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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 시집 친정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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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톡을 즐겨보기만 했지...이렇게 글을 직접 쓰리라곤...생각을 못했네요...
요즘들어 결혼에대한...시댁에대한 안좋은글이 올라와도...안타깝지만...
실감을 하진 못했어요..하지만 저도 같은 고민들로 요즘 골머리를 썩네요...
길지도 모르는 글이지만 다 읽어주시고
값진 조언 부탁드립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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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1년정도 되었구요, 4년넘게 사귀고서 결혼을했습니다.
나이는 28살이구요~
결혼전에 워낙 시누랑 친하고, 시부모님들도 잘해주시고해서 문제가 없을거라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게 결혼생활하면서 저에게 큰 장점으로 다가올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는걸...알기까지 딱 1년 걸렸네요...
저랑 신랑이 결혼하고서 시부모님은 이혼을 하셨습니다.
시아버님이 생활력이 없어 아주...오래....... 놀았거든여...술도 굉장히 많이드시구요ㅡㅡ;;
그래서 혼자서 자식을 키워야했던 어머님은 자식들을 결혼시키고 바로 이혼하셨는데
거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합니다.
언니...그러니까 시누는 누가봐도 참...효녀에요...이혼하셔서 더 안쓰러운지 유난히
아버님과 어머님을 양쪽에서 다 챙길려고 노력해요...저도 그런언니가..(결혼전부터 전 언니라고 불렀어요..) 본받을점이 많다고 생각을 하고있었죠..
그것이......저에게 지옥이 될줄은 몰랐습니다....
시누네는 형편이 넉넉해요...반면...저랑 신랑은 그렇지가 못하죠...
결혼후 이사를 하면서 받은 대출로 늘 허덕이면서 살아요..
하지만 그게 짜증이난다고 생각하면서 산적은 없습니다.
이러면서 다들 모아가는거라고 늘 좋게좋게 생각하려 하죠
그런 저를 ...시누가 점점 저를...지옥으로 밀어넣네요....
생신일때나, 명절때 용돈드리고 같이 모여 밥한끼먹고.. 이런때 시댁에 돈드리는거
이런정도는 그냥 기본적인거라고 생각해요....
기본적으로 며느리된 도리로 챙겨야할 부분이기도 하구요...
형편이 넉넉하지 못하기때문에 늘 시댁에 해드리고 나면 저희 친정에 잘 못해드려
그게 맘이 아팠지만..나아지면 더 잘해드리리라 늘 다짐했쬬...
하지만 점점 강도가 심해집니다.
어머님이 이혼후 이사갔으니 이불을 해드리자, 여름에 덥다고 에어컨을 사드리자,,,
여행간다고 용돈을 드려라..아버님 겨울내복,,, 점퍼....이불...사드리는것을
꼭 같이해드리자는 식으로 돌려서...저한테 일일이 말을 합니다.
같이 사드리자 말은 안해도 말을하면 제가 같이할거라 생각을 했는지 먼지...
꼭그리들리네요.. 미안하다고..아직 여유가없어서...라는식으로 말을하면..
니네사정 잘알지.... 그래서 내가 혼자사드릴려구..
그때서야 그럽니다..알면서 왜그렇게 일일이 다 말을 하는지....ㅡㅡ;;
시누가 에어컨 같이 사드리자고 하는데 어머님이 한사코 거절해서 못사드렸죠...ㅡㅡ;;;
어머님은 아무말씀도 안하시는데 시누가 나서서 이것저것 같이해드리자고
너무 자주 말을 합니다. 작은 금액이면 말을안하죠..ㅡㅡ;
첨엔 솔직이 이런것들이 너무 심하다는 생각조차 못했어요~
결혼한지 얼마 안됐구..시댁에 잘하는 며느리가 되고 싶었습니다.
좋은맘으로 늘 같이하기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맘을 싸그리 없어지게하는 일이 이번에 발생했네요
요근래 아버님이 이빨을 하셨드랬죠...평소 이빨이 안좋아서 음식을 잘 못드셨거든요..
시누가 전화와서는 그럽니다. 아버님이 이빨하셨는데 시누랑 저희보고 나눠서 부담하라고 했다고....금액이 110만원이랍니다. 그것도 야매로해서 그나마 적게나온거겠찌요ㅡㅡ;;
시누말은 대출을 받아서 그돈을 드리자고합니다...
저희는 이사오면서 대출 받은것에 아직도 허덕이는데
저희 이름으로 또 대출을 받자고 합니다.
시누는 남편이랑 둘다 신불자라...대출이안되거든요...
순간 앞이 깜깜한것이...미칠것같습니다..ㅠㅠ
대출 또 받는것도 어이가 없는데....자기가 쓸돈까지 200을 받으랍니다.
자기쓸돈200을 받아서는 나눠내자고하니 기도 안찹니다.
더 웃긴건 아버님이 돈이 있는데도....본인 돈을 쓰기 싫은것인지...먼지...
우선 자기돈으로 이빨을 할테니 다달이 넣으랍니다. 시누랑 저희랑 나눠서여...
언니는 그럽니다.
니네 부담되는건 아는데 그래도 어떻하냐 대놓고 다달이 넣으라는데...ㅡㅡ;;
지금 아버님 이빨하는 돈은 빚져서 내드려야 할 형편입니다.
어렵다고...지금도 겨우 생활하고...정안되는날엔 현금서비스를 받아야하는날도
있다고...언니도 잘알지않냐고 그랬더니...
니네 부담되는건 아는데 그래도 어떻하냐 대놓고 다달이 넣으라는데...ㅡㅡ;;
목돈넣으라는것도아니구...다달이 되는대로 넣어...ㅡㅡ
돈이 없으면 이해합니다.. 당연히 자식들이 해드려야겠지요~
하지만 돈이 있으신대도 자식을 꼭 빚지게까지 해서 그돈을 받아내는게 부모입니까?
너무 자주 자기 부모 이것저것 해드리자는 시누에...능력없어 이것저것 바라고 용돈만
바라는 시아버지에 정말 이젠 돌아가시겠습니다.
잘몰랐엇는데 1년이 다되가면서 점점 제 맘이 아픕니다...
시댁에 신경쓰느라 정작 제 친정에는 아무것도 해드리질 못해요...
그게 자꾸 맘에걸려서...자기 친정에 이것저것 해주자는 시누가 너무 부담스럽고 밉네요...
울엄마 이빨할때,,, 여행갈때....아빠 병원에 입원했을때....돈한푼 드리질 못했어요
명절때가 아니더라도...멀어서(현재 서울살고 제 친정은 전주거든요... )
자주 뵐수가 없으니 최대한 찾아뵈려고 하지만
돈이없어 죄송해서 못간적도있어요..
이혼하셔가지고 양쪽에 다 돈을 드려야하니...드리고나면 돈이 없어서 못간적도
많고, 시댁쪽 생일이 겹쳐 돈을 너무 오버해서 써서...또 못가고...
글읽으시는 분들은 그러겠죠...제가 병신이라구....못챙겨드린 제가 바보라구요..
알아요...알면서도 결혼하면 결국 이렇게 되가는거같아요...
저희 엄마아빠는 제가 이리 어렵게 사는거 아니까 이해해주실거라고...그렇게
저도 모르게 믿고있었나봐요...
죄송스런맘에 이것저것 사드릴려고해도 한사코 거절하는 엄마아빠땜에
요즘엔 너무 자주 웁니다..
없는집에 시집와서 행복하게 사는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요즘엔 너무 힘들어서 눈물만 자꾸나요...
신랑은 머하냐고 그러시겠지요?
신랑은 저에게 다 맞추면서..너무착해서 탈이기도하구요...
무조건 저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사람인데...
경제권을 제가 쥐고 있기때문에 가능하면 해주고 아니면 못해주는거지..라면서
저에게 그런부분은 맡길려고 하는 스탈입니다.
제가 넋두리식으로 저희 친정 어려운거 말하면 다 해주라고합니다..
경제권을 제가 쥐고있으니 잘몰르니까 무조건 해주랍니다.
우리신랑도 저희집엔 아끼지말라고 늘말해요..
우리가 어려운건 나름 짐작해도 저처럼 그리 크게 잘 못느끼니
그리 말할수있는거에요..그래서 말이라도 고맙습니다.
다른거 다떠나서 신랑하나만 보고 살자고 다짐을 하고 또 해봐도..
결혼이 그게 안됩니다. 현실이지요...
현실이 우리둘의 행복을 자꾸만 깹니다.
이젠 시누가 전화만해도 또 멀 해주자는건 아닐지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지금 아버님 이빨값도 빚내서 해줘야할판인데...정말 못살겠어요...
이혼하고싶은 생각까지 듭니다.
다버리고 이 지겨운 삶에서 도망치고 싶어요..
곧 아버님 생신도 다가오고... 여름이 오면 또 에어컨얘기나올까봐 무섭구요,
언니가 또 멀 같이해주자고 할지...벌써부터 미칠듯해요
이젠 시댁에 잘하고싶은 생각조차 들지가않아요~
진짜 이기적으로 자기 부모챙기느라 누군 죽던말던 무조건 말하고 보는 시누도
어이가없고, 아직도 돈벌수 있는 나이에 놀면서 용돈만 바라는 시아버님도
정말 너무 피곤합니다.
이젠 저도 시누처럼 이기적으로 제부모만 챙기면서 살고싶은 그런 나쁜맘이 막들어요
정말...시댁이랑 잘지내고 싶었고 자신도 있었는데 점점 저도 다른 분들처럼
시댁에 "시"자만 들어도 이젠 넌덜머리가 납니다.
시누가 자주전화하는데 전화벨만울려도...가슴이떨리네요...
이게 겨우 1년사이에 제가 결혼하고 느낀것들이네요...
그렇게 생각하니...더욱더 절망스럽습니다.
이러고 남은생을 어찌살지..ㅠㅜ
이걸 어쩜좋나요?ㅜㅜ
도와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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