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보기
- 게시물 정보
- [채널] 미스테리
- 판접속자(1)
안녕하세요~ 전 부산사는 처자 입니다
요새 날도 덥고 하니 무서운 얘기가 땡겨 눈팅만하다
제가 격은일이 생각나한번 써볼려구요 ^-^ 별로 무서운건 아니고 신기한 정도?
돌아가신 외할머니 얘기를 한번 해볼려구요
저희 집 은 부산 대연동이고 저희 외할머니는 혼자 남포동 에 살고 계셨어요
외할아버지는 엄마가 어렸을때 돌아가셨구요
옛날에 잠시 외할머니도 같이 모시고 있었는데 저희집에 친할아버지를 모시고 계셔서
사돈지간에 같은 할머니도 아니고 할아버지라 외할머니께서 불편하셔서 따로 계셨어요
그래서 엄마가 매일 2번 전화하고 2틀에한번씩 찾아뵈고 했었죠
서론이 길었네요 ^-^ 아무튼 본론으로!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일주일 전부터 자꾸 저희 아빠를 찾으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엄마도 할머니랑 목욕을갔는데 문득 또 목욕하러 오겠나 이런생각이 들더랍니다
사람이 직감적으로 느껴지는 그런게 있나봐요....
그리고 할머니께서 돌아가시던 그날 아침
저는 자고 있었고 엄마가 급하게 깨우더니 할머니 병원에 계시니까 갔다올께 하시더니
30분쯤 지나 할머니 돌아가셨다고 빨리오라 하시더라구요
아침에 우리집으로 할머니 옆집 아줌마께서 전화가 와서
**이 엄마 놀라지 말고, 지금 할머니 병원에 계시니까 차가지고 오지말고
택시타고 빨리 오라고 하셨다고.. 아마도 돌아가셨다고 하면 엄마가 급하게 운전하고
오다 사고라도 날까 그래서 그러셨던것 같아요
이래저래 장례준비를 하면서 엄마가 그 아주머니께 물어봤어요
어떻게 알고 가셨냐고 그러니 그 아주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아주머니 집으로 전화가 와서 내 *** 할머닌데 우리집으로 빨리좀 와달라고 그러셨대요
저희 할머닌 까막눈이시거든요 한글도 숫자도 하나도 모르시는데...
우리집으로 전화할때도 엄마가 미리 할머니집 전화기에 우리집 번호를 눌러놓고
재다이얼 버튼만 가르쳐 드려서 그걸로 전화하셨거든요
그리고 당연히 옆집 전화번호도 모르시구요.....
할머니께선 아마도 급한? 마음에 막누르셨는데 그게 우연히 옆집이였나봐요
옆집 아주머닌 할머니 성함을 알고 계시니 바로 와주셨던거고..
사람들 전부 천사가 도왔다 하시더라구요... 정말 신기하고 고마웠던...
그리고 할머닌 화장을 하고 몇달이 지나 할머니 유언대로 유골을 뿌리러 이기대로 갔어요
그날 날씨가 흐렸었는데 삽을 사고 이기대에 도착하니 비가 오더라구요
우산도 안가지고 갔었는데... 바다쪽 말고 산으로 올라가 유골을 뿌리고
엄마는 유골함을 묻는다고 옆에서 땅을파고 계시고 저보곤 사람오는지 보라고해서
옆에 서있었어요 비는계속오고 있고 엄마를보니 비에 등이 다 젖어 있더라구요
근데 전 비를 하나도 안맞았어요 ?-? 몸을 계속 만져봐도 전혀 젖질 않고
혹시나 나부땜에 가려 그러나 싶어 하늘을 봤는데 나뭇가지 하나없이 뻥 뚫려 있고
내 주위 땅은 다 젖어 있고 그런데 내 머리고 옷이고는 전혀 하나도 안젖더라구요
순간 급 무서워 지면서 엄마보고 빨리가자고 가자고 막........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할머니가 보호해주시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당시는 무서웠는데 지금은 고맙고 죄송한 마음이...
저도 바쁘단 핑계로 가까운데도 잘 못찾아 뵜거든요.. 얼마나 후회가 되는지...
여러분들도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계실때 잘 해드리세요 ㅠ-ㅠ
| 판 제목 | 작성자 | 조회수 | 작성일 |
|---|---|---|---|
[사진有]5만원권 신사임당과 닮은 우리 할...(127)
|
우리할... | 90,082 | 09.08.03 |
| 할머니의 사랑을 이제서야 알게되었습니다.(58) | 손자 | 34,697 | 09.06.23 |
| 정말 힘든 우리 할머니...(0) | 휴우.. | 73 | 09.02.13 |
사진有) 너무 귀여운 우리할머니 덕분에 ...(5)
|
ㅎㅎㅎ | 706 | 09.10.09 |
| 동생이 입대한 후 첫 전화가 왔는데..(1) | 신욘세 | 297 | 09.01.2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