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보기
- 게시물 정보
- [채널] 날으는 게시판 핫이슈 날게씨에게 물어... 사는 얘기
- 판접속자(1)
새벽에 판을 보다가
자작소설이라는 빵셔틀글, 그리고 왕따예요 라는 글을 보고
저도 그냥 몇줄....보다 좀 길게 적어보네요
뭐 글이 너무 길어서 그냥 넘기네,
키보드 앞에서 못하는 말이 없네 ,
실제로 보면 완전 오크녀인데 여기서 열폭중이네
이런 말도 안되는 얘기 써주시려면
그냥 다른글을 클릭해주시는 아량을 ^^
길이 글어서 읽기 귀찮다하시면서 굳이 귀찮다는
리플을 다시는 거 ............웃겨요........
저는 제가 사는 동네와 제가 살지 않는 동네, 이 두갈래로 성격이 나뉘어요
제가 사는 동네에서 저는 길에 널리고 널린 평범한 여고생이예요
얼굴이 이쁘지도 몸매가 이쁘지도 않고 피부가 마냥 나쁘다거나 눈에띄게 키가 작고 크다거나... 이런거 없이 그냥 너무 평범하구요
여고생들 화장 많이 하고다니는데 전 그것도 안할정도예요
화 한번 낸적 없고 눈에띄게활발하거나 소심하지도 않은 그런 부류예요
동방신기나 빅뱅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그냥 누구 팬 아닌.......
만화에 빠져사는 그런 .....분........................들 부류도 아니구요
그런데 왜 그런거 있잖아요, 잘못한 것도 없고 싸우지도 않았는데
왠지 친구들이 없는거 .... 성격 모난짓도 안했는데 그냥 친구들이 없는거요
그냥 딱히 모난데를 찝으라 하면 없는데 그렇다고 친~ 한 애들이 많은 건 아닌..
그냥 반에 친한 친구 딱 두명 있고 나머지는 그냥 두루두루 ~ 아니면 안친해요
1학년땐 두루뭉실하게 다 친했다가 잠깐 왕따...였다가 다시 복귀?ㅋㅋㅋ했어요
성적이 높지도 낮지도 않은 그런 중위권이구요 꼴에 이과예요 ㅋㅋ
수리는 지지리도 못하지만 언외과는 그런대로 하는 편이구요 (..이과인데..수리가..)
반면에 제가 살지 않으면서도 친구들이 많은 동네에서 저는 소위 일진이예요
지금은 일진이란 단어를 안쓰지만 쉽게 말하자면 그런쪽이예요
화장이나 떡칠하고 짧은 옷을 입고 옆에 남자애들이나 끼고 다니고 킬힐을 신고....
그렇다고 더럽게 놀지는 않았어요, 담배나 그...19금..은 절대 안했구요
제가 너무너무 길치라서 어릴때 먼동네에서 길을 잃어버렸다가 지금 다른동네 친구들을 만났어요,
그때부터 시작해서 친해지게 되었고 그애들은 자라면서 소위일진이 된거죠
그애들이랑 저랑 친하다보니 어쩌다가 저도 합세를 하게 됬어요
제가 그쪽에 사는게 아니라고해서 저를 버리거나 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더 챙겨줬어요
어쩌다보니 언니오빠들이랑도 친해지고, 소위?자주쓰네ㅋㅋ 인맥이란게 생겼어요
처음엔 동네 양아치였다가 나중엔 좀더 크게 크게 .....커봤자얼마나크겠냐하지만요
제가 다른동네에서 일진이란걸 여기 동네 친구들은 몰라요
제일친한친구는 알지만 처음엔 못믿었을정도로 전 평범해요 여기서
여기서 논다하는 애들, 보면 가소로울 정도예요,
이 좁은 동네에서 놀아봤자 얼만큼이겠어요 .
여기랑, 다른동네와의 저는 너무 달라요
솔직히 여기 친구들한테 저의 다른 모습은 보여주고싶지않아요
어릴때부터 이중생활을 해와서 그런지 지금은 익숙하지만, 가끔은 제 정체성같은거에 어색할 때도 있어요.
난 지금쯤 친구들을 만나러 머리하고 있어야 하는데 여기서 뭐하는건가..할때도 있구요
거울을 보면서 아...이건 내가 아닌데...이럴때도 많았어요
다른동네 사는 애들하고 사귈때엔 정말 잘생기고 키크고 훈훈하고 제 이상형에 맞고 좀 장식고리처럼 자랑할만한 애들이랑 사귀었었는데,
이쪽동네에서 제가 호감을 갖게 된 애들은 전혀 딴판인거예요 잘생기지도않고
솔직히
[다른동네 잘생긴애들 놔두고 내가 왜 여기서 이런 찌질한 애들이랑 놀고있나 ]
이런생각도 든적 있구요, 제가 호감가진 그닥 잘생기지않은 애들 보면서
[와..나 진짜 많이 망가졌구나..]
이런 생각도 든적 있어요 , 많이 못됬죠.
오빠는 동네 양아치예요, 오빠조차 제가 일진이란걸몰라요
제가 오빠 볼땐 한심하죠, 동네에서 제일 잘나가는것도 아니고 공부하는것도 아니고
오빠는 평범한 애들이랑 다니는 제가 한심한가봐요
솔직히 처음엔 좀 쪽팔리기도 했어요 오빠한테,
그치만 지금은 내 친구들이 최고라고, 얘들만큼 착한 친구들 있으면 나와보라고, 오빠가 무시할만큼 그렇게 만만한 애들이 아니라고 당당히 말할수있어요
지금은 다른동네 친구들이랑 서서히 연락을 끊고 있어요
연락을 끊는다기보다는 그쪽으로 가지 않으면서 지내고 있어요
예전에 벌써 화장품에 구두에 가방에 하다보니 지금은 흥미가 없어요
있어도 명품쪽으로 . 사는건 아니고 그냥 감탄에 감탄...존경...ㅋㅋ?
속풀이 한것도 없는데 그냥 여기 적고 나니까 맘이 편해지네요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일진이라곤 해도 다 좋은애들이예요, 더러운짓 한번 한적없고 ...
아무리 착하고 착하다 해도 양아치는 결국 양아치라고,
아무리 착하다 해도 코드가 맞아야 서로 같이 노는 거라고 ............
이건 솔직히 전 공감 못해요 제 친구들에게서는요 . 또 친구편 드는거겠지만요
여기서 무시당할때 솔직히 애들 불러다가 다 갈아엎어버리고 싶을때도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찌질이생활에도 정말 익숙해지더라구요 ...........
엄마아빠께서 저한테 기대가 있으신데..오빠는 포기했어요 저한테 기대가 ...
그런데 이런 딸내미가 양아치라니, 충격 실망 안겨드리는 건 안돼요 정말
정말 이대로 좋은 친구들이랑 연락을 끊어야 할까요 ......
반평생이 아니라 거의 평생동안 우정 쌓아왔던 친구들이예요
몇살이나 먹었다고 평생이라는거냐, 그래봤자 몇년 안되는 가벼운 우정이다 하시는데
그건........좀 솔직히 화가 나네요 많이
| 판 제목 | 작성자 | 조회수 | 작성일 |
|---|---|---|---|
| 친구없이모니터만보는 왕따女(2) | 헤굥이 | 40 | 09.05.23 |
| 친구없이모니터만보는 왕따女(0) | 헤굥이 | 73 | 09.05.22 |
| 저는 소위 말하는 학교 일진입니다(31) | 뮤델 | 3,499 | 09.08.14 |
| 날좋아라하는 사람이 아무도없어요(2) | 25살 | 228 | 09.05.31 |
| 친구없는여자, 다가가도 받아주는 친구가...(6) | 건호박 | 370 | 09.06.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