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어제 일입니다.
일단 상황은 이렇습니다.
오랜만에 친구 2명(우리는 26살)이랑 만나 호프집에서 맥주를 먹고 있었지요.
그런데 어떤 이쁘장한 여자분 (20대 중반쯤)이 오셔서 게임에서 졌다고 술을 한잔 달라는겁니다.
그래서 줬지요. 주고 보냈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그 여자 분이 와서 심심하니까 같이 술먹자는 겁니다.
뭐 같이 술만 먹는거니까 허락하고 조인트 했습니다.
그쪽분은 2명이더군요.
그런데 한분은 정말.. 얼굴도 별로에다가 약간 좀 뚱뚱하기도 한데
계속 바닥에 침을 뱉는겁니다...
하지만 뭐 술먹고 취했으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처음에 술 얻으러 오신 이쁘장하게 생긴 분은 제 옆에 앉았지요.
남자가 열 여자 마다안한다는 말도 있듯이, 솔직히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스타일도 되게 좋으시고 몸매도 좋으셨거든요.. ㅋㅋ (저도 남자인지라)
그런데 이 여자분이 계속 저한테 치대는 겁니다. (치댄다는 표현이 맞을려나)
쉽게 말해, 계속 스킨쉽을 하는겁니다... ㄷㄷㄷ;;;
솔직히 저는 이런거 전혀 생각안하고 그냥 같이 이야기하고 술 먹는거만 생각했거든요.
계속 팔짱끼고, 뽀뽀하려고 하고요;; (솔직히 좋았지만..저는 계속 피했습니다;;)
오빠 오빠 그러고 나중에는 자기야 이러고;; 후덜덜;;
급기야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에 취미 같은거 얘기하다가
제가 발레 같은거 한적 있냐고 슬쩍 띄워줬지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그러더니 갑자기 저한테 귓속말로 "하고 싶다" 이러는거 아닙니까?!!
저도 눈치가 없는게 아닌데 그게 대충은 무슨 의미인지 알지요..
하지만 저는 여자를 그렇게 대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본능에 몸을 맡겨 일을 벌이고 나면
나중의 제 여자친구 뿐 아니라 같이 있던 친구를 볼때마다 떳떳하지 못하잖아요.
(물론 이 녀석들은 중학교때부터 친구라서 전혀 부담감은 없는 친구들입니다.)
그래서 발레를 하고 싶다고? 이러면서 얼버무렸는데 계속 하고 싶다는 겁니다... (대체 뭘!!)
아무튼 그렇게 일단락되고 그 여자분 2명이 화장실을 간 사이
우리는 계산하고 나가버렸습니다.
처음 본 남자한테 이거 너무한거 아닙니까??
모든 여자분들이 이러지야 않겠지만요..
솔직히 열 여자 마다 안하는 남자의 속성상 기분이 참 묘하더군요.
처음 본 남자에게 저러는 목적이나 이유, 또는 그 여자의 심리가 궁금하네요.
상식적으로 저한테는 납득이 안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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