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이 올라가고 시간이 지나면서 예전에 친했던 친구들도 지금은 서로 바쁘고
특히 제 나이쯤 되면 여자는 취업이며 알바며 학교생활이며 하는일들이 많아 바쁘네요
제가 시간이 나면 친구들이 바쁘고 친구가 시간이나면 제가 바쁩니다.
어른들이 "니 나이때가 가장 바쁘다며 20대는 그렇게 바쁘게 살아야 한단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점점 더 퍽퍽해지는 느낌이 참 마음이 아픕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잠을 자는것도 밥을 먹는것도 혼자 먹어야하고 ...
그나마 학교 가면 친구가 있지만 그런거 있잖아요 학교에서만 보는 그런 ..
마음터놓고 이야기 할 친구들은 이제 졸업이라 이야기하고
대학을 지방으로 오니 고향 친구들도 거의 보지 못합니다.
방학때는 알바한다고 시간이 없고, 학기중에는 과제한다고 시간이 없고
이렇게 살아서 어떻게 얼마나 잘 되려고 그러는지 반복되는 일상에
점점 더 지치는건지 무엇인지 설명할 수 없는 공허함이 참 마음이 먹먹합니다.
가끔 정말 평범한 일상에 정말 아무렇지않게 학교를 다녀와서 혼자 텅 빈방에
앉아 있음 내가 왜 이러나 싶은데 마음은 울쩍한데 술한잔 기울일 친구 하나 없고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할 친구 하나없고 있어도 바쁘고 만나기 어렵고..
속 이야기를 하자니 친구한테 푸념하는거 같기도하고 누워서 침뱉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혼자 맥주한캔 사다 먹으며 먹먹한 가슴을 달랩니다.
그나마 컴퓨터로 톡 즐겨보고 멍 하니 TV프로그램 시청하는게 제 낙인데..
다음학기엔 어디다 방을 구해야 하나 방값이며 등록금이며 생활비며 어떻게 마련하나
방학땐 무슨 알바를 해야하나 생각은 많고 머리는 복잡하고
방학때 또 쉬지 못하고 알바한다고 알바생이 돈을 많이 버는것도 아니구요
기껏해야 내 생활비나 하니 말이죠
참 쓸쓸합니다. 이제는 혼자 학교를 가는것도 혼자 밥먹는것도 혼자 잠을 자는것도
혼자 맥주를 마시며 답답한 마음을 달래는것도 조금씩 익숙해 진다는 것이 더
마음이 아픈거 같네요 에휴..
오늘도 잠도 안오고 맥주 한잔 마시며 TV보든 컴터로 영화 한편보고 내일 또
학교갈 준비 해야겠습니다. 이렇게 톡이라도 털어놓으니 좋네요
혼자 다니시고 생활하시는분들 화이팅입니다! 다들 좋은 친구 만드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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