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새엄마 사귀는게 어때??
- 이 판의 채널명
- 따뜻한 이야기
- 작성일
- 2008.11 .20 15:50
- 작성자
오늘 톡에 보니 아들이 선행상 받았다고 자랑하시는 분이계셔서 저도 울 아들 이야기 해보려구요..
조금은 일찍 결혼을 해서 7살 6살 남매를 키우고 있는 31살 직장맘이랍니다.
2004년 울 아들(큰아이)이 3살때 딸이 10개월때 친정엄마가 돌아가셨어요..
병으로 너무나 급작스럽게(발병사실을 알고 3개월만에) 돌아가셨지요.
그래서 엄마랑 대화도 많이 못나눴었고 가족여행다운 여행도 한번도 못가보고...
또 엄마의 영정사진조차도 찍지 못했었어요.(병원에서 영정사진 준비하라고 했을때 엄청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엄마를 보내고 나서 참 많이 엄마를 그리워했어요.물론 지금도 그렇구요.
몇일전...
울 아들이 뜬금없이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엄마..엄마도 새엄마 사귀는게 어때??"
무슨 말인가 싶어 물어봤어요..
"아니...엄마도 새엄마 사귀면 어떠냐고.."
제가 직장맘이다보니 다른 유치원 친구들은 엄마들까지 친분이 있어 같이 놀러도 가고 하는게 부러워서 친구들 엄마를 사귀란 얘기인가 싶었지요..
그랬더니 하는말이..
"난 엄마가 있는데 엄마는 엄마가 없잖아...엄마도 엄마가 있었으면 좋겠어..."
그 말은 듣는순간 울컥했어요...
물어보니 제가 엄마가 없는게 나름 속상했나 보더라구요. 맘도 쓰이고...
너무나 마음이 이쁜 울아들....
고맙게도 아직까지 외할머니를 기억하네요.할머니와 어떻게 놀았었는지...어떻게 해주셨었는지...돌아가셨을때가 38개월때인데도 말이지요...
아들~~
그 예쁜 마음, 남을 배려하는 마음....변치 않았음 좋겠어..
그리고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로 많이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