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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이 결혼 없던 걸로 해야 할까요

0 (판) 2017.02.15 17:48 조회102,902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댓글부탁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주셨네요.
지금 와서 제 글을 읽어보니 감정적으로 쓴 흔적이 보여서 부끄럽습니다.

제가 미처 말씀드리지 못한 부분이 있어
사실과 다르게 알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 덧붙힙니다.

1. 결혼자금

남자친구는 2억, 저는 1500 (장학금 받고 학교 다녀서 학자금은 없습니다)
남자친구에 비해 턱없는 돈이지만 사회 1년차에 최대한 저금하려 노력하였습니다.
저도 제가 떳떳히 경제적으로 준비가 된 후 결혼을 할 생각이었지만,
남자친구 주위 분들이 지속적으로 저와 잘 되지 않을거라고
걱정 아닌 악담을해주시는 분들이 계셨고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불안해하는 남친의 모습을 봤습니다.

어차피 결혼한다면 이 사람이랑 할 거라고 생각했기에
남친을 위해서 빨리 결혼 하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다란 생각에 결심을 한 거였습니다.
(남자친구는 제가 대학생일 때 결혼하자고 했었습니다.)

남친의 단점은 장거리연애 였던 연애 초반에는 볼 수 없었으나
연애 중반 들어서 많이 보이는 단점입니다.
필름 끊길 때 까지 술 마시는 이유는 장점인지 단점인지 모를 사회성이 좋아서 입니다...
수없이 많은 대화를 통해 달라지긴 하였으나 그렇게 되기까지 쓴 각서만해도 몇장인지 한번 세봐야 겠어요.

제 어머니께서 고된 시집살이를 당하셔서 저는 독신주의자 일 정도로 결혼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연애 경험이 없어 여자의 마음을 잘 모르지만 
주위 사람들도 잘 챙겨주고 긍정적인 모습을 좋게 보고 사귀게 된것입니다.


2. 꽃 관련

받기만 하냐는 댓글이 있는데 제 성격상 받는 것을 불편하게 생각하여
오히려 주위사람들에게 많이 나눠주는 편입니다.

남자친구도 본인보다 제가 더 많은 선물과 이벤트를 준비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 옷장에 이젠 제가 선물 안해준 옷 찾는게 더 빠를 정도입니다.
대학생 시절 첫 인턴 월급 받아서 부모님 용돈 드리고 남은 돈으로는 남친에게 고가의 가방 선물 했습니다.
저는 학생, 남친은 직장인이었지만 데이트 비용은 5:5, 6:4 비율로 제가 최대한 부담하려고 노력했어요.
데이트비용은 알바비로 충당했습니다.

저는 꽃을 너무나도 좋아합니다. 
평소에도 다른 선물 필요없고 꽃을 한송이 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었고요
이 사실을 알면서도 남자친구는 부끄러워서 인지.., 사귄지 1년이 넘었는데도 꽃 한송이 준 적이 없었습니다.
장거리 연애라 꽃을 사줄 수 있는 날이 별로 없는데도 말이죠
꽃집을 지나가게 되면 꽃 한송이 사달라고 했었었고 남자친구는 항상 나중에라고 하며 미뤘고,
이게 서너번 반복되다 보니 데이트 중 왜 내겐 꽃을 안사주는거냐며 서운한 나머지 울음을 터뜨렸었는데
그런데도 남자친구가 다음번에 라고 말해서 헤어지고 싶지 않으면 지금 당장 꽃을 사오라고 했던 것입니다....


3. 전업 관련
간추려서 말씀 드린다는 것을 너무 간추리다 보니 중요한게 빠졌습니다.

사회생활 1~2년 후 결혼하려고 한 생각은
요즘 여자들 취업할때 면접에서 결혼할거냐고 바로 물어봅니다.
그래서 1~2년 쯤 회사 다니며 자리잡히면 결혼할려고 했던건데 취집이 꿈이라고 하는 분들이 있어서 답답하네요.
저는 전업 할 생각이 없습니다. 
고졸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4년제 나왔고요 남자친구와 동문입니다.

오히려 주위분들이 남친에게 ㅁㅁ씨(제 이름) 능력좋으니 나중에 벌이가 쏠쏠하겠다라고 하실 정도로
전업하기엔 제 능력이 아깝고요 할 생각도 없습니다.

저도 남자친구와 동종업계이다 보니 파견직을 희망하였지만
먼저 그 길을 걷고 있는 남친의 조언에 같은 길을 선택을 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업하시는 분들도 사정이 있어서 전업 하시는 겁니다.
비하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아울러 제가 예민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앞서 말씀 드리지 못한예비 시어머니의 여러가지 참견에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았기에 (맞벌이 해도 집안일은 여자가 하는게 맞다 여자가 고생해야 남자가 편하다 등등)
저도 터져버린 것 같습니다.
또 짧게 쓰려다 보니 남친의 방관하는 태도를 글에 잘 못담았구요

저는 모 아님 도라서 아닌건 아니라고 말하는 성격입니다.
상대가 예비 시어머니인지라 말 실수 할까봐 제 성격 죽이고 조용히 있었어요.

인생선배님들 께서 조언해주시기도 하고, 혼내주셔서 많이 배워 갑니다. 
남친이 파견 끝나고 제대로 말씀 드린다고 했을 때, 제가 화를 냈었는데
다시 돌아보니 제가 성급 한 게 맞았습니다.

파견 끝 난 후 예비 시어머니와 말씀 나누도록 남자친구를 믿어보려 합니다.
나이가 어린 만큼 어른들을 대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아직 시댁 어른들을 뵐 만큼 내공이 없습니다.
제가 어린 나이부터 외국서 살다보니 이해가 안가는 한국문화도 있구요.....
남자친구는 결혼에 자신없어 하던 제게 본인이 중간역할 잘 할테니 믿어보라고 해서 굳게 믿었었는데
매번 예비시어머니 편을 들어서 (본인은 아니랍니다) 이번에 더 감정이 격해졌습니다.

조언 해주신 대로 결혼을 늦추던가 아니면 남친과의 깊은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해결점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알아보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글은 내리겠습니다.
조언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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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 2017.02.16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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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래서 찌질이들이 사회초년생 어린 아가씨들 꼬셔서 장가가려고 하지 ㅋ 몰라도 이렇게 모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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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하하호호 2017.02.1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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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결혼하면 안되는이유들 다있는데 왜하려고하나요 것도 님은 원하지도않는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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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대결 jjan 2017.02.1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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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 결혼 접어야 할쪽은 님쪽이 아니라 남자쪽인것 같은데. 이글보면, 남친은 프레이보이적인 센스만 부족할뿐 나머지는 그어머님 말처럼 잘난 남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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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야이 2017.02.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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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행복이아닌후회가들꺼란생각이람지금멈추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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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 2017.02.1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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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랑하는 여잘 위해 꽃다발하나 사서 들고다니는것도 부끄럽고 귀찮게 여기는 사람이 평생 님을 사랑할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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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정신차려 2017.02.1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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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1.2번읽엇는데 결혼하면불행해지겟다는느낌부터들어요 진짜펑생 시집살이 해야할듯 그리고그남자는 쓰니사랑하지않아요 사랑하면꽃한다발기본으로사요 전부산 안산장거리라도꽃다발선물가능 좋음사랑하면 멀못하겟어요 내장도떼여줄수잇을것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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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2.1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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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발 몇년 뒤에 결혼해요. 사회초년생, 즉 아직 학생같은 여자를 남자가 낚아가(?)는데는 다 이유가 있어요. 뭘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뭘 알게된 몇년뒤에는 님은 그남자와 결혼하지 않기를 스스로 선택하고, 다른남자 만나거든요. 필름끊길때까지 술먹고, 예비시모 편만 들고, 예비시모는 미저리 같은데..이결혼 왜하나요. 고쳐쓴다는 생각버리고, 님이 못고쳐요. 그들이 나이도 많은데 고쳐지나요? 님이잡아먹혀요. 돈도 더 모으고,일도 즐기다가 몇년후에도 그남자다 싶으면 그때 그랑 결혼해요, 더 좋은 남자 더 좋은 시댁서 존중받으며 결혼해요 이게 뭐예요 시모는 지금도 싸이코패스같은데 결혼하면 어쩌려구요. 더군다나 님이 어려서 아주 소공녀 다루듯 우습게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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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 2017.02.1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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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읽다가넘겨버렸네요 ㅡㅡ 나이많은남자들다저렇지않습니다. 저정도면많은것도아니고요 그리고 세상에남자는많습니다 접어요! 저런부모밑에서자란남자라면 그런대접받길원할것이고 그게당연하다고느낄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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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구운감자 2017.02.17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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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결혼하지마. 너도 불행하겠지만 니 남친도 니때문에 사는게 불행하겠다. 파견 나가있는데 무슨 중재이며 정신과의사도 아니고 엄마가 생각하는 며느리에 관한 심리를 알아낼까... 걍 결혼하지마~ 내가보기엔 둘다 불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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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joeng... 2017.02.1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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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세상살기 험한게 여자뿐 아니라 남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정말 진심으로 좋아하는거 아니면 헤어지시고 그런게 아니라 중재가 문제라면 조금 더 지켜보세요 외국에서 상황도 모르고 전화로만 듣고 부모님께 얘기하는건 무리가 있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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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님 2017.02.1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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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머님안테 전화해서 생각해보니 이나이에는 결혼하는거보다 회사생활하는게 맞겠다 싶다고 말씀하시고 정리하세요. 누가보면 지 아들 없으면 못 사는 애 인줄 알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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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2017.02.1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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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1.술먹고개되는것 2.눈치센스없는것 3.엄마의아들부심 4.중간역할못하는것 5.가부장성격과 집안 지금글쓰면서 봐도 기본 다섯가지가 나오는데 왜결혼하려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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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2.1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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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가보기엔 쓰니 성격 이상한 거 같음 어디가서 남한테 바른소리 잘 못할거 같은 성격일듯 남자보단 시어메자리가 별로인데 남자만 달달볶고 있음 쓰니는 입이 없나? 글고 다녀와서 해결해준다며 좀 기다려도 될것같운데 왜 멀리가있는사람을 잡지...그래서 결혼생활 할수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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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2017.02.1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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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이빼곤내세울게없구만.결혼하지마요 님같은사람 만나면 남자 맘고생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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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2.1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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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중간에 읽다말았는대 노답이다.결혼전에도 이런대 결혼하고나면 감당하겠어?나이도어린대 족쇄찰 생각하지말고 살자.답답하네.뭘 결혼을 할까말까요야.당근 헤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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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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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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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동생 정신차려요 술마시면 개되고 가부장적인데다 시어머니가 저꼴인데 중재도 못해요? 잘 생각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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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2.1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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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님이 결혼을 하지말아야 할듯 뭔일만 있으면 오헤하고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기나 하고 ㅡㅡ 님이 좀 머리가 어떻게 된듯 그리고 말투가 너무 떽떽대는 말투여서 내가 저 애기 듣고있었음 나같으면 화날듯 남자가 무슨 석가모니인듯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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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2.1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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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만만하다고 갈구는 것도 인성없지만. 만만하게 보이는 것도 그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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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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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파견근무 가기전에 어머님께서 나한테 전화못하도록 미리 말씀드렸어야한다니?? 별거아닌 전화 한 번 받아놓고 남친을 개상노무시키를 만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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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2017.02.1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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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무 일찍 결혼할려는거 같아요. 29에 결혼했는데도 좀더 즐기고 늦게갈껄하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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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7.02.1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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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논리적으로 따지지 말고 내가 지금 직장없다고 무시하는고냐고 미친년처럼 댐볐으면 찍소리도 안하고 입다물텐데....정상적인 사람만 고통받음. 미친척하면 순간은 쪽팔려도 편함. 구러다가 한두번 잘해주면 감동받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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