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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 시집,친정,결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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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22살때 결혼해서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제 밑으로 동서가 둘인데 한살씩 차이가 납니다.
막내가 먼저 시집왔고 몇년 후에 큰동서가 들어왔습니다.
막내랑 저랑 있을때는 결혼생활이 힘들어도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제 친자매처럼 감싸주고 싶을 정도로 동서가 착합니다. 큰동서가 들어와서 이런 저런 작은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참자 내만 참으면 집안이 편하겠지...어머님 하시는 행동도 이해 안될때가 너무나 많았지만 집안 시끄러운거 싫어니깐..무조건 참았습니다.
근데 작년 추석때 남편이 음식을 잘못 먹어서 갑자기 고열이 나서 응급실에 갔습니다.
큰동서가 운전해서 갔지요. 고맙다고 이제 친정에 가라고 하니 아주버님이 편찮으신데 끝까지 있을께요 하면서 꺼낸말,,,
"형님 저는 어머님 말씀처럼 형님이 욕심많고 형님밖에 모른고 17년동안 제사비 한번 안준 욕심 많은 사람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한결같고 정많고 변함없이 밝은 형님이 너무 좋아요" 헉 저는 그순간 가슴이 벼락치듯 뛰었고 동서한테 잠깐 너무 충격 받아서 머리속 정리 좀 하께????
저요,,결혼해서 여태껏 1년에 10번도 넘는 제사 한번도 제사비 안드린적 없고 집안의 대소사 한번도 빠진적 없고 밑으로 시누이랑 도련님들 결혼할때 100만원씩 내고 시댁 이사할때도.... 제가 큰집 장손며느리 입니다. 글로 저의 상처받은 맘을 적을려니 턱없이 부족하네요. 어머님은 그런적 없다 동서는 어머님이 그랬다. 지금은 둘다 침묵입니다. 저한테 사과라고 해야 하는건 아닌지 .. 열심히 살아온 제인생이 너무 불쌍합니다.참고로 울남편 같은 사람은 세상에 둘도 없답니다. 저보다 더 맘 아파하고 부모님께 실망하고 상처받아 힘들어 합니다. 주위에서 늘 말했거든요.요새 너처럼 그렇게 시댁을 친정처럼 잘하는 사람이 어딨냐고... 어쩜 바보같다고들 하겠죠. 하지만 한번도 힘들거나 원망한 적 없고 행복했는데...
지금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사랑하는 사람에게 뒤통수를 맞고 보니 엉망입니다.
요즘 저의 생활.. 뭘 위해서 누굴 위해서 달려왔는지...
친척들. 할아버지 할머니등 여러 어르신들 저한테 무척 잘 해 주십니다.
울 시누이 저한테 미안해 하고 언니가 이해해라고 하지요, 울막내동서 형님 맘 아픈거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여태껏 지켜봤었는데...
하지만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저 시댁식구들 내몸처럼 사랑해서 그런지 상처도 깊은거 같습니다.
울동서 고집세고 기도세고 큰서방님도 어떻게 못합니다.
정말 그런사람 첨 봅니다. 저도...
저 무슨 일이든 오래 가는거 싫어하고 속에 담는 성격 아니고 밖으로 표현하는 성격이거든요. 근데.... 있지도 않은일을... 참.... 가정의 달 오월이 이렇게 아프긴 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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