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의 가족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참 유능한 분이였습니다.
자식이 여럿인데 어려운가정형편속에서도.. 장남인 저의 아버지를
다른 동생들을 제쳐두고서라도 올인하는식으로 밀어주셨습니다.
그당시 아버지는 머리가 참 좋아 가족의 기대에 부응하여
수재소리들으며 졸업하고 공무원이 되었습니다.
그당시 저희 아버지를 따라다니던 여자들이 많았나 봅니다.
집에선 어떤좋은 여자를 고를까.. 고민했었나 봅니다.
그런데 업무차 지방으로 출장가던 와중에 저의 어머니를 만났었지요..
돈벌려고 먼곳에서 와서 공장에서 돈벌고있던 공순이 어머니..
우연히 버스에서 만나 아버지가 술김에 어머니랑 관계 후 어머니가 참 매달렸나봅니다..
어머니가 나이가 너무어려 참 반대를 많이 했습니다만..
결국 죽자사자 매달렸기에 어쩔수없이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잘 살면 문제가없는데..
역시나.. 너무 어렸던 저의 어머니는 친정도 멀리있고 해서 참 외로움을 많이 탔나봅니다...
내성적인 어머니의 성격은 시댁에서 탐탁지않아했고..
이래저래 많이 괴로워했나봅니다.
그렇게 저를 낳고..
몇년 후 어머니가 자살을 해 버렸습니다..
아버지는 어머니를 많이 사랑했나봅니다...
그 충격으로 몇날몇일을 울고 고뇌하다..
아버지가 곧이어 돌아가셨지요..
장남인 저의 아버지 하나보고 모든걸 투자했는데..
앞으로 아버지의 앞날은 창창했는데..
그렇게 허무하게 가 버린것이였지요..
집안식구들의 실망은 말이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전 조부모님곁에서 컸고..
아버지가 머리가 참 좋았기에 저에게 기대를 많이 거셨습니다.
도시에있는 친척집에서 학창시절도 보내었습니다.
하지만.. 전 공부에 흥미가없었습니다.
20대에 접어든 저는 실패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를 돌봐준 가족들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지요..
거기다 뒤늦게 발견했지만 건강까지 않좋습니다... 어머니 즉 외가쪽의 유전병으로
취직하기도 힘들더군요..
결국
저를 돌봐준 집안가족들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거기다..
최근엔 제 혈액형을 아는 친척중 한분이 이상하다고 하더군요...
저의 아버지와 어머니에서 나올 수 없는 혈액형이라 합니다..
너는 아버지를 많이 닮지않았다며..
결혼해서도 어머니를 따라다니던 남자가 있었다고 하더군요..
이젠 제가 아버지의 자식이 아니게 된 것이였습니다.
그 말을 듣고 얼마나 충격이고 가슴이 아프던지...
물론 그걸 공론화 하진 않았습니다..
그분도 제가 이미 다 커버렸는데..
시골엔 늙은 할아버지 할머니도 계신데..
충격받을까봐 쉬쉬하고 넘어가버렸습니다.
물론 확실히 할려면 유전자검사를 하면되지만
금액이 금액인지라 그냥 보류하고 기정사실화 하고있습니다.
사실을 아는 그분이 검사를 안해봐도 스스로 언젠간 해 볼생각입니다만..
한번씩 잊을만할때, 제가 속썩이면 그 말을 다시 꺼내어 참.. 가슴아프게 합니다...
이런 제가 참.. 머리도 없고 능력도없고..건강도 부실하고..
혼자서 헤처나가기 힘들어 아니 그렇게 스스로가 길들어져버려..
어쩔수 없이 매달리게되는데..
한번씩 아버지가 나의 어머니가 아닌 다른여자를 만났다면.. 집안이 성공하고
똑똑하놈을 낳았을껀데.. 하며..푸념을합니다.
이럴때면 제 존재자체가 참 허무해져버립니다.
너무 가슴아프고 고통스럽습니다.
이럴꺼면 왜 태어난건지..
난 원래 없었어야 하는존재가 아닌지..
언젠간 공론화되어.. 아마도 장남의 지위를 박탈당하고, 유산역시 없으리라 봅니다...
이런 사실을 안 마당에.. 무슨염치로 그런걸 기대하겠습니까?
그냥 남의자식 20년동안 친자식마냥 길러준것만해도 정말 염치없다 생각합니다.
이 사실을 아는 그분이 공론화를 안시킨다 하더라도 스스로 제 권리를 포기하는것도
생각하고있습니다...
아니 저 스스로 훌쩍 떠나버릴 생각으로 고민도 참 많이 했더랍니다.
하지만 저를 길러준 늙으신 할아버지 할머니가 받을 충격을 생각하면 결코 못할짓인것같아
이대로.. 이대로 버티고있습니다.
하지만 조부모님이 돌아가시면.. 그땐 집안에 큰 소용돌이가 불것은 확실해보입니다.
20여년동안 가족처럼 지내왔던 사람들이 한순간에 남이되어버린다는 생각을 하면
정말 미치고 고통스럽습니다.
제가 왜 이렇게 태어나야한건지..
저를 태어나게 해준 어머니가 참 원망스럽습니다...
정리를 하자면..
저희 어머니는
능력있는 저의 아버지를 매달려 결혼하고,
다른남자의 씨로 저를 낳고,
무책임하게 자살해버려
그 충격으로 아버지까지 돌아가시게해 한 집안의 기대.. 가운을 꺽어버리고
외가 유전병을 그대로 저에게 물려주어 저의 장래도 험란하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런 와중에 옥소리의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결혼하여 남편이 아닌 다른남자와 관계를 가지고 간통죄로 징역을 살아야하는..
전 그녀가 주장하는 간통죄 폐지..
그리고 그 기사에
옥소리를 옹호하는 여자들의 리플들..
"결혼한 여자도 사랑할권리가 있다.."
그리고 그런리플들에 수많은 찬성표들..
저의 가슴을 후벼파더군요.
그런 당신들의 생각이 도데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건지.. 생각을 하고 옹호를 하는건지..
"결혼한여자도 다른남자와 사랑할 권리"를 찾았던 결과가
이런 처참한 씨다른 못난이인 제가 태어났습니다.
저만그렇습니까?
이런 사례들이 정말 엄청나더군요..
뉴스에선 의심을 했던 사람들이 친자확인검사를 하면
1/4 비율로 친자가 아니라고 결과가 나온다고합니다.
모르고 그냥 넘어가는 비율까지 따지면 저같은놈이 엄청나다는겁니다
심지어 드라마에서까지 나오더군요
아이가 학교에서 혈액형을 알아왔는데
도저히 아버지 어머니의 혈액형에서 나올수없는 혈액형이라
검사를 했더니 다른남자의 아이였다..
이런 스토리..
그 결과는 행복했던 한 가정의 처참한 파괴였습니다.
예전 드라마를 봤을 땐 웃고 넘겼지만 지금은 눈뜨고 못볼 소재가 되었습니다.
옥소리만 보면 스스로 일부러 지우고자했던 기억이 되살아나 고통스럽습니다.
그 기사에 찬성을하는 수많은 여자들..
찢어죽이고싶습니다.
저런사람이 어머니될 자격이 있느냐고!
자식들에게 피눈물흘리게 만드는건지 왜 모르는걸까요!
얼마나 저같은 자식들을 만들어서 고통을 주실껀지요!
전 그런 여자들에게 처절하게 묻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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