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보고 들어오신분들,
벌써 애기 지우러 갔다왔구나.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쓴소리 해주려고 오신 분도 있을거구
위로해주시러 오신분도 있을줄로 압니다만
그런거 아니거든요.
생리불순때문에 다녀왔어요
그런데 갈때마다 정말 따가운 시선들
스트레스받습니다.
생리불순때문인데 너무 오랫동안 그냥 놔둬도 안좋다구해서
주사맞으러가요.
프로게스테론.
아, 가다실이라는 예방접종도 하러가구요.
이제 3차접종까지 끝났으니까 더 이상 가다실 맞으러 갈 일은 없겠네요.
학교 보충수업을 잘 안빼주셔서,
병원은 야간진료를 가거나
겨우겨우 접수마감시간에 도착해서
가야하기때문에 교복을 입고 갈 때가 많아요.
그런데 들어가면 왜그렇게 따가운 시선 보내시는지요
저도 여자입니다.
여자라서, 산부인과 가는데 왜그렇게 이상하게 쳐다보시나요.
나 혼자 그렇게 생각하는건가 했는데
위아래로 훑어보시는아주머니들.
혀차시는분들.
정말 화나서
한분한분붙잡고 저 애기 지우러온게 아니라
주사맞으러온거거든요 이렇게 설명드릴수도없고.
교복차림
단정하다는 소리 들을만큼 깔끔하게 입구다녀요.
3년내내 말총머리 질끈 묶고다녔구요.
치마도 긴거아니냐는 소리들을만큼 길어요.
키가작다보니 보통 애들길이보다는 조금 더 밑에 내려오겠죠
위에 옷도 딱 붙지않고 품이 적당히 남을만큼
단정하게 입고다닙니다.
저희학교 복장단속 엄하게 하는 학교지만
걸린적 없을 만큼 단정해요.
어른들 눈에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는 해다녀요.
학교에서 무서운언니(?)들한테
촌스럽다고 무시좀 당하고 그래요..ㅠㅠ;;
그래도 3년만 버티자 하고 꾹 참구 다니고 있습니다.
혹시 옷차림이 불량스럽거나 해서 어른들이 오해하시는거
아니냐고 말씀하시는분 있을까봐 설명드리는거에요.
그저께는 산부인과 갔는데
외래진료실이 이층에 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이층에 멈추더라구요.
아마 손녀손자보러가시는 할머님이실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저 교복입은애 봐라
이런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제 귀에 들리게.
그래서 엘리베이터 문 닫기기전에 버튼 눌러서 문 다시 열었습니다.
할머니께 여쭸거든요.
왜 저 보라고 하셨어요?
라구요.
그러니까 당황하셨는지 머뭇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말씀드렸습니다.
오해하시는거 같은데 애기 지우러 온거 아니고
주사맞으러온거라고. 오해하지마시라구요.
어른께 대들면 안되는거 알지만
몇년간 주사맞으러 다니면서
계속 받는 따가운 시선때문에
한순간 화난거였나봅니다.
사회가 물론 뒤숭숭하니까
저희 10대가 잘못한 일이 있으니까
그렇게 오해하시는것이겠지만
부탁드리는데..
그렇게 일반화 해서 보시지 말아주세요.
산부인과가 언제부터 애기 지우러가는 병원이 되었습니까.
여자들이면 갈 수 있는 병원이에요.
주사맞으러 갈 수도 있구요
몸 어디가 고장나서 검사받으러 갈 수도 있는거구요.
그리구 어른들께만 아니라 제 또래학생분들
그리구 어른분들께요 ^^;;
책임질 수 있는 행동 하셨으면해요.
생명은 소중하잖아요 ^^;;
글을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할지 모르겠네요 ㅠㅠ
여튼!!!!!!!!!!!!!!!!!!!!!
안녕히계세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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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부에서 여성들은 산부인과랑 친해져야한다구
홍보좀 해주면 안될까요
시선 따가워서 산부인과 못 가시는분들 많다는 얘기 리플들에서 많이 본 것 같은데.
병원 못가면 병 키우게 될거구
아가방에 문제생기구
그렇게되면 정부가 그렇게 원하는
출산율증가에 적신호가 더 진하게 켜질텐데요....
시험관아기시술만 비용 지원해주시지말구요
여성부나 타정부기관에서 나서셔서
불임의 근원을 미리 차단할 수 있게 홍보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사교육비나 기타 다른이유로 일부러 아기를 낳지 않는 분이시라면
어쩔 수 없지만 아기 낳구싶어도
아가방에 문제있어서 못 낳으시는분들도 많다구 알고 있거든요 ^^;;
이상 고3의 짧은....생각이었지만
그래도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구 적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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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ann.nate.com/b200271268
여성분이시라면 들어가보셔요 ㅎㅎ 어떤 분이 리플로 소개해주셨는데 꽤 좋은듯!
.............얼마전에 논술치러 갔을 때 한번 가볼껄 ㅠㅠ흑흑......................
올해 12월까지라니
흠.............수능치고가봐야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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