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1살 대학생입니다.ㅋㅋ
어제겪은일을 얘기해드릴려구요.
저는 저보다 4살위인 남자친구가있습니다.
대학가서 만나게 되었고 조금있으면 200일이 다가오네요~ㅎ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건..
바로 그저께..
오빠 식구들이 모두 시골을 가서 오빠네 집이 2박3일동안 비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빠네집 첫날 가서 오빠가 만들어준 골뱅이 무침과 계란찜으로 소주한잔을 하다가
갑자기 싸우는 바람에 아침까지 울고 그러다가 겨우겨우 화해가되서 아침에
해뜨는걸 보고 겨우 잠들다 일어나보니 저녁7시가 되어있더군요..
그래서 배달음식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저녁에 깨서 그런지 잠이 안오더라구요ㅋㅋ
그래서 어찌하다보니 둘 다 새벽 다섯시가 되서야 졸음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곧 식구들이 올텐데 잠들기는 뭐하고 그래서 오빠한테 그냥 밤새자고했더니
오빠가 너무 졸린지 조금만 자다 일어나서 나가자고 했습니다
핸드폰으로 두시간뒤에 알람이 울리도록 맞쳐놓고 잠이 들었는데..
너무 피곤해서 그런지 자다가깨도 의지와는 다르게 다시 잠들고 하더라구요 ㅠㅠ
그런데 갑자기 문열리는 소리가 덜컥 나더니
오빠네 가족분들이 다 오신거에요 ㅠㅠ
순간 저는 벌떡 일어나서 오빠를 깨웠죠..
어떡하냐고 가족분들 오셨다고..
그러니까 오빠도 순간 멍~하더니 어떡하지... 이러다 방문을 닫고 잠깐 거실가서 살펴보더니
좀있음 가족들 나갈지도 모르니까 그냥 조용히 잠자는척 하구 있으래요..
아버님이랑 어머님이랑 시집가신 누님이랑 누님 애기들 두명이 있었거든요
계속 가만히 이불 머리까지 뒤집어쓰고 있는데 너무 무섭더라구요..
덥기도 너무 덥고 ㅠㅠ.. 그런데 오빠가 거실갔다가 방에 들어오더니 가족들이
나갈기미는 안보일뿐더러 더 많은 가족들이 올거같다는 그말을 듣는데..
아진짜 미치겠더라구요 ㅠㅠ..... 심장은 콩닥콩닥거리지 덥지 나가고는 싶지..
그러다가 아버님이 잠깐 나가셨고.. 오빠가 다시 살펴본다고 거실로 나갔어요..
그렇게 이십분정도가 흐르고.. 오빠가 이때야.. 나와!!!!!!!!!!!!!!1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아무생각없이 후다다닥 나가는데 그상황으로 봤을땐
어머님은 안방에서 뭔가를 하고계셨고 누님은 화장실문을 열어놓고 애기를 씻기고
계시는거 같았어요. 후다다닥 나가는 그 순간 거실에 이제 돌지난 꼬맹이랑 눈이 마주치는데..
와..만약에 그 애기가 말을 많이 배운 애기였으면..
저는 완전 끝난거겟죠..생각만해도 ㅎㄷㄷ
암튼 그렇게 튀어나와서 신발장에 숨겨져있던 구두 양손에 끼고
맨발로 뛰쳐나왔습니다....................... 정말 굴욕이더군요 ㅠㅠㅠㅠ
근데 나와보니 가방이 없는거에요... 집엔가야겠고 가방은 없고..
얼마뒤에 남자친구가 구질구질한 쇼핑백에 제 가방을 넣어 갖고왔드라구요..
쓰레기를 버리는척하며 나왔다며...........................
그래서 암튼 무사히 버스를 타고 집을왔습니다.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심장이 콩닥거려요 ㅠㅠ
이제 한동안은 남자친구 집 근처도 못갈거같아요..ㅎㅎ
여기까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하루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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