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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곶역 지갑찾아주신 천사님

고3 (판) 2017.05.14 13:01 조회418
톡톡 훈훈한 이야기 감동
안녕하세요!
저는 조금있음 수능을 보는 고3 여학생 입니다ㅎㅎ
처음 글쓰는거라 뭐라써야할지..

오늘 있었던일을 함께 나누고자?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과라..내용이 정신없어도 이해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저는 어제 토요일 대학교 입시설명회를 듣기위해 월곶역에 갔는데요
제가 뭘 자주 놓고다녀요.. 좀 칠칠 맞아요ㅠㅠ
핸드폰도 자주 놓고 다녔다가 다시 찾고ㅋㅋ
그런데 어제는 열차 기다리고 있는 의자에 지갑과 교통카드를두고 열차를 타버렸습니다..
인하대 역에 다와서 알게되서 다시 가야되나 시간은 없는데
거기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직접주신 증명사진이랑 저 애기때 아빠랑 엄마랑 찍은 사진이랑 홈스테이 친구랑 찍은 사진과 친구들 사진, 사진이 너무 귀여워서 가지고 있던 남동생 품증카드 등등 현금 카드 통장 다 들어있었어요

다른건 다필요 없고 아버지 사진은 꼭 찾고싶었어요 나 너무 나쁜딸 같고 가족사진 가지고 다니면서까지 칠칠맞게 다니는 내가 원망스럽고ㅠㅠ
사실 아버지 하늘나라가실때 모습 막 떠오르면서 울것같더라고요 눈을 못감고 가셨거든요

일단 엄마께 전화드려서 카드 통장 분실신고 하라고 했고 다행히 제가 출발전 은행에 들려서 만원 빼고 현금 10만원을 통장에 넣어놔서 지갑에 돈은 현금 만원이랑 카드 있었어요
그다음에 역에 전화했는데 혹시 파랑색 장지갑 주인분이시냐고 누가 맡기고 가셨다고ㅠㅠ
지금생각해도 너무 감사하네요 그래서 입시설명회 끝나고 가서 찾아왔어요
하나도 빠짐없이 다 있더라구요
혹시 누가 가져다 주었는지 알수 있겠냐 하니
본인도 전달 받은거고 그분이 아무런 인적 사항 없이 가져다주고 가셨다 해서 그냥 돌아왔습니다
아마도 제가떠나고 그다음열차에서 내린 분이 가져다 주신것 같아요!




월곶역에서 파란 장지갑 가져다 주신 남성분!! (천사)
10대인지 20대인지 30,40대인지 연령대도 모르고 생김새고 모르지만 너무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ㅠㅠ
학생이라 돈은 없지만 그자리에 계셨다면 작지만 유일하게 있는 현금 만원 커피값이라도 하시라고
받아주시라고 드렸을 텐데ㅠㅠ
저희 아버지 사진을 포함해 제 지갑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꼭 복받으실거고 모든일 다 잘 풀리실거에요!
아직 한국엔 따듯한 사람이 많은가 봐요.
힘내서 더 열심히 공부 하겠습니다!

이글을 보실지 안보실진 모르겠지만 본인이라면 꼭 댓글 남겨주세요!
모든분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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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메링 2017.05.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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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쓴이야 나야~ 고마우면 나중에 밥사 남동구 오면 연락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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