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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가족을 잃었습니다.. 주소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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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9.07.21 23:54
작성자
By 보고싶다장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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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가족을 잃었습니다..

가족 전부를 잃은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녀석은 저에게 가족 전부나 마찬가지 입니다.

 

 

5년전 부모님을 설득해서 친척집에서 토이푸들 수컷 새끼 장군이를 받아와서 길르게 되었습니다.

저희 어머님은 개를 정말 싫어 하시는 분이셨는데,

요녀석 하는 짓이 너무 예쁘고 착했습니다.

우울증을 가지고 있었던 어머니 병을 낳게 해줄 정도였으니까요.

이녀석이 처음엔 저만 쫄래쫄래 따르던 녀석이 글쎄, 어머니가 몇번 산책 시키고

차에태워 드라이브도 시켜주니깐 그뒤로 부터 어머니만 쫄래쫄래 따르더라구요.

집에 들오면 그때 잠시 잠깐 반기고 어머니 한테 휙 가버리고..

그러다 어머니가 일하러 나가신 뒤로는 저만 따르더군요.

요녀석이 영리해서 그런지, 5개월도 안되었는데 대소변도 가리고,

손줘, 앉아, 엎드려 훈련시키니 잘하더군요. 정말 얼마나 이쁘던지..

 

한번은 요녀석이 장염이 걸린적이 있었는데, 그때 저희집이 뒤집어 졌었어요.

어머니는 '하나뿐인 내새끼' 이러면서 얼마나 챙기시던지.. 질투까지 나더라구요~

장군이 3살정도 되서 여자친구사귀어서 짝짓기도 시켜주고~

 그뒤로 쭈욱~ 장군이랑 저희 식구는 모두 평화롭게 잘지냈는데..

 

작년 어느날이였어요..

요녀석이 발작을 하더라구요..? 몸이 중심을 못잡아 다리를 뻗쳐 힘겹게 중심을 잡아 일어서있고..

저한테 심하게 떨면서 달려오고.. 안으니깐 숨도 거칠고.. 겁먹은 표정이더라구요..

너무 걱정되서 동물병원으로 달려갔어요..

이게 웬걸..? 간이 안좋다네요..

그래서 간에 좋은 사료로 바꾸고, 약도 사고, 영양제도 사고.. 간식은 일체 끊고..

그렇게 6개월정도 간사료만 먹였어요. 그러더니 발작도 없고 좋아지더라구요. 건강해 졌어요!

 

그러다 집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 요녀석 혼자다 보니깐 외로워서 울더라구요..

그래서 작년에 장군이 어미(아롱이)랑 한배에서 같이 나온 공주새끼 똘이(수컷)를 집으로 데려왔어요.

둘이 같이 지내는걸 지켜보니.. 한집에 수컷이 두마리여서 그럴까요?

영역싸움이 있더라구요.. 그런데 순하고 착한 장군이 녀석이, 똘이가 새끼여서 그런지,

까불어도 그저 가만히 있고, 피해다니구.. 그러다 똘이가 너무 까불면 한번 으르렁거리면서 물고..

그러면 한동안은 똘이가 장군이한테 꼼짝도 못하더라구요.. 뭐그렇게 지내는 도중에 어느나 장군이가

발작을 한번 더하더라구요.. 예전에도 발작은 수차례 한상태고.. 병원에서 약도 몇번 지어 먹인터라..

'괜찮겠지~'이러고 그냥 넘겼어요.

 

그러고 반년이 지나서

2009년 7월 16일..

집으로 오후 9시쯤 집에 들어오니.. 똘이만 절 반기더군요..

그래서 "장군아~"라고 불렀더니.. 안에서 발톱으로 바닥을 긁는 소리가 들리는거에요.. 가보니깐..

목은 하늘로 곧게 솟아있고, 앞두다리는 쭈욱곧게 뻗어 굳어있고... 몸이 자꾸 뒤로 꼬꾸라지는거에요..

아무리 안고있어도 돌아올줄 모르고.. 상태는 점점더 악화되어가는것 같아서..

동물병원으로 안고 달려갔어요..

 

정말 하늘이무너지고 땅이 꺼지는줄 알았어요..

간수치가 너무 높데요..

거기다 선천성으로 간이 좋지 못하다네요..

장군이 어미는 건강한데..수컷이 간이 안좋았다고 하네요.......................

장군이는 의식도 잃었고.. 눈만 동그랗게 뜨고, 숨만 힘겹게 쉬고 있는 상태로 입원했어요..

 

간이 안좋기때문에 간에서 독해소 작용을 하지못하여 그 독소가 뇌까지가서 뇌경련을 일으키게 되었고,

장기에 염증까지 생기고, 폐렴 초기까지 왔으며.. 혈압이 상승해서 눈실핏줄이 다터져서 눈알이 다빨겠어요..

저희 가족이 동물병원에서 하루종일 있고.. 지켜보고.. 울고 또울고.

어머니께서 집에서 돌보면 안되냐...약시간때 되면 병원으로 데려와서 치료받겠다..장군이는 병원을 무서한다.. 원장님께 말씁하더라구요.

그래서 원장님께서 링게 펌프질해주는 기계까지 빌려주시더라구요.. 집으로 데려왔어요..

잠을 자지도않고 24시간 장군이만 돌본 것 같아요.

병원문 열리는 시간되면 바로 병원으로 데려가고..

3일째되는날..

원장선생님께서 그러시더라구요.. 간이 안좋은것은 원래 2~3일정도 가지만, 3~4일정도 되면 강아지가 앉아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저희 가족은 장군이 낳을꺼라 믿고 죽는다는 생각은 절대 안했어요..

 

그런데 이게 웬걸..? 약4일째 되는날...

2009년 7월 20일 오전4시12분..

장군이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누워만있던 장군이가.. 자기 힘으로 발버둥쳐서 엎드려서..

엎드린 모습을 보여주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제 고작 5년정도 산 장군이..

우리 가족의 꿈과 희망과 같은 존재일정도로 너무나 소중한 존재였습니다..

말못하는 짐승이라 장군이의 아픔과 죽음은 너무나 슬픔이 크네요..

 

그날 오후.. 장군이 화장해 주었습니다..

부디 편한 곳으로 가길...

 

 

 

 

 

 

 

 

이젠 두번다시 못볼 장군이의 모습들..

 

 

 

 

 

 

 

 

 

 

 

 

 

 

 

 

 

 

 

 

아래사진은 장군이가 아프고나서..

 

 

 

(병원에 데려갔을때모습 , 장군이가 떠나기 몇시간 전 모습)

 

 

 

 

 

애완견을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최소 6개월마다 건강검진 해주세요....

저희도 건강검진을 해주긴했지만.. 지금까지 딱한번 해주었다는 사실에,

너무 후회가 되네요.. 좀더 신경을 쓸껄...

.

 

 

모두 저보단.. 저희 어머님께 위로의 한마디글이라도 올려주셨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http://www.cyworld.com/01088380625

제 미니홈피이긴 하지만..

장군이 동영상 만들어서 올려놨습니다..

많이 봐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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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IP: NzJjNDMzY2I)09.07.22 00:06

갑자기 곁을 떠나셔서 마음이 마니 아프시겠어요..

저도 키우는 강아지가 조금만 아파도 마음이 아픈데

나중에 어떻게 이별을 받아드릴지 걱정이네요..

장군이와의 좋은추억으로 힘내세요~

장군이도 좋은주인곁에서 행복했을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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