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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참 보고싶네..
그치만 이젠 나도 너랑 다시 잘 되고 싶은 마음 없어.
그렇게도 날 힘들게 했던 사람인데..
말이란게 참 무섭더라.
니가 그냥 하는 말일수도 있을텐데..
그런 말들이 모두 가슴에 남아서 너에 대한 믿음이 없어졌어.
그래서 말조심하라고들 하나봐.
나 또한 너에게 무심코 한 말들이 많은데..
그런게 다 너를 힘들게 하고 나에 대한 믿음을 없어지게 한걸꺼야..
너랑 이렇게 되고나서 많은걸 느꼈어..
절대 모든 걸 믿지말자.
나에 대한 모든 걸 털어놓지 말자.
헤어지잔 말 하지 말자.
말 함부로 하지말고 정말 많이 배려하자.
그리고.. 절대 매달리지 말자.
사실은 말야..
니가 내 첫사랑이었거든..
너에겐 그렇게 얘기 안했지만 니가 첫사랑이야..
그래서 더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
내가 상처받기 싫어서 그 동안 닫아놓은 내 마음을..
너라면 내 마음이 상처받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많이 다친거 같아..
그래서 아직은..
다른 사람으로 채울 자리가 없어. 내 마음속에..
다른 사람 만나봐도 그 빈자리가 채워지지가 않더라구..
아마 오랜 시간이 필요할거 같아..
잘지내지?
아마 잘 지내겠지..
내가 있어서 더 힘들어 했으니까..
나도 이젠 마음이 편해졌어..
그동안 너무 힘들고 지쳐서..
이번엔 내 마음도 정말 이별을 받아들이고 있나봐..
가끔씩 니가 생각나긴 하지만
예전처럼 그렇게 죽을만큼 힘들진 않으니까..
그래서 다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하나봐..
니가 이 글을 못볼 확률이 더 크겠지만..
그냥 내 마음을 글로 남기고 싶어서..
마지막 미련을 후련하게 날려버린다라고 해야할까..
나 이제 예전의 나로 돌아왔어.
지독하게 앞만 보고 나만 생각하던 사람으로..
상처받는 게 두려워서 아무에게나 기대지 않던 나로 말야..
지금와서 돌아보니 넌 내가 너에게 기대기를 원했지만
정작 기대려고 하니까 부담을 느끼는 거 같아.. 그런거 맞지?
그래서 앞으로 누굴 만나더라도 마음을 더 많이 닫을꺼 같아..
널 만나서 좋았던 것 중에 하나가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었던 것..
무슨 거대한 방패막이 하나 생긴 것처럼..
무슨일이 생겨도 내편이 돼줄 사람이 생겼다고 착각해서
한없이 여유를 느낄 수 있었어..
그 편안함과 행복감.. 고마워..
그치만 그 여유를 잃어버렸을 때의 아픔은 너무나 커서..
앞으로 그렇게 또 누군가에게 기댈 수 있을까 싶어..
그동안 행복했어.
그리고 그만큼 많이 아팠어..
이 글을 쓴 후로는 이제 더이상 생각하기 싫어..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머리가 아프고 복잡해지거든..
나 알지? 잘 잊어먹는거..
난 생각하기 싫은건 다 잊어버리잖아..
괴롭고 힘들었던 기억들은 다 잊어버리려 노력해서
정말 나중엔 기억하려고 해도 기억이 안나는거..
지금 내가 이렇게 힘들지 않은 것도
아마도 자꾸 잊어버리려 노력해서일꺼야.
나에게 사랑이란걸 알게해줘서
고맙기도하고 밉기도 하고 그래..
아직은 이해안되는 것도 너무 많지만
이제 더이상 생각안할래
지금처럼 이렇게 나만 생각하면서 살래
이렇게 계속 생각하지않고 지내면
그 추억들 완전히 기억나지 않게 될 테니까.
절대로 후회하지마
정말 나와 이별한 걸 다행이다 생각하고 살길 바래.
나도 그럴꺼야
평생 다시 안봤으면 좋겠어.
최소한 너에 대한 사랑도 미움도 아무감정없는 그런 시기가 올때까진..
너에 대한 기억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진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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