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확실한 이십대 후반이 됩니다..
그래서 연애5년차 되는 남친과 결혼얘기도 자연스레 나오게되고...
혼자서 조건아닌 조건도 따져보고 생활비 시댁식구..집..뭐 대강
이런게 떠 오르더라구요.. 능력도 빠뜨릴수 없겠죠..
주위에 결혼한 언니들 친구들 하나도 행복해 보이는 사람이 없는건
왜일까...성격도 밝고 너무 이쁘고 그래서 잘 살줄만 았았더니..
결혼하면 더욱이 사연하나 없이 사는사람없고..사는얘기 듣고있자니
제가 더 답답합니다...
대부분 애들키우면서 생활비 쪼달리는..처녀시절 잘 나가던 언니들
브랜드는 고사하고 인터넷에서 고민고민하다 결국 싼 티셔츠 하나사고
애들 장난감 삽니다..그러고 한숨 푹쉬고~
수많은 쩌들림속 아주 사소한 얘기정도 될것같네요..
요즘여자 능력좋은 남자 선호하지만...전 아직 돈보단 사람이라
능력좋은 남자들 다 헤어지고 정말로 착한 한 남자만나 5년 연애중입니다
건축회사다니고 월 250정도 되는것같고 모아둔건 없습니다
성격은 착하고 제말 잘들어주는 자상한스타일에 살림을 취미로 삼는...
계란후라이 태우면 싫어해서 본인이 직접 다합니다..좀 자상한건지
이상한건지 가끔 갸우뚱하지만...암튼 다른면을봐선 자상함에 속하는것같구요..
결혼하면 형편상 집은못해주니 들어와 사시랍니다.
시어머님이 많이 편찮으셔서 병원비로 월 200정도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맞벌이 하랍니다..오빠집에서...
결혼하면 애기갖고 솔직히 일 너무오래해서 쉬고싶은데 눈치보일것같기도하고
성격도 그리 온순한 편이 아니라 고부갈등도 걱정되고...
상견례도 안한상태에서...맞벌이..집...뭐 이런거
얘기꺼내실때 마다 짜증 팍 납니다..
대체 살림하며 맞벌이하고 애키우고 ...솔직히 맞벌이하면 시부모님 신랑 밥차려줄
자신도 없구..참고로 퇴근하면 9시에서 10시쯤 집에오는데...하루종일 서 있는 서비즈직이라
정말 똑 소리나고 살림잘살고 능력되는 며느리 될 자신없습니다..
아직 결혼생각도 없는데 오래만났다는 이유로 ...이런말들이 들려옵니다
부담스럽고...현실을 생각하니 더 하기싫어집니다
그렇다고 헤어지자니...철없는 생각으로 좋은사람 놓칠까봐..
그냥 참고 잘 살면되지..남들도 다 그렇게 살아가는데....뭐 이런저런 생각도 가져봅니다
한국어머니들 참 대단한것같아요
자식위해 희생하고 부모님들 모셔가며 살림하고
일하러 나가서...몸이 녹초가 되도록 ...
암튼...결혼이란 단어 요즘 정말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