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들 요즘 날도덥고 짜증나고 아무튼 ;;;;
오랜만에 싸이에다 쓴 예전일기 뒤적이다가 발견한 약 1년전 억울했었던
굴욕이였던 날을 떠올려 버리고 말았어요 ㅋㅋㅋㅋㅋ
엄청 오랜만에 억울함에 하소연 하고자 글을 올려보네요![]()
때는 2008년 5월 31일 5시경으로 기억하고있어요
그날은 정말 이른 아침부터 신도림 역 쪽 아는 언니랑 놀다가
잠시 집에 들릴일이있어서 언니랑 6시쯤 강남역에서 다시 재회 하기로 약속했더랬죠
집에 들러서 발도 아프고해서 낮은구두로 갈아신고 나름 단장도 다시하고
괜시리 들뜬맘에 30분 먼저 나가있었답니다.T_T
지금은 없어진 강남역 로스트바 앞에서 빈둥빈둥
저녁쯤되니까 바람도 선선해지고 그래서 그앞쪽을 혼자서 배회했답니다.
근데 점점 바람이 격하게 불더니 입고있던 치마를 자꾸 펄럭 거리게해서
몹쓸 허벅지 드러내는건 보는 이로 하여금 안좋기때문에;;
그냥 앉아있자 싶어서 로스트바 앞에 앉아서
mp3를 듣고있었답니다.
그때였어요
저쪽에서 어떤 남자분이 쳐다 보시더니 성큼 성큼 걸어오시더군요ㅠㅠ
안좋은 예감은 단 한번도 틀린적이 없더군요 ㅠ_ㅠ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몰라서 제사랑 d2만 만지작 거리며
괜히 사진첩 뒤적이고 텍스트 파일 뒤적이고...
그러자 그남자분
"저기요 ~ 저기요~"
그래도 이야기하는데 면전에두고 어떻게 모르는척합니까 -_ㅠ
얼굴은 하얗고 가장 인상적이라하면 그 짙은 눈썹이라고나 할까..
"네?"
이어폰을빼고 어벙벙한 표정으로 바라봤더랬죠.
"제가 강남 처음와서 그러는데 제일은행이어디죠?"
- 쭉가셔서 오른쪽꺽으시면 세븐일레븐 보이는데 거기앞이요
"아 혹시 스타노래방이라구아세요?"
- 수는알아도 스타는 잘모르겟서여
"아..제가 모임이있어서 그러는데.. 파트너가 없거든요 같이가주심안될까요?"
- 헐 안되요
"아진짜 한번만가주세요 부담가지지마시구"
- 안되요 저 노래방 안좋아해요
"저 이상한놈 아니에요 가서 같이 재밋게 놀다가 가심되여"
!!!ㅠㅠㅠㅠㅠ 아니 첨보는 사람한테 노래방이라뇨!!!!!!!!!!!!!!!!!!!!!!!!!!!!!!!!! 뭘 가서 재밋게놀고 뭘 가셔!!!!!!!!!!!!!!!!!!!!!!!!!! 그리고 이언니는 대체 왜이렇게 안오는거냐며!!! ㅠ,ㅠ 집에가야겠다면서 가려고하니 이남자분
"그럼 진짜 맘에들어서 그러는데 핸드폰번호라도알려주세요"
- 저 안되는데요 진짜 허허..
"진짜 인상이 선하셔서 진짜 놓치면안될거같아요"
절대 이쁘다고는 말안하더군요 -_-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헌팅이구나 싶어서 대충찍어줬더니
이름도 물어보고 해서 대충 대답해주었더니 가시더군요
그리고 한숨 돌리고 다시 엠피쓰리에 집중하는척하면서
언니에게 초스피드로 문자를 찍었답니다
왜안오냐며!!ㅠㅠ
근데......... 이걸로 끝일줄알았던 저는 또하나의 그림자를보며 예감해야했습니다
오늘은 날이구나.
또 왠 남자인가!!!!!! 하며 고개를 번쩍 쳐들었더니
뚜둥..
왠 카메라맨;;; 카메라로 저를 찍고계시더군요
이게뭔가요..
설마.. 설마.. 뭔가요ㅣ..
"저. 이거 몰래카메란데여"
근데 갑자기 눈물이 핑 도는겁니다..ㅠㅠ
-네?????
"방금 싫다 하시면서 번호 왜찍어주신거에요?"
- 네????????????????????????????????????
"저희가 반응검사같은걸 하거든요"
- 저 카메라좀..
말하니 당연하다는듯
"모자이크해드릴꺼에여!!"
눈물로 인터뷰했답니다.-_-^
혹시 이날 당하신분 또있으신가요??????????
이러고 나서 생각해보니 남자분 들 셔츠입으시면 안에 아무것도안입으시는분 계시잖아요.. 셔츠사이로 왠 검은색의 물체가 보였는데 저는 그거 털...인줄알았거든요..
근데 다시생각해보면 마이크 같았다는..............................................ㅠㅠ
이사건이 끝나고 누구보다도 심신이 지친저는........... 지친 몸을 이끌고 그 언니에게 하소연하며 닭갈비를 맛나게 먹었습니다....................-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제 눈물의 인터뷰는 어디로 ................ 있는진 모르겠지만 꼭꼭 모자이크 해주셨겠죠????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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