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소위 입니다
석달전에 강원도로 발령나서 강원도 가있는데 석달동안 휴가가 없어서
얼굴도 못봤었죠
그사이에 연락을 하고 싶어도 바쁘다는 핑계, 오대기라는 핑계때문에
연락을 잘 못했어요
제가 너무너무 힘든일이 있었을때도
연락하면 내가 이따 전화할께 이러고 깜깜무소식이구
무튼 그래서 제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좋아하고 사랑하는 맘은 있지만
직장에서 짤리게 되고 다쳐서 깁스하고 있고 이러니깐
위로받고 싶어도 받을 사람이 있는데 위로가 안된다는게 너무 속상해서 헤어지자고 했죠
잘못했다고 첫휴가 나오니깐 그때 강원도로 오라고 하더라구요
얼굴 보고 얘기하자고
근데 정작 남자친구 자기가 멀 잘못했는지 몰라요
연락 못하는거 이해해요 한번통화할때 좀 따뜻하게 대해달라는건데 그게 어려운거가..
자기 나름 스트레스가 있으니깐 그 스트레스 풀기에 바쁘죠..
그래서 강원도로 갔습니다
일짤린 백수가 돈이 어디있겠냐만은 보고싶으니깐...
강원도까지 간 저를 보고도..밥값을내라 하네요..??
군인이 휴가안나오면 쓸돈이 어디있다고
4시간걸려서 간 애인더러 밥값이며 택시비며 술값이며 내게하는 남자친구가 어디있어요?
강원도 가기전에도 남여커플 같이 있고 싶어하니깐
엠티도 가고 그러잖아요
그럼 군인은 카드내역서가 위에 보고되기 때문에 엠티같은 곳은 못긁는데요
그럼 제가 내죠..엠티비같은건 정말 죽어도 내기 싫거든요
차라리 선물을 사주는게 낫지..
강원도 가서 석달만에 얼굴보면서 얘기 하고 이러니깐 풀리긴 했는데
이틀동안 사소한것들이 빈정을 상하게 하더니
찜찜한 마음으로 서울을 오게 됐네요
나라는 자기혼자 지키는지..
괜히갔다...괜히 다시 만나게 되는것 같은 느낌만 엄청 받고왔어요
어쩌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