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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달리던중에.... 주소복사

이 판의 채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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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9.01.07 11:18
작성자
By 떴다
추천(0) | 신고(0)

 

안녕하세요

올해 24살 좀 더 성숙해지려고 하는 여인네입니다.

맨날 톡만 보다가 동갑내기 남친과 있었던 일이 생각나서 한번 끄적여 봅니다 ㅋㅋ

 

때는 바야흐로 08년도 무지무지 더웠던 여름..

저와 제 남친은 서로 장거리 커플인데

남친이 사는곳이 대전 전 경기녀입니다.

 

한주를 무사히 보내고 그 주 주말에 제가 대전을 놀러 가기로 한 날이었어요~

근데 토욜아침 남친이 제가 사는곳까지 데릴러 와줬더군요~ 같이 대전 가자고..

그래서 고속버스를 타기 전에 남친이 여기까지 온것도 이쁘고 해서 아이스크림 하나를

쥐어줬습니다 ㅋㅋㅋ 저도 한손에 아이스크림 하나를 쥐고 세월아 내월아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남친은 벌써 아이스크림을 다 먹고 제 손에 들려있던것 까지 주니 그것도 다 먹더라구요~ 그래서 남친은 총 2개의 아이스크림을 먹은거죠.

 

이제 버스 시간이 되어서 버스에 올라 저희둘은 5분정도 떠들다가 잠에 빠졌죠 (제가 사는곳에서 대전까지 2시간이 걸려요~)

 

한 30분쯤 잤을까.. 남친이 저를 깨우는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비몽사몽 남친의 얼굴을 보니 헉!! 식은땀을 흘리고 잇네...ㅠ.ㅠ

그래서 제가 " 자기야 왜그래!!! " 이러니 배가 너무 아프다고

말할 힘도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체햇어??" 이랫더니 그 배가 아니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똥배엿던 거죠~ ㅋㅋㅋ 제 남친은 예민한 대장을 가지고 있어서 하루에도 화장실을 3~4번 들락날락 하는데 아이스크림 2개가 화근이 되거였습니다.

 

아 그래서 어쩌지 어쩌지 하다가 도저히 못참겠던지 자기혼자 뚜벅뚜벅

운전기사 아저씨 쪽으로 가더니 4초 뒤에 더 울상을 하고서는 자리에 앉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 왜왜 뭐라고 하고 왓어??" 이랫더니

남친 曰 : 기사아저씨 이 차 휴게소 들르나요?

기사 曰 : 아니요 안들립니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렇게 울상이 되었던 거죠~

식은땀을 계속 흘리면서 잠을 자보려고  해도 배에서 전쟁이 났으니

잠이 올리 만무하고 계속 오만상을 다 쓰고 잇더군요~

제가 조금만 터치해도 만지지 말라고 나올거 같다고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때!!!!!!!!!!!!!!!!!!!!!

갑자기 차가 서서히 서더니 갓길에 차를 대주는 기사아저씨.

 

기사 曰 : (마이크) 아까 화장실 급하다고 하신분 나오세요!!!!!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간이 화장실이라도 있는데 세워준줄 알았습니다. 근데 옆을 보니 이건 정말 뭐임??/ 그냥 풀밭..........

 

남친 급하게 가방에서 화장지를 꺼내 후다닥 달려나가서 버스 뒤로 가서 조용히 일을 보더라구요. 나중에 얘기 들어보니 풀밭도 정말 감사햇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3분이 지나도.. 5분이 지나도 안오는 내 사랑...

 

버스 여기저기선 한숨이 푹푹 나오고 정말 가시방석이 따로 없더라구요 ㅜㅜ

 

아.. 언제와 이생각한지 30초만에 들어오는 남친..

얼굴이 한결 편안해 보입디다~

급한불 껐으니 이제 떠들어 볼모양인지 저한테 귓속말로 !#$!@#$ 얘길 하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저 쓰러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 曰 :  (귀에다 대고) 자기야..나 엉덩이에 모기 물렸어 간지럽다 ㄷㄷ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야 이제 절대 아이스크림 2개 먹지마 사랑해 ㅋㅋㅋ

 

사진은 개인 프라이버시때문에 공개 못하겠음 ㅋㅋ

새해복 마니 받으시구

건강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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