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지만 질문 좀 드리겠습니다.
분명 잘못된 기억이 아닌게, 그 날 사촌동생이 집에 놀러와서 깨우는 바람에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저혈압이라 자는 도중에 누가 깨우면 포악합니다. 굉장히 사적이죠;;) 사촌동생과 밥을 먹으며 함께 봤고, 또 사촌동생놈도 기억하고 있는거라 잘못된 기억은 아닙니다.. SBS뉴스였구요. 분명.
돌아가신 故김대중 대통령님 정권 당시였으니까, 근 10여년 전 쯤, 서울 마포구의 한 주택가의 반지하 셋방에서 일어난 사건 입니다.
정확히 몇 년 전인지는 기억 안나고, 하여간 그 해의 4년정도 전부터 이상하게 셋방에 세들어 살던 사람 7명이 죽어나가면서 이상히 여긴 집주인과 동네 사람들에 의해서 밝혀진 사건이었는데요..
남 녀 통틀어 혼자 살던 사람들이었으며, 3명은 자살, 3명은 심장마비, 1명은 환경에 의한 지병악화, 그 외 살던 사람 다수가 좋지 않은 이유로 그 집을 떠났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마지막 혼자 살던 여자가 자살하여, 동네에 흉흉한 소문이 돌아, 참다 못 한 집주인이 사람을 사서 집 내부 벽과 바닥을 뜯었답니다.
그랬더니, 보일러실 바닥에서 할머니 시신 한 구가 투명 비닐막으로 둘둘 쌓여서, 거의 썩지도 않은채로 발견됐습니다. 화면의 기자 뒤로 보일러와 깊이 뜯어진 젖어있는 바닥, 그리고 할머니를 감고 있던 투명비닐등이 보였습니다. 분명.
조사결과 5~6년 전, 아들과 함께 살다 실종신고 후 아들이 어디론가 잠적하여 흐지부지 됐던 일이 있었는데, 그 할머니였다고 했습니다. 분명.
그러면서 경찰은 조사에 착수 어쩌구 했었는데요..
동네 이웃주민 인터뷰에서도, 그 집앞을 밤에 지나가면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둥, 한여름에도 그 집앞에 서있을라치면 싸늘했다는 둥, 얼굴가리고 나와서 인터뷰하던게 기억납니다.
마지막에 기자가 말 한 "이곳 마포구의 한 동네를 몇 년 동안 공포에 떨게한 정말 미스테리한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라는 멘트도 기억납니다.
이 뉴스 혹시 보신 분 안계시나요?
가끔 생각나서 사람들한테 말하면, 그런게 뉴스에 나올리가 있냐고, 꿈꿨냐고, 미친놈 취급해서 말입니다..ㅜㅜ
꿈이나 뭐 들은 이야기를 착각하는거면, 왜 사건에 나오는 수치와 내용을 비교적 자세하게 기억하고 있으며, 제 사촌동생은 덩달아 왜 그 사건을 기억하고 있는건지...
갑갑해서 말입니다.
혹시라도 아시는 분 계시면 말씀 좀 해 주세요 -ω-
-끗-
p.s
아 놔...
이전에 기억나서 검색할 땐 그렇게 찾아도 없더니만, 찾았네요;;
혼자 질문하고 혼자 찾고;; 이건 무슨 쌩ㅈㄹ...;;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47&aid=0000067912&
이런게 뉴스에도 나오긴 했었습니다...-ㅅ-;;
시간이 지나서인지, 제가 썼던 글하곤 약간(?) 차이가 있긴 하네요..
그래도 사실이었던 사건이었다는게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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