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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남편 VS 아내 | 시집,친정,결혼... | 여자들끼리만 | 이혼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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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을 쫏아냈어요....이혼하고싶어요... 주소복사

이 판의 채널명
조회(21,428) 리플(50) 링크판(1) 스크랩(0)
작성일
09.07.03 17:20
작성자
By 구름맘
추천(2) | 신고(0)

첫번째글-http://pann.nate.com/b4181369

두번째글-http://pann.nate.com/b4234711

 

요 한달 여러가지 사건 사고로 골머리가 아파 여기에 상담에 많은 조언듣고간 구름맘이에요..

 

요번주에는 신랑과 의논후 우리계획을 어머니께 전하기로 했어요..

 

(경조사때 50만원씩 드리던것 10만원정도로 하고...그외 필요하신것 준비해드리겠다..

지금은 어머니 형편이 우리보다 더 나으시니 우리 조금 살만해지면 용돈드리겠다..

그리고 함께살게 되는건 어머니가 경제력이 없어지시면 그때 우리가 모시던지..

가깝게 살면서 자주 찾아뵙겠다...정도로요..)

 

 

난리친 시엄니..아직 보고 싶지 않다며 완강한 신랑 그래도 나랑 어머니 사이에 껴서..

 

인연끊게 하고 싶진 않았거든요...

 

제무덤 제가 팠지요...

 

정확히 무슨이야기를 어떻게 하고 왔는지는 잘모르겠습니다..

 

단지 확실한건 신랑 마음이 눈녹듯 풀렸고...

 

구름이는 키우되 이사와 함께 엄마 모시자..

 

그리고 어차피 나중에 우리꺼 될꺼 원하시고 우리가 모아논것 보다 엄마돈이 더 많이 들어갈꺼니까.. 엄마 명의로 해드리자..

 

내가 중간에서 자기 잘챙기고 잘하겠다..엄마도 그땐 실수 였다고 ..

 

너한테 미안해서 어쩔줄 몰라하시고 앞으로 그런일 없을거라 약속하셨다..

 

휴...이번에 이런일만 없었으면 그냥 참고 모시고 살고

 

눈딱감고 어머님 명의로 집 살수 있었을련지도 모르겠는데...

 

이번일 ..결정타까지 날리시고 집명의에 관한 댓글들을 보니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저 그래서 신랑에게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자신없다고 ...치사하지만 이번일 외에도 시엄니 신랑없을때 하셨던 어이없던

 

만행들 다 말했습니다..그런대도

 

우리 신랑 조금만 나에게 양보해달랍니다..

 

정말 잘하겠노라고...중재도 잘해주고 앞으로 그런일 없게끔 하겠노라고..

 

그런데 저에게는 조금만이 아니잖아요..몇십년이 될지도 모르는 세월을...

 

눈치보고 스트레스받아가며 어찌 살아요...

 

더군다나 어머님 명의로 집한다는것도 ...어이없는데 말이지요..

 

뻔히 구름이도 어머니 눈치보며 우리방에 가둬놓던지 베란다행일꺼고...

 

집안일도 대부분 제몫으로 돌아오겠지요..

 

둘이살때처럼 신랑이 집안일 그렇게까지는 도와줄수 없을꺼구요...

 

그런데 우리신랑 조금만 타협하면 안되겠냐고...지금까지 잘해왔지 않냐고..

 

왜 자꾸 내고집대로만 할려고 하냐구...버럭...

 

당황스럽더군요...정말..신랑이라 편드는게 아니고...

 

지금까지 제가 원하는대로 거의 맞춰주고...따라주고 ...그러던사람이..

 

안하던 행동을 하는것도 ..정말 다른사람처럼...내가 알던 신랑이 아닌듯한 느낌..

 

이제 오십대 중후반 시어머니보고 사시면 얼마나 더 사시냐고..

 

잘해드리고 싶다고..아니면 나중에 너무 후회할것 같다고..그러더군요..

(신랑과 시어머니는 집안사정상 그렇게 함께산 세월이 길지 않아요)

 

저도 우리 엄마 모시고 살고싶고 시어머님 드리는것 처럼 50만원씩 경조사 챙겨드리고

 

싶고 우리엄마도 나한테 당당하게 용돈좀 달라고 말할수 있었으면 좋겠고..

 

우리엄마도 200만원짜리 침대에..40만원짜리 커튼에 그런 사치 부리게 하고싶다고..

 

그렇게 말했더니 거기에 대해서는 암말안하고 한숨 푹 ~ 쉬고있다가..

 

장모님께도 잘하겠노라고...자기 휴가겸 주말마다 가자고...

 

그러더군요...저 정말 너무 자신없고 이번일로 우리 시엄니 이렇게까지..

 

멋대로인줄 실감하지 못했다가 뼈저리게 느끼고 못살겠다고...미안하다고...말한뒤에..

 

그럼..가서 한달동안만 시댁서 출퇴근하며 어머니 밥챙겨드리고...

 

용돈드려가며 살다오라고 자기도 그나마 간접경험도 조금 해보고...

 

나도 나때문에 자기와 어머니 사이 멀어지게 하고싶지도 않고 불효하게 하고 싶지도 않다...

 

하지만 내가 감당하긴 너무 벅차다...

 

그냥 우리 잠시 떨어져있으면서 자기가 효도 실컷하고 나중에 돌아오면 되지않겠냐고..

 

차와..(할부 일년반정도 남은) 지금까지 넣던 적금통장 자기 주고..

 

지금살고있는 전세집과 구름이 주택청약 저금은 내가 갖고...그냥 따로 살자고...

 

이야기도 했어요..

 

나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일주일만 혼자 생각하게 연락안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내보냈고...신랑도 본인이 그토록 간곡하게 부탁하는데..완강한저에게 화가나서.. 두말없이 가더군요..

 

몇번전화 왔는데 안받았어요..

 

음성과 문자로  생각해보니 너무 자기한테(너) 가혹한걸 강요한것 같다고...

 

자기 없이 혼자 자고 떨어져 있으니 허전하고 너무 외롭다고...

 

내가 미안하니 이야기좀 하자고 연락와있네요...

 

덤으로 싸워서 니가 신랑 쫏아낸것 아니냐고 노발대발하는 어머님 음성...

 

지금은 신랑얼굴 보고싶지 않네요..

 

이번주는 내내 독수공방(?) 하네요..ㅎ

 

정말 자신이 없어요..진짜로...시엄니가 미안하다고 앞으로 안그러마 라고 말씀하셨지만..

 

진심이었다면 명의를 본인으로 해달라고 당당하게 말씀하고 들어오실까도 싶고..

 

이제 조그만 아파트라도 하나 장만해 자리좀 잡나 싶었더니..

 

왜자꾸 이러시는지...

 

이것저것 서러운게 밀려오고 지금까지 결혼생활에대한 회의감도 들고...

 

우리엄마도 보고싶고 ..잘려고 누으면 눈물만 나네요...

 

정말 이혼하고 싶어요...

 

신랑도 다른사람 같고...

 

그 대단하신 시엄니 모시고 살자신도 없고...

 

지금 이혼결정은 섣부른 짓이라 생각하면서도 정말 다 그만두고 싶네요...

 

휴..오늘도 푸념만 하다 가네요..

 

주말 잘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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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모마일(IP: ZGIyY2Y0ODA)09.07.03 18:46

너무 이혼쪽으로만 생각하지 마시고. 일단 지금처럼 별거 하세요.

지금이야 제자식이니 어머님도 아들내미 와있는거 좋게 생각하고.

그래 너 아니면 내 아들이 굶냐. 어쩌냐 생각하겠지만.

다만 한달만 되보라고 하세요.

글보니 남편이랑 시모님이랑 같이 산 세월이 별로 없다고 하는데.

같이 사는게 얼마나 불편한지 서로 새삼 느끼게 될겁니다.

아무리 엄마가 잘해준다고 한들 아내손만 못한거고.

아무리 아들이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때 퇴근해온다해도 아침저녁으로 신경 안써줄수 없는겁니다.

첨엔 신경 쓰겠지만 보름만 지나보라고 하세요. 슬슬 집에 안가나.. 이런 생각합니다.

남편도 그렇죠.

처음에야 엄마가 이것저것 챙겨줄테지만 그거 오래 못가요.

엄마랑 사는게 편하지 않다는거 스스로 알게 되겠죠.

 

그럼 그때 다시 얘기하자 하세요.

너도 니엄마랑 사는거 불편한데 나는 오죽 하겠냐.

니가 울 엄마 아빠랑 산다고 생각해봐라. 이러세요.

결혼을 했으면 독립된 가정을 이뤄야지.

부모님이 어디 편찮으신것도 아니고 일을 못하시는것도 아닌데.

왜 벌써부터 부모 봉양을 하나요?

본인들 앞가림이나 잘하면 몰라.

 

맘 독하게 먹으시고 당분간 지금 상태로 지내세요.

판 두개 읽으면서 남편분 좀 정신차리나.. 했더니.. 그게 아니었네요. 에혀.

너무 울지 마시고. 밥 잘 챙겨드시고 평소처럼 지내세요.

속 썩어봤자 당장 해결될 사안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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