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보기
- 게시물 정보
- [채널] 재혼 이야기
- 판접속자(1)
톡커님들의 진심어린 조언을 듣고 싶어요
사실 나이 먹어서 이런일로 다른 사람의 의견을 구하러 글을 올린다는게
챙피한 일이긴 하지만 주변사람들한테는 안좋은 얘기해봤자 내 얼굴에 침뱉는거 같아 말도 못하겠고 해결책은 찾아야 될 것 같아 이곳에다 조언을 구하네요
악플을 사양하고 진심어린 충고 조언 부탁할께요
서론이 길었네요(죄송)
내용도 좀 길어요(그것도 죄송)
초혼에 남편과 사별하고 얼마전에 총각과 재혼한 중학생 딸아이를 둔 엄마예요
첫 결혼이 많이 빨랐던 탓에 지금 30대 중반입니다.
시댁의 반대와 주변의 상황 때문에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면서 9년을 보냈고
최근에 시댁의 허락을 얻어 결혼에 골인한 케이스입니다.
두달전부터 시누이가 3살된 아들과 함께 친정 농사일을 거들어주려고
시댁에 내려와 있습니다.
전 일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 주말마다 가서 거들어 드리고 왔구요
이제 바쁜 일은 다 끝났는데 시누이가 집에 가지 않으려 하는 것이 이상해서
남편에게 물으니 남편과의 사이가 좋지 않아 이혼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하네요
문제는 집에 가지 않고 있으니 시어머니가 자꾸 집에 가라고 잔소리를 해서
듣기 싫다며 저희 집에서 며칠 지내다가 주말을 맞아 다시 시골에 데려다 줬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주에는 가까이 사는 형님네(시누이 큰오빠) 집에서 또 며칠 지내다 다시 시골에 데려다 줬구요
매번 왔다갔다 할때마다(그 외에도 여러번 있어요)
저희 남편이나 제가 다 태우고 다녔습니다.
물론 어린 얘기랑 얘기짐이 있어서 한번도 그걸 머라고 불평한적은 없습니다만...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얼마전에 정말 장대같은 비가 오지 않았습니까
양동이로 퍼붓듯이 그 많은 비가 와도 남편은 아이를 학교에 태워다 줄 생각을 하지 않아
아침밥 차리느라 바쁜 제가 태워다 주고 또 간혹 아침밥이 늦어서 학교에 지각할 거 같아도 태워다 줄 생각은 전혀 하지 않습니다.
(지각을 시키는 한이 있어도 아침밥은 꼭 먹여서 보내라고 엄명을 내려논 상태라 아침은 꼭 먹여서 보내야 합니다.)
할 수 없이 손하나 까딱안하고 상차리길 기다리면서 TV를 보고 있는 남편에게 상차려 갖다 바치고 아이 학교 태워다 주고 전 정신없이 출근하느라 아침을 굶기 일쑤입니다.
그 뿐이 아니네요
아이가 일이 있어서 이모집에 갔는데 시간이 늦어 위험하니 태우러 갔다 오겠다고 하니까
아이교육을 왜 그 따위로 시키냐고 왜 애를 맨날 태우러 다니느냐고 화를 내더군요
전 정말 이해 할 수가 없네요
자기 동생은 왕복 1시간 반이 넘는 거리도 맨날 태우고 왔다갔다 하면서
겨우 30분도 안되는 거리를 태우러 다닌다고 머라하는 게 말이 되나요
난 자기동생 다 태워다니며 얘기 다 봐주고 했는데
자기가 태우러 가는것도 아니면서
어쩜 말을 그렇게 정 떨어지게 하는지...
자기 친자식이어도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밤 늦은 시간 버스타고 오라고 할 수 있는지...
제가 그런 얘기를 했더니 자기 동생은 얘기가 있어서 그런다고 비교할데다 비교하라고 하는데 제가 생각할때는 저희 아이도 비가 많이 온다거나 늦은 시간 움직이는거는 요새 하도 세상이 무서워서 그런건데 다 나름 사정이 있는거 아니냐구요
저더로 속이 좁다고 갖다 붙일데다 붙이라고 말도 안되는 걸로 트집을 잡는다고 하는데
제가 정말 속이 좁은걸까요?
한가지 더
연애할 때 간혹 저희 언니가 부부싸움을 할때면 저희 집으로 가출을 하곤 했습니다.
그때마다 열을 내면서 부부싸움을 해도 자기 집에서 지지고 볶고 해야지 왜 나오냐고 제가 받아주니까 자꾸 나오는거 아니냐면서 절대 받아주지 말라고 목에 핏대올려가며 열변을 토했더랬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저도 같은 이유로 시누가 저렇게 계속 나와 있는건 부부지간에 서로 도움이 안되니 전에 당신이 얘기했던 거 처럼 받아주지 말고 얼른 돌려보내야 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저희 언니부부와 자기 동생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하네요
참...그놈의 원칙은 사람 봐가면서 달라지는지 원...
이런저런 이유로 자꾸 싸우게 되니까 어떨땐 정말 얼굴도 마주하고 싶지 않아요
삐걱대는 우리 부부사이...어쩌면 좋을까요??
저의 좁은 맘 탓이라면 과감히 질책해주시고 좋은 조언도 함께 부탁드려요
| 판 제목 | 작성자 | 조회수 | 작성일 |
|---|---|---|---|
| 머리굴리는 시누이와 쇼하시는 시어머니..(45)
|
철든여자 | 33,193 | 09.09.18 |
| 시누이때문에 죽고 싶어요..(40) | 올케 | 8,582 | 09.10.15 |
| 항상내감정 무시하는 신랑..이혼하고싶어요..(11) | 한숨만... | 2,036 | 09.02.15 |
| 가족의 유대가 너무 깊은 남자.(3) | thing | 309 | 09.10.26 |
| 이번엔꼭 받아내고 싶네요.ㅠ(10) | ㅡㅡ | 1,812 | 09.10.1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