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인데 임신을 했어요..
- 이 판의 채널명
- 낳을수는 없어요
- 작성일
- 2008.09 .08 20:04
- 작성자
저는 고3 학생입니다.
다른말은 하지 안겟구.. 제가 임신을 했어요..
7월달정도 생리가 없길래.. 불안했는데.. 테스트해보니까 .. 임신한걸 알았어요..
전.. 이제 19살이고.. 내 뱃속에.. 아이가 있다는게 너무나 신기하구..
배가..아프기도 하고.. 이래저래.. 고민이 많아요..
저는 남자친구를 일년정도 만났는데.. 임신사실을 알구..
자꾸.. 낳자고하네요.. ..자기가 뒷감당 다하겟다구.. 아이만 낳아달래요..
저는.. 도저히 아이를 못낳겠어요.. 살아있는 생명.. 불쌍한건 너무나도 알겠는데..
부모님께 말씀도 못드리겠구.. 그냥.. 싫어요.. 못낳겠어요..
남자친구.. 저한테 실망했나봐요.. 자기를 사랑한게 아니라면서.. 아이가 불쌍하지도 안냐면서..
끝까지 지워야 겟냐구 해서.. 전 자신이 없다구.. 못낳겟다구 하니까..
헤어지자네요.. 남자친구 엄마께서도 아셧는데.. 병원 같이 가기로 하긴했는데.. 낳길 원하시구..
전 도저히.. 못낳겟어요..
근데... 헤어지기 싫어요.. 너무나 사랑했던 사람인데..
아이.. 지우는게 너무나 힘들고.. 죄스럽고 평생기억에서 지워지지 안다는걸..알고있는데..
그냥.. 남들처럼.. 적당한때에 결혼해서 이쁜 아가 낳구.. 평범하게 살고 싶어요..
근데 제 마음을 몰라주고.. 아이 낳겟다고 하기전까지는 연락하지말자네요..
16일에.. 병원에 검사받으러 가기로 했거든요..
자기가 해줄수 있는건.. 아이 지우고.. 몸 추수릴때까지 제 옆에있어주는게
최선이래요.. 검사 받으러 가는날... 지우러 가는날.. 이제 두번밖에 못볼텐데..
하루하루 눈물만 나고.. 힘들어 죽을꺼같네요..
한순간의 실수로.. 이렇게 힘들줄.. 남자친구랑.. 전 끝까지 헤어지지 안구..
살고 싶은데.. 그렇게 될수는 없나봐요..
- 은지엄마(IP: MDAzYzE4NDE2)2008.09 .23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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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1살 은지 엄마입니다.. 은지가 2살.. 저도 고등학교 3학년인 19살에 아기를 갖게되엇습니다.. 제가 베스트리플을 보는 순간... 참.. 세상이... .마음이 답답하군요.. .. 아기를 안낳아 보신분의 말 같습니다... 전 지금 33살의 남편과 살고 있습니다.. 엄청난 능력이 있고, 집안 좋고, 뭐 이런거 하나도 없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살아볼려고 하는 의욕이 있고 많은 생각이 있는 사람입니다.. 제가 볼때 님의 남친이 낳자고 하는거 보면 나이가 몇인진 몰라도 철없고 농담반 ,, 대책없이 하는 말 아니면 전 남친을 믿고 아기 낳으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전 아기 낳기 2달 전에 아버지 한테 말씀드릴정도로 자신이 없었습니다... 전 친청엄마도 없고 친정이 가난하고..또한 시댁어른들 모두 안계셔서 애기 아빠를 도와줄 형편이 안돼지만 님은 시부모님에게나 친정한테 조금이라도 도움받을 희망은 있잖아요... 님아 당신의 뱃속에 있는 아기는 정말 소중한 생명입니다.. 님이 몇살이엿건..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당신은 할수 있어요...
저 또한 했는걸요... 남친도 답답한 마음에서 만나지 말자고 했을겁니다..
그리고 리플중에 딴 친구는 대학가서 공부를 열심히 하거나 커리우먼 처럼 사는데 나는 왜 아기 젖병 물리고 업고 다니고 아줌마처럼 갇혀서 살아야 하나... 모든걸 포기하고 ,,,, 이런말 하시는데 어린 나이에 아기 낳으면 모든걸 포기 하는건가요... 참... 극단적인 생각만 하시는것 같네요... 그야 그 나이때에 할 수 있는걸 못하는것 은 맞죠.. 그러나 그 시간은 잠깐 이예요...
전 은지가 지금 2살 인데... 편하게.. 남들 할 수 있는거 다 하면서.. 친구들이랑.. 놀기도 하고.. 내년이면 대학 준비도 하고 있어요.. 절대 제가 부유해서.. 돈있어서 그런건 아니예요..
님아 생각을 바꿔보세요.. 당신은 할 수 있어요......
아기 낳아 보지 않은 분들은 모릅니다.... 정말로...
아무튼 힘내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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