳐서
한번만 걸리면 데지게 팰 생각이었는데 오늘 딱 걸린거죠.
그렇다고 1500원 정도로 쪼인트를 깔 수는 없었습니다. 소액이었기 때문에... ....
어쨋든 도망을 칠려고 했다는건 알바생을 개호구로 봤다는 것이기 때문에
꼭지가 돌고 스팀팩을 먹고 머리에 압이 차고 초사이언 2단계까지 갔습니다.
때릴정도의 금액은 아니었기에 쓰고 있던 모자를 귀빵맹이를 때려서 날려버리고
온갖 갈굼을 시작했죠.
'야 X발 미쳤냐? 데지고 싶냐? 허허 참나 카운터에서 돈이나 세고 있으니깐
X같이 보인거지 이 X색희가. '
그랬더니 이넘이 벌벌벌벌 떨기 시작합니다. 후훗. 아... 그 순간 진짜 전에 두놈 놓친 체증이
쑤~~~~~~~~~~~~~~~~~~욱 내려가면서 육회상쾌똥개를 외치며 내리 갈궜습니다.
' 어떡할래 경찰 부를까? 1500원 때문에 경찰 부르는건 좀 웃기지 ?ㅋㅋㅋㅋ
(폰을 건네며) 니네 부모님 전화번호 찍어 돈 가져오라고 하게 '
그랬더니 한번만 봐달라는 겁니다. 허허
' 뭘 어떻게 봐줄까 이 X발라마 알바가 여기서 한시간에 얼마 번다고 니 게임 쳐한걸
알바가 매꿔야 겠냐? '
그랬더니 다음에 갖다 준답니다.
' ㅈㄹ하네 니가 잘도 오겠다. ' 그랬더니 진짜 온답니다.
순간 빡쳐서
' 다음에 갖다 줄게요 안돼. 한번만 봐주세요 안돼. 다른거 방안 생각해봐 빨리 '
그랬더니 자기 집이 근처라고 한분만 같이 가면 안되냐고 그러는겁니다. ㅋㅋㅋ
완전 누굴 2%로 보나
' 왜 가다가 종나 튀게? ㅋㅋㅋㅋㅋ 가다가 종나 담넘고 물건너 러너웨이하시게? '
이랬더니 어쩔줄을 몰라하더군요.
결국 화장실 청소를 시켰습니다. 벽이며 세면대며 좌변기며 얼룩이란 얼룩은 다 지우게하고
그러고 보냈죠.
후아.. .정말 후련합니다. 안그래도 요새 도망자들이 많아서 가뜩이나 장사도 안되는데
짜증나 죽는 줄 알았는데(사실 매출이 많아서 저에게 좋은건 없습니다만..- _-)
다신 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또 얼굴 비치면 아구창을 찢어버린다고 ....흠...
고작 1500원일지 모르나. 정말 당하는 알바생은 그 유린당한 느낌 농락당한 느낌
도망자의 마음대로 컨트롤 당했다는 느낌 희롱당한 느낌이 아주 드럽습니다.
그 느낌을 갖고 또 제 돈을 돈통에 넣어야 하죠. -_-
기분 X같고 돈 뺏기고 .. ..
암튼 도망가는 쓰레기들은 나중에 그런 자식 낳길 바란다.
또 걸리기만 해봐 아주 그냥 고기를 다져줄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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