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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들은 어떻게 사셨을까요?

오늘도못잔다 (판) 2017.03.21 02:19 조회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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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평범하고 갖고싶은거 다 갖지못했던 집안에서 자란
이십중반녀입니다

평생같이살던 가족 두고 처음으로 홀로 이년차 해외생활중인데

요즘들어 부모님이나 주변 어른들이 너무 존경스럽네요

중학교때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어요

그때부터 고등학교때 전문대 다닐때 까지도 알바를 쉰적이 없네요

단지 부족한용돈 벌겠다고 했던것이고 사회를 남들보다 빨리 알았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도 않은것같고..

한국에서 전문대 졸업하고도 회사는 다녀봤지만

두곳다 육개월정도 였어요 .

한곳은 패기로 입사한 출퇴근왕복4시간거리 회사

두번째는 해외취업확정전 일하던곳

너무 어중간한 기간이라 제대로 일을 배우지도 못했던게 사실이겠죠

그리고 지금회사..

인생 힘들다는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습관적 불면과 폭식으로 한국들를때마다 수면제랑 식욕억제제 처방받아갑니다.

이년동안 몸무게가 왕복+-10키로를 두번 했고 지금도 없는 시간 쪼개가며 운동해가며 도시락싸면서 식단 조절합니다.

먹는건 어찌 하겠다만 잠못드는건 정말 괴롭네요 ㅜ ㅜ

수면제는 지각할 염려가 있으니 출근전날은 안먹습니다

안먹으니 잠을 못자고 근무시간 내내 피곤하고...

해외라 맘터놓을 친구도 없고

걱정시키고 싶지 않은 마음에 가족들한텐 잘 지낸다고만 하고 그럭저럭 하루하루 살아는 있어요

일과 비싼월세와 잡비들 , 그걸 충당하기위한 퇴근후 아르바이트, 그래도 남는것 없는 통장, 직장내 인간관계, 외로운 생활, 혼자.

메신저로 한국에 있는 친구들한테 이러이러하니 돌아갈까 얘기하니 한국도 너무 힘든곳이니 그래도 제가 여기있길 바란다고...
혹은 아무생각 말고 일단 오라고..

어른이 되니 본인이 내린 선택의 책임을 진다는게 무겁네요.

제가 이렇게 지금힘든것도 제 선택의 결과이니 내일도 모레도 스케줄대로 살기는 하겠습니다만

이렇게해서 남는건 무엇인지.

제가 여기온 이유를 물으시겠죠..?

딱히 겁없는 성격이라 지원합격해서 동경하던 해외생활 경험하러 와봤습니다.

하나 좋아진건 어학실력한가지 일까요. 업무도 생활도 외국어니까요..

잃은건 왜이리 많은것 같을까요

한국이라면 투잡 안해도 용돈쓰고 월 100씩 저축은 가능했었는데

지금은 아르바이트를 안하면 여유자금이 0입니다(박봉입니다)

아 마지막으로 옷을 산건 4개월전이네요 ㅎㅎ.
참다참다 추워서 알바시간 늘려서 샀습니다

내가 왜 힘이든지 나는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를 곰곰히 생각 할 시간조차 없다는게 ...

누구에게 조언을 구해야 하는것인지..

뭔가 갈피를못잡겠습니다 붕 떠버린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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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017.03.2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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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가 님과같은이유로 뉴욕서 일하다 돌아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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