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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식탁 시리즈 6탄 한식!

헨제 (판) 2017.05.15 01:03 조회17,674
톡톡 요리&레시피 내가한요리
이어지는 판


안녕하세요ㅎㅎ

몇년전 요리판 올리다가,
슬그머니 다시 올려보는 글쓴이예요 :-)

새댁에서 이젠 헌댁됐고,
임신 출산 육아까지 정신없다가
아이 다섯살쯤 되니 그나마
사진찍을 여유가 생겼네요~

맛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마 전처럼 한식, 일식, 퓨전, 중식
뭐 이런식으로 죽 올려볼까 싶으네요

이번 6탄은 한식 위주입니다-


육회와 양념장.

육회 처음 만들었을 때,
뭔가 텁텁해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팁은 진짜 키친티슈 수북하도록
핏물을 빼는거였어요ㅎ;

양념무치기전에 냉장실에서
휴지 30분이상 시키심 더 꿀맛!


친정엄마가 주신 배추우거지 먹어보겠다고,
등뼈사다가 일 벌인 날입니다.

그냥 사먹는게 싸고 맛있고
스마트한 생활이란 걸 다시한번
뼈져리게 느낀 날ㅋㅋㅋ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홍천뚝배기 맛이 나서
신랑이랑 주말 내내 실컷 먹었어요~

만원치 뼈 사다가 끓이니 들통한가득
근데 하루종일 부엌에 서있다싶이 했다는건
전혀 안비밀 사드세요ㅋㅋㅋㅋ

저 한번으로 시래기 다 못먹어서,
한번 더 끓였어요 전;; 주부의 근성이란 훗

감자탕은 반드시 배추우거지가 들어가야하고요
비법은 오래 끓이는 거!!
오래 끓이면 어느순간 맛이 달라져요


신랑이랑 죽고못사는 꼬막.
겨우내 먹은 꼬막만 한 십만원치는 족히 될듯~

전에는 일일이 껍데기 까서
정갈하게 양념발라 먹었었는데,
애키우니 그럴 여유따윈 전혀 없습니다
밥준비 이콜 전투와 같은 삶ㅠㅠ

그냥 삶아서 숟가락으로 껍질 툭툭까면서
양념장 찍어먹어도 맛있더라구요
어차피 그 앉은 자리에서 다먹으니까
냉장고에 들어갈 꼬막 따위는 없어요ㅋ

꼬막은 삶는게 다예요
너무 삶으면 질기고 덜삶으면 비리고
물이 끓기전에 찬물한컵 부어서
너무 뜨겁지않은 온도 유지해주고
한방향으로 저어가며(이 이유는 저도 몰라요)
꼬막껍질 속 투시할것같은 초집중력으로
저어주다보면 감이 딱 옵니다
그때가 건질때 롸잇나우


이것도 겨울밥상이네요
내사랑 홍합탕이랑 고등어조림.

홍합도 한 십키로는 거뜬 먹은거같아요;;
꼬막 못지않게 자주 해먹는 겨울메뉴.

홍합탕은 오히려 육수를 안넣고
맹물로 끓이는게 맛있더라구요
넣어도 다시마 정도?
아니면 육수를 많이 희석해서 쓰던가


크리스마스 밥상.

신혼때는 온갖 양식 메뉴 다 차려먹던 날이었는데
애키우다보니 밑준비많은 양식은 뉘집 밥상인지
그건 난 모르겠고, 속안부대끼는 한식으로~

그마저도 장도 안보고 냉동실 있던거
다 끄집어내서 해물찜 비스끄무리 한거
휘리릭 감바스 휘리릭!


이것도 겨울에 자주해먹는 샤브샤브.

친구가 놀러와서 한상 거하게 차렸네요.
학생때부터 샤브샤브를 너무 좋아해서,
친구들이 저한테 뭐먹을래 물어볼때
샤브샤브빼고 대답하라고 했었어요ㅋㅋ

맨날 그것만 먹자고 해서,
제 지인들이 샤브샤브의 샤자만 들어도
손사래 질색팔색

이건 뭐 별 비법도 없어요
육수 연하게 희석하고 각종채소랑
좋아하는 재료 넣어먹음 끝.


인간적인 샤브샤브준비의 뒷면.

세팅된 식탁너머로
초토화된 주방이 너무 웃겨서
요리의 실상이 이런것임을 증명(?)하고자ㅋㅋ


만들어놓고도 뭐지, 한참 사진 쳐다보고서야
대패삼겹제육볶음인지 알았어요;;

밑반찬은 주로 제가 다 만드는건데,
저는 일품요리를 좋아하고
신랑은 밑반찬을 좋아해요

일품요리만 내어주면 반찬은 없어?
반찬 찾는 남편ㅎㅎ 반찬은 아무거나 잘먹는데,
개중에 또 반찬이 여러개 있으면 헤벌쭉 신랑-

저는 저대로 반찬에는 거의 손을 안대고
온기있는 일품요리를 좋아하는지라ㅠㅠ

결국 저희집은 두가지를 다 합니다 허허
늘 사서 고생 일벌려서 고생


시래기 돼지국이랑 생김구이.

저는 생김 되게 좋아하거든요
질깃한 씹는 맛이랑 입에 넣었을때
코를 치고 올라오는 생김향이 좋아요

석쇠에다가 들기름 발라 한장식 구우면
다른 반찬이 필요없어요ㅎㅎ

제주도 갔다가 사온 멜젓, 갈치젓 졸인거에
꼴뚜기젓까지 뜨끈한 밥과 막구운 김이랑
함께 하니 진짜 밥두공기각.

첨부터 두공기 먹을줄알고,
첫공기는 조금 펐다니 비웃는 신랑ㅋㅋㅋ
비웃음 당할만 했죠 조삼모사급ㅋㅋㅋ


김치찌개와 항정살.

다들 김치찌개 담을때,
그릇 저정돈 더러워지잖아요?ㅋ
저만 그런거 아니죠?ㅋㅋ

제가 김치찌개랑 김치볶음밥에는
일가견이 있는데, 일단 들기름에 김치를
아주 숨이 팍 죽을때까지 달달달 볶아야돼요

이때 설탕 좀 넣으시면
김치군내가 잡히는 비법은 널리 아실꺼고ㅎ

저는 간장이랑 고춧가루도 같이 넣고
푹 볶아요 인내심 인내심 참을인 세번
절대 빨리 물부으심 안되요!!ㅎ

그리고 간은 소금간도 같이-
간장으로만하면 텁텁하고,
소금으로만 하면 깊은맛이 모자라더라고요

돼지고기 짜글이.

저희 아부지가 발견한 식당서 짜글이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따라해봤으나
아직 그맛을 재현 못했네요

아빠는 어디서 그리 맛집을 알아오시는지ㅋㅋ

단 한번도 실망시킨적없는 아빠의 픽



올리고보니 요즘 스타일리쉬한
밥상처럼은 아니지만
집밥이 원래 그렇다 생각하며
올려보네요ㅎㅎ

또 시간되면 일식으로 해서
다음편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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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아이즈 2017.06.10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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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필력이 아주 좋으시네요 플레이팅 아주 현실적이고 맛있어보여요 글 잘봤슴둥 -요리를좋아하는 23살 여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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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누님 2017.05.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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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헌댁에서 웃었는데 다들 포인트가..ㅋㅋㅋ
저런 밥상 딱 받아보고싶네요~ 다 맛나보여서 ㅠ_ㅠ
냉장고 재료로 뚝딱뚝딱 이것저것 만드시는분 ㄷ보면 진짜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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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ㅣ00 2017.05.1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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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헌댁 ㅋㅋㅋㅋㅋㅋㅋ이 부분에서 웃고갑니다. 그런데 진짜 대단하신듯 애키우면서 요리도 하시고... 정말 힘드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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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2017.05.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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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부지런 하시네요ㅎㅎㅎ 너무 맛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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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물 2017.05.15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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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헌댁에서 빵 터졌네요 ㅋㅋㅋ 어린아기도 있는데 부지런하시네요. 하나같이 먹음직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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