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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女 서울 생활에 적응 못해 우울증걸린거같아요.. 주소복사

이 판의 채널명
조회(95,248) 리플(217) 링크판(1) 스크랩(0)
작성일
08.11.22 13:10
작성자
By 여대생
추천(0) | 신고(0)

톡됬네요. 조언감사합니다, 수업들어가야되서 다 읽어보진 못햇지만

 

집에가서 하나하나 읽어볼게요,

 

주말에 집에갔는데 의외로 주변에도 적응못하고 자퇴한애들이 꽤 되더라구요..

 

다른 리플봐도 저만 그런건 아닌거같구, 어쨋든 커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최대한은 이겨내보겟습니다^^

 

 

그럼 다들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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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때까지 지방에서 살다가 08학번으로

 

서울에 대학을 오게된 여대생이에요.

 

 

고향은 경상도쪽이구요. 성격도 엄청 활발해서 처음에는 과 사람들이랑도

 

다들 두루두루 친하게 지냈어요.~

 

근데 어떻게 하다보니, 결국 남은 친구는 여자 한명뿐이였구..잔뜩 남자친구하구만 친하게됫네요.

 

 

첨엔 불편한게 없었죠, 남자들 우루루 몰려다니는데 같이다녀도 잼있었으니까요

 

근데 처음 몇달이 지나고 점점 외롭기 시작하더라구요...

 

막 즐겁게 떠들다가도 집에만 오면 혼자 텅빈 자취방...

 

제가 스트레스 받으면 먹는 타입이거든요, 고3때도 그래서 살이 좀 올랐었는데..

 

여튼 외롭고 허한 기분에 계속 먹다보니.. 어느새 1학기마칠쯤엔 개강전보다 8키로가 더쪄있엇죠

 

 

그리고 방학때 살을 좀 뺐더니 이번엔 요요가 오는거에요..

 

요요 오면서 폭식증도 같이와서,,,,

 

첨엔 외롭고 허한 기분에 먹었던게 살로가면서 이제는 살때문에 울고 웃는.

 

그런.. 살 중심으로 제 삶은 돌아가고, 스트레스는 계속받고 계속먹고 살은더찌고.

 

악순환의 반복이죠...

 

 

주변사람들 한테 도움을 정해보라고 그래서,

 

친한 사람들 몇명한테 얘기를 했더니 다들 이해못한다는반응?

이해못하겠죠.엄마도 이해못하는데......

 

그래도 집에 가서 엄마가 차려주는 밥 세끼 꼬박꼬박 먹구..

 

(자취생이라서 밥을 잘 안해먹고 주전부리를 먹어왔거든요;)

 

안외롭고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하면 나아질거 같기도한데....

 

 

당장에 학교는 다녀야 겠고..

 

내년에 휴학 할까 고민도 되고... 아주 하루하루가 스트레스의 연속이네요

 

요즘엔 학교도 잘 안나가요..나가도 출석체크만 하고 오는정도?...

 

이런식으로 학교 다니는건 무의미 하다고 생각되는데.....아..모르겠네요

 

 

내년에 09들어오면 재수생으로 온 친구 사귈수 있을거 같기도하고,,,,

 

지금 제 상황이 외로운게 근원인지 살이 근원인지 알수가 없네요...

 

 

다시 고향가서 서연고 대학중 하나 가는 조건으로 수능 새로친다고 말하고 싶기도하고..

 

지금 대학에 만족 못하는건 아닌데,

 

수능에 미련이 남아서요... 고3때가 젤 행복했었던거 같기도 하고, 적어도 목표는 있었으니까요

 

 

하여튼 요즘의 저는 인간쓰레기가 된 기분입니다.

 

잉여 인간? 당장 나 죽어도 아무도 모를듯한 그런기분.

 

너무 외롭고 허하고..그러네요.. 사람이 그립습니다.

 

세상에 혼자남겨진 기분이에요..엄마는 아직1학년이라 그런다구 적응 하면 괜찮아 진다구..

 

영어 공부 같은거에 몰입하면 괜찮아진다고 이런말씀 많이 하셧거든요;

 

근데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관념때문에,, 공부에 집중도 잘 안되네요....

 

음식위주로 제 삶은 돌아가고 있거든요;....

 

 

 

머리가 어지러우니 글도 뒤죽박죽이네요..

 

자기 계발을 하라고 그러는데 잘안되요, 다 핑계로 들리실수도 있을거에요....

 

목표도 없고 .. 그냥 시간만 보내고 있으니..

 

인생에서 최고로 멋진 시간들을 이렇게 쓸데없는 고민에 집에만 쳐박혀서 컴퓨터하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네요.. 성격도 활발해서 친구도 많았는데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된건지..

 

 

 

혹시나 인생선배님들께 도움받을수 잇을까 글올려봅니다,

 

BEST 베스트 리플
손님(IP: NzY1ZWFlZGY)08.11.22 21:56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많은데...어디서부터 이야기를 꺼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저는 님이 고3때가 제일 좋았다는 이야기가 맘에 걸립니다.

우리 나라 교육 현실에서 중고등학생에게 주어지는건 정해진 시간표대로 공부해서 대학가는 타율적인 생활방식뿐이죠.

그런생활만 하다 갑자기 모든걸 내가 정해야하는 대학생활은 당연히 힘들 수 밖에 없죠.

게다가 의지되는 사람도 하나없구요.

지금의 생활의 흐름을 깰 수 있는 방법으로 먼저 오전에 할 운동이나 오전영어회와 수업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둘다 모두 규칙적인 생활을 시작하게 해준 다는 장점이 있죠.

이것부터 시작해 보시고 점점 본인의 활동영역을 넓혀 보세요.

동아리나 영어공부 사회활동 등등 찾아보면 정말 많은것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서연고를 가려고 공부를 하는것도 물론 좋지만

왜??????????? 가야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있지않으면 서연고를 가도 똑같습니다.

님이 지금 힘든건 내가 지금 무얼해야하는지 내가 어떤 기준을 가지고 내 생활을 선택해야하는지등에 대한 생각이 불명확하기 때문이라고 보입니다.

나름 방황하는 청춘을 보내다 보니 살아가는데 세 가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경험, 생각, 실력

경험을 토대로 자기의 능력과 관심 친구나 선배등을 얻을수 있고

그 것들을 바탕으로 진지한 고민해서 자아정체성이라든가 본인 삶의 기준을 얻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경험과 목표를 실현하고 사회에서 객관적으로 인정받을만한 실력이 있어야만 원하는 삶을 살 수가 있다.

뭐 요런 간단한 논리입니다.

대학 초년생때는 경험을 해야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연애, 동아리생활, 친구 사귀기, 여행 등등 어떤것들을 해도 다른시기에 할때와는 다른 감수성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니까요.

힘내세요~! 다른 리플에세 말하는것처럼 우울증 치료도 좋은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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