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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으로 빕스 가서 망신살 뻗친나. 주소복사

이 판의 채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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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9.06.06 20:30
작성자
By 챙피해
추천(1) | 신고(0)

안녕하세요. 23살 사내 아이 입니다.

 

평소에 아웃백/빕스 이런곳을 잘 안가봐서 그곳에 대한 문화? 를 모릅니다

 

그냥 삽겹살집이나 김밥나라 좋아 하는 청년 이지요~

 

하루는 여친과 데이트 도중에 정말 다른걸 먹고 싶어서 무작정 빕스를 데려갔지요

 

나도 그곳에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마음을 단단히 먹고 입장을 했습니다.

 

뭐 별거 있겠어?

 

일단 입구에 들어 가니 스텝분 두분이 나오 시더니 친절하게 마중을 받더군요

 

-안녕하십니까 손님. 빕스 입니다 어서오십시요.!

-현제는 자리가 없으니 조금만 앉아서 대기 해주시겠어요 ^^

 

전 최대한 교양있게~말투를 섞으며 여유있게 기다렸지요 풉

-쟈기야 원래 여기좀 기다려^^ (최대한 많이 와본척ㅋㅋㅋ)

 

10분을 기다렸다 스텝이 오시더니 손님 이쪽으로 오세요

 

전 수많은 칼질이 오가는 전쟁터에 입장을 했지요~~

 

- 쇼파석으로 안내해드리겟습니다. 여기 앉으세요

       - 음. 창가석은 없나요? 창경을 바라보면서 썰고 싶네요

 

창가쪽에 앉은후에 메뉴판을 봤습니다

메뉴판을 보는 순간 식은땀이 줄줄 나는 겁니다 ...

 

가격때문에 그런게 아니라 생전 처음보는 이 화려한 고기들 ㅠㅠ 오마이갓 ㅠㅠ..

 

아무튼 전 여유있게 ! 자기야 샘플러 2인코스 요리 먹자~

샐러드Bar 도 두명포함해서 무료니까 ^ ^.

전 멋지게 호출 버튼을 쏟살같이 눌렀지요~~~ 띵동~~~♪

-부르셧습니까 손님 주문받겠습니다.

전 최대한 멋지고 당당하게 주문을 했지요~

-음 여기 샘플러 2인 요리가 맛있어 보이네요 이걸루 주세요

(주문을 한후 안도의 한숨 휴~ 벌거 없군 여기도 킥킥)

갑자기 돌변하는 스텝.스텝의 얼굴은 20살 같이 보이는데 갑자기

10개 국어를 하는마냥 정확한 발음속도로 나의 말을 받아 쳤지요.

-샘플러 2인 주문하셧구요 고기는 어떡게 해드릴까요 손님?

순간 식은땀이 줄줄. 화장실 가고싶고 터질거 같은데 버스타고 고속도로

이제막 톨게이트 지나듯이 식은땀이 줄줄 나는 겁니다..

전...

-네? 고기? 뭘요?

-아 손님 ^^ 샘플러는 립+스테이크가 나오는 음식이라 ^^

-헛..아까 메뉴판 보니까 등갈비던데요

-손님.립이 등갈비입니다 ~^^

-고기는 레어, 미디움 .웰.웰던 이 있습니다 어떡게 해드릴까요

오 신이 시여 ㅠㅠㅠㅠㅠ 제발 나좀 못살게 굴지마 ㅠㅠ 전 하두 답답해서

한마디 했지요

- 그냥 조금만 구워주세요.

-그냥 조금만 구워주세요.

-그냥 조금만 구워주세요.

(익혀 달라는것도 아니고 구워)

그러자 당황 하는 기색이 역력한 스텝분.

아니 이 스텝분 일 처음해보시나? 처음온 사람인지

이렇게 눈치가 없단 말이야??? 그냥 대충 구워 오면 될것이지 참 !

조금만 구워달라는 말에 수많은 사람들이 저의를 의식 하기 시작했고

전 정말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ㅠㅠ

우여곡절에 고기가 등장 두둥!!

정말 스테이크가 아주 살짝만 익혀 나온겁니다 ㅠㅠ

드라마 에서 보면 살짝만 익혀 달라는 고기들 정말 맛잇게 먹던데/

-자기야 맛있어? 난 살짝 익힌거 못먹겠더라~

-응 당연하지 난 원래 이런거 좋아해^^

한입 배어물은 고기에서 새어나오는 수많은 피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 신이시여~ 억지로 다 챙겨먹으니 내입에서는

전쟁터를 방불게 하는 ㅠㅠ 내가 왜 소의 피를 먹어야 한단 말입니까 ㅠㅠ

아무튼 스테이크는 억지로 다먹구.ㅠㅠ

이 등갈비를 어떡게 먹어야 하나 썰어 먹어야 하나

뜯어 먹어야~하나~ 내심 고민 하던중~ 옆에 여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빕스 왔다구 방울 토마토도 칼로 썰어 먹는 여자친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겨서 죽을뻔~ㅋㅋㅋㅋ 왼손으로 포크를 집고 오른손으로 썰기 시작 고기를!

오마이갓~ 너무 느끼해 ㅠㅠ 내 취향이 아니야~

아무튼 식사를 끈내고 뒤에 테이블이 호출을 누르더니 계산을 하더군요?

저두 그래서 당당하게 호출버튼을 누른후

계산이요!!! 외쳣지요!ㅋㅋㅋㅋㅋㅋㅋ

그러자 오더니 하시는말씀~ 나가는 입구에서 하시면 됩니다~~~~~

끝까지 망신을 주는 그 스텝분 짜증나 죽는줄 알았음

그때 지출한 금액이 5만원 넘었나 6만원 넘었나

잘 모르겠는데 앞으로 저돈 으로

김밥나라 최고의 주방장이 펼치는 환상의 최고급 요리

참치덮밥을 먹고 올것임. 이젠 다신 안가 챙피해.

여자친구 뒤에서 슬슬 쪼갬~ 나 민망했어요 ㅠㅠㅠ

아무튼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ㅠㅠ

 

혹시 여러분들도 여자친구와 레스토랑을 가게 되는경우 참고하세요 ㅠㅠ

 

레어 ; 짙은 붉은 빛이 나구요, 속이 차갑습니다.

   스테이크 = 따뜻하다라는 것에어 벗어난 희한한[?] 굽기정도이죠.

   불에 잠깐 들어갔다 나왔다고 생각하심 쉬우실꺼에요.

   

미디움레어 ; 선명한 붉은 빛이 나구요, 속이 따뜻합니다.

      육즙이 굉장히 풍부합니다.

 

미디움 ; 옅은 붉은빛이나구요, 어느정도의 육즙과 

    고기에 탄력이 있습니다.

 

미디움 웰 ; 핑크빛이 나구요, 육즙이 조금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찾으시는 고기굽기 정도세요.

 

웰던 ; 회색 빛이 나구요, 고기가 단단합니다.

   아무리 연하디 연한 고기라도, 웰던으로 익힐 경우

   퍽퍽하고 질기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비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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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IP: ZDQzNmRiNzI)09.06.06 20:51
아죵니웃음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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