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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말 그렇게 싸가지가 없고 매정한가요?

ㅡㅡ (판) 2017.05.11 08:26 조회631
톡톡 나억울해요 꼭조언부탁
안녕하세요. 외국에 사는 그냥저냥 평범한 24살 여자예요.
우리 엄마가 제가 언니한테 하는거 보면 너무 매정하고 싸가지가 없대요.
여러분들도 정말 그러신지 글 읽어보시고 말씀해주세요.
아! 저 맞춤법 같은거 틀린게 있어도 이해해주세요. 최대한 맞게 쓰려고 노력할께요.
그리고 많이 길수도 있어요.


우선 제 위로 3살 차이나는 올해 27살인 언니가 있어요.
저희 둘은 사람 대 사람으로써 너무 안 맞아요. 
성격도 너무 다르고 생각하는 방식이며 뭐며 그냥 너무너무 달라요.
자기 물건에 손대는거 끔찍해하면서 내 물건은 맘대로 손대고 돌려주지도 않고, 지가 잘못하면 그럴수도 있지 남이 잘못하는건 니가 어쩜 그럴수 있어 뭐 등등. 강아지를 9년 키워서 아침저녁으로 밖에 산책시키면서 볼일 보게 하는데 당번을 정해놔도 자기는 피곤해서 못하고 뭐 때문에 못하고. 다 엄마랑 제 차지였죠. 남들한텐 그렇게 잘하면서 엄마랑 나는 자기 화풀이 대상이고.
그래서 쌓인것도 엄청 많고 사이 좋았던 날보다 사이가 안 좋았던 날들이 더 많아요.
제가 성격이 별로 좋진 않아서 절대 안 지는것도 한몫 했죠.


지금 저는 독립해서 엄마랑 언니 곁에서 멀리 살지만 같이 살때인 2년전에 저는 언니랑 인연을 끊었습니다.
인연을 끊게된 이유가 뭐냐면 제가 초등학교 5학년때 아빠가 차사고로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2년전 한국에 놀러갔을때 언제나 기억하고 사랑한다는 의미로 날개뼈에 아빠 생일을 새겼어요. 그리고 다시 제가 살던곳으로 돌아가고 어느날 옷을 갈아입고 있는데 언니가 그걸 봤어요. 물론 엄마한테 타투할거라고 말은 했지만 진짜로 할거라곤 상상도 못했겠죠. 그래서 엄마 놀랄까봐 내가 알아서 말할테니 엄마한텐 말하지 말라고 부탁했고 언니가 그러겠다고 대답해서 믿었습니다. 
그리고 며칠후에 언니랑 또 대판 싸웠는데 제 방에서 나가자마자 엄마한테 저 등에 타투했다고 바로 이르더라고요. 뭐 등짝 스매싱 맞고 끝나긴 했지만 언니에게 한두번 당한것도 아니였지만너무 배신감 들었어요.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지 자기 화난다고 약점이라 생각하고 바로 얘기하는 그 모습에서 있는 정 없는 정 다 떨어졌었습니다.

그리고 엄마한테 이른 며칠후에 추석이였나? 그랬을거예요. 
엄마가 아빠 제사 음식 준비한다고 하길래 제가 엄마 힘드니까 직접 만들지 말고 사서 하자고 그렇게 말을 했는데도 고집을 안 꺾길래 저도 엄마 도와 음식 준비 했었습니다. 언니도 그 날 자기 5시에 퇴근하면 바로 와서 도와준다고 했구요. 그 날 저녁 9시쯤에 친구 만나시고 운동하시고 집에 들어오시더라구요. 이미 제사 음식 다 만들어놓고 제사 지내고도 넘은 시간이였어요.
제가 그때 너무 화나고 눈에 뵈는게 없어서 그럴거면 왜 도와준다고 말하고 사람 기다리게 하냐고 쌍욕하면서 난리난리를 피웠습니다.

그때부터 쌓이고 쌓인게 터져서 언니고 정이고 나발이고 진짜 사람으로도 안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이후로는 같은 집에 살아도 생활패턴이 너무 달라서 마주칠 일도 별로 없고 설사 마주치더라도 제가 투명인간 취급했거든요. 간간히 저한테 말거는것도 다 무시했어요. 

몇달후에 제가 타지로 취직하고 독립하면서 아예 얼굴 볼 일이 없어서 신경 끄고 살았어요. 그러다 작년 12월달에 휴가로 엄마 보러 갔었는데 엄마가 하도 저한테 셋이서 같이 밥 먹으러 가자고 부탁하는거예요. 제가 그래서 싫다고 왜 내가 기분 좋게 휴가내서 엄마 보러 왔는데 굳이 기분 나쁜 일을 해야하냐고. 싫다싫다 했는데 결국 엄마가 저 몰래 언니 불렀더라고요. (그때 엄마랑 싸워서 언니 독립했음)
문 열고 언니가 딱 들어오는데 표정관리도 안되고 기분이 너무 안 좋아져서 그냥 무시하고 시선을 돌렸는데 언니가 사람 오랜만에 보는데 인사도 안하냐고 저한테 욕하면서 지랄발광하는거예요. 열 받아서 같이 욕하고 또 싸웠어요. 휴가 끝나고 돌아온 5개월동안 연락 단 한번도 안 했고 앞으로도 하고 싶지도, 할 생각도 없어요.


근데 엄마는 아무리 언니가 그래도 동생이 먼저 굽히고 들어가야한다, 니가 참아라 이래요.
그래서 저는 싫다. 앞으로 볼 생각도 없고 그럴 일도 없을거라고 말하면 자기 죽고나면 나한테 가족은 딱 언니 한명뿐이라고 그래요. 전 근데 언니 가족으로 생각 안한지 오래예요. 그래서 엄마 죽으면 난 가족 없는거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제가 너무 싸가지가 없고 매정하대요.


제가 위에 길게 적은 일은 24년 인생중에 있던 정말 작은 일중에 하나예요. 더 심한 일도 많아요. 심지어 분노조절장앤지 자기 열 받으면 엄마한테 진짜 정말 쌍욕해요. 제가 사람 취급 안하는 진짜 이유예요. 제가 엄마한테 정신에 문제 있다고 상담 보내자고 해도 싫대요. 첫째고 엄마가 좀 오냐오냐 키워서 지 밖에 몰라요. 그래놓고 엄마한테 맨날 저랑 차별한다고 난리치고. 엄마는 오히려 나한테 언니한테 해준거 반의 반도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했는데. 어쨌든 엄마가 자기한테 쩔쩔 매니까 엄마를 밑으로 보고 함부러 하는게 너무 싫고 정신병자 같아요. 그런데도 엄마는 또 언니 편 들고.


또 엄마가 저한테 니가 동생이니 언니한테 먼저 손 내밀어라 이러는거 제가 싫다고 화내고 싸웠는데 저한테 싸가지 없니 매정하니 하도 뭐라 하는데 도대체 이해가 안 가서 글 써봐요.

인간이 아니라서 인간 취급 안해주는게 그렇게 싸가지 없고 매정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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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5.1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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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계속 그러면 엄마랑도 연끊겠다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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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ㅂ 2017.05.1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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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비슷한 상황이에요
저도 형이 개망나니에 집에 해만 끼쳐서 뜯긴돈만 6천만원이에요
허구헌날 절 때리고 성인되서도 때려서 경찰신고한적이 한두번 아닙니다.
그래서 형하고 인연 끊고 형사처벌 하겟다했더니 아버지가 그럴거면 자기랑도 인연끊으라 하심
우선 그럴순 없으니 참았는데
참고참다가 탈모에 공항장애에
스트레스로 갑상선질환까지 와서 심정지로 죽을뻔했어요
그래서 내가 살려고 아버지랑도 인연끊음
글쓴이분도 언니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못살겟다 싶으면
무조건 인연 끊으세요
나중에 결혼하고도 피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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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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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만 보면 언니분이 심하긴 하지만 시간지나 나이가 들면 어머니 말씀 이해하는 때가 올것입니다. 지금은 꼴도 보기 싫고 밉고 하지만 나중에 정말 언니분이랑 쓰니밖에 없어요. 물론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이쁘고 사랑하는 자식도 놓고 행복하게 지낼수있지만 그래도 가족이란거 무시못합니다. 아직 두분이 조금은 덜 성숙하셔서 부모님의 맘을 헤아리지 못하시는겁니다.
이글만 보면 일단 쓰니님이 많이 참아주시고 하셨으니 어머니 생각해서라도 조금만 언니분을 감싸 안아주세요. 어머니가 걱정하시지 않게요 ^^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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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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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인간은 태어날때 정해지는것 같다. 악을 가지고 태어나는 놈년들, 선을 가지고 태어나는 분들. 친인 중에 그런 인간이 없어서 공감은 잘 못 해도, 글로만 봤을때 악에 매우 근접한 인간인걸 알수 있겠네요. 20살 넘어서도 저러는건 진짜 악 그 자체네요. 쓰니 많이 힘들었겠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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